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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구 온천욕 어때요 vs 지리산 일출 산행 오케이생기충만 새해맞이...목욕재개 후 무술년 첫 태양 만난다
최승언 기자 | 승인 2017.12.27 19:20
천왕봉 일출은 산행을 단단히 준비해야 한다. 흔히 삼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말이 있을 만큼 완벽한 일출을 보기가 하늘의 별따기라고 알려져 있다. 사진/ 구례군

[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 겨울여행은 바람이 찰수록 매력적이다. 콧속에 찬바람이 들어와 찡한 느낌이 들 때 겨울이 한복판에 왔음을 실감하게 된다.

연말연시에는 온천욕과 일출 여행을 한꺼번에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다. 묵은 때를 벗어내고 새로운 희망을 맞이하는 것은 송구영신이라는 의미와 합치하는 여행이기 때문이다.

온천을 생각할 때 흔히 유명한 해외 온천을 떠올리기 쉽지만 일본의 온천이나 대만의 온천에 못지않은 국내 온천도 있다.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온천 중 하나를 꼽는다면 덕구 온천이다.

지리산 반야봉. 지리산 일출 여행은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자연경관에 고생해 산행한 보람에 가슴이 뿌듯할 것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경북 1호 자연 용출 온천으로 유명한 덕구온천은 신경통, 류마티스성 질환, 근육통, 아토피와 같은 피부질환에 효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풍, 당뇨병, 여성피부미용 등에도 효과가 있음은 실제 온천학회 임상실험으로 입증된 바 있다.

야외노천탕과 스파월드 등 시설도 뛰어난 덕구 온천은 온천욕은 물론이고 응봉산 일출을 보기에도 제격인 여행지다. 기차를 타고 정동진 강릉 경포대 등에서 해돋이를 보는 것과는 또 다른 묘미가 있어 선택을 받는다.

100% 게르마늄 온천수로서 칼슘 나트륨 불소 마그네슘 칼륨 등을 포함하고 있는 지리산 온천랜드. 온천욕으로 목욕재계 후 천왕봉을 향해 출발해 보자. 사진/ 한국관광공사

옛재 능선길을 걸어 울진 응봉산 정상에 오를 수 있다. 동해로 솟는 일출에 감동하고 온정골을 따라 하산하여 덕구 온천욕을 즐기는 코스를 추천할 만하다.

응봉산(998.6m)은 삼척과 울진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조성되어 있다. 동해가 직선거리로 15킬로미터에 불과해 인기 있는 새해맞이 산행지로 꼽힌다.

덕구온천을 시작하여 응봉산까지 가는 산행은 2시간 30분 정도이므로 넉넉하게 산행을 즐기고 돌아와서 피로를 풀기에 적당한 코스가 되어 준다.

야외노천탕과 스파월드 등 시설도 뛰어난 덕구 온천은 온천욕은 물론이고 응봉산 일출을 보기에도 제격인 여행지다. 사진/ 덕구온천

이에 비해 지리산 천왕봉 일출은 산행을 단단히 준비해야 한다. 흔히 삼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말이 있을 만큼 완벽한 일출을 보기가 하늘의 별따기라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여전히 사람들은 이곳을 찾는다. 지리산 온천랜드는 구례군에 자리 잡았다.

노천온천 테마파크는 100% 게르마늄 온천수로서 칼슘 나트륨 불소 마그네슘 칼륨 등을 포함하고 있다. 지리산 온천랜드에서 온천욕으로 목욕재계 후 천왕봉을 향해 출발해 보자. 지리산 천왕봉에 오르는 새해맞이 산행은 1박 2일을 잡아야 한다.

화엄사에서 노고단까지는 버스를 이용하고 노고단에서부터 산행을 시작해 장터목 대피소까지 가서 1박 한 다음날 새벽 정상으로 오르는 일정을 권한다. 장터목 대피소에서 숙박하려면 미리 예약해야 한다.

연말연시에는 온천욕과 일출 여행을 한꺼번에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다. 묵은 때를 벗어내고 새로운 희망을 맞이하는 것은 송구영신이라는 의미와 합치하는 여행이기 때문이다. 사진/ london in Korea

단 천왕봉 산행은 기상변화가 심하므로 철저한 사전준비가 필요하다. 아이젠이나 스패츠 등 안전장비를 필수이고 방한복, 모자, 장갑 등과 초콜릿과 같은 비상식량도 준비하도록 한다. 새벽 공기를 마시며 산행하면 천왕봉 정상은 천둥 같은 바람소리가 요란하다.

그 자연의 음성에 온 몸의 때가 씻겨나가는 것을 느껴보자. 준비를 철저히 하고 만나는 자연경관에 고생해 산행한 보람에 가슴이 뿌듯할 것이다.

붉은 기운으로 물드는 산 너머 끝없이 펼쳐지는 첩첩한 산들과 맞닿은 구름이 붉게 물드는 장면만으로 천왕봉에 오를만하다. 바람 소리가 폭풍처럼 들리는 지리산 천왕봉에서 내려다보는 구름바다는 그만큼 환상적이다. 천왕봉으로 오가며 만나는 눈꽃 설경은 덤이다.

최승언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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