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가볼만한 곳 ‘안면도’ 항구 기행, 게국지 맛집
상태바
겨울에 가볼만한 곳 ‘안면도’ 항구 기행, 게국지 맛집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7.12.11 11: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겨울철 건강관리에 으뜸인 꽃게
안면도 고남마을 영목항은 조개가 많이 나고, 생산 어종이 다양해 어업과 양식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곳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겨울 한복판에 접어들면서 기온이 하루가 다르게 떨어지고 있다. 움츠러들기 쉬운 계절, 집에만 있지 말고 가까운 안면도, 태안 일대를 찾아 맛과 먹을 즐겨보자.

우리나라에는 항구기행을 떠나기 좋은 아기자기한 어촌이 많은데 그중 서해 쪽은 다양한 어물이 생산되는 데다 해변 낙조가 아름다워 모처럼의 주말여행지로 제격이다.

서해 쪽은 다양한 어물이 생산되는 데다 해변 낙조가 아름다워 모처럼의 주말여행지로 제격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천수만을 끼고 안면도 끝자락에 자리 잡은 고남마을 영목항은 조개가 많이 나고, 생산 어종이 다양해 어업과 양식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곳이다.

특히 바지락은 마을의 공동사업일 정도로 많이 나는데 여름철 바지락 체험은 이곳을 찾는 관광객의 대표적인 즐길거리로 꼽힌다.

강태공에게 영목항은 바다낚시의 명당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실력이 좋은 낚시꾼은 한번 출조에 우럭을 한 상자씩 잡아들여 고남마을을 우럭마을이라고도 부른다. 그밖에 꾸미낚시, 갑오징어낚시도 영목항을 제일로 쳐준다.

고남패총박물관은 우리나라 신석기시대 패총의 역사를 한눈에 살필 수 있는 박물관이다. 사진/ 안면도닷컴

고남패총박물관은 신석기시대 우리나라 패총의 역사를 한눈에 살필 수 있는 박물관으로, 멀리 서해 갯벌이 건너다보이는 태안군 고남리에 위치하고 있다.

패총은 사람들이 먹고 버린 조개껍질이 쌓여 만들어진 유적으로 시대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좋은 단서가 되는데 부근에서 신석기시대 빗살무늬토기, 청동기시대 무문토기, 석기 등이 함께 발견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에 고남패총박물관을 방문하면 선사시대 유물 470여점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는 성인 기준 1200원.

안면도 맛집 ‘일송꽃게장백반 원조점’ 게국지는 얼큰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으로 이집 게국지 맛의 비결은 싱싱한 꽃게에 있다. 사진/ 임요희 기자

차가운 바닷바람을 정면으로 돌파하며 해안을 천천히 거니는 것도 계절을 만끽하는 또 하나의 방법이겠지만 이곳에 왔다면 반드시 먹어봐야 하는 음식이 있다. 바로 게국지다.

가슴까지 따뜻해지는 게국지는 충청 지역 토속음식으로 서해안 특산품인 게와 겉절이 김치를 함께 끓여내는 일종의 찌개다. 안면도 맛집 ‘일송꽃게장백반 원조점’에서는 게국지를 비롯해 간장게장, 양념게장 등 다양한 게 요리를 선보인다.

안면도 게국지맛집 ‘일송꽃게장백반 원조점’의 게국지는 찌개나 탕보다는 담백하고, 국보다는 맛이 진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 임요희 기자

안면도 맛집 ‘일송꽃게장백반 원조점’ 게국지는 얼큰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으로 이집 게국지 맛의 비결은 싱싱한 꽃게에 있다.

안면도 맛집 ‘일송꽃게장백반 원조점’의 주인장에 의하면 “꽃게를 고를 때는 눈으로 봐서 다리가 온전하게 붙어 있어야 하고 배 부분은 하얀 것이 좋다”다며 “등을 만졌을 때 거칠거칠한 촉감이 느껴져야 하고 들어봐서 묵직하고 비린내가 나지 않는 것을 선택하면 틀림없다”고 전한다.

안면도 게국지맛집 ‘일송꽃게장백반 원조점’의 게국지는 찌개나 탕보다는 담백하고, 국보다는 맛이 진한 것이 특징으로 천연 육수의 감칠맛이 자꾸 입맛을 당긴다.

안면도 맛집 ‘일송 꽃게장백반’ 간장게장은 껍질째 씹어가며 입안에서 살을 발라 먹는 맛이 일품이다. 사진/ 임요희 기자

안면도 맛집 ‘일송 꽃게장백반’ 간장게장의 경우 껍질째 씹어가며 입안에서 살을 발라 먹는 맛이 일품이며, 안면도 맛집 ‘일송 꽃게장백반’ 양념게장은 부드러우면서도 매콤달콤한 미감으로 인해 밥도둑으로 불린다.

꽃게는 고단백·저지방 식품이기 때문에 비만, 고지혈, 고혈압 환자에게 좋으며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요즈음처럼 기온이 떨어지는 계절, 적극 추천할 만한 음식이다.

Tag
#N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