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본격적인 단풍철이 들어서면서 지자체별로 여행자 맞이로 분주하다. 그중에서도 강릉은 강원도의 다양한 국립공원의 단풍을 볼 수 있는 여행지로 손꼽힌다.

단풍뿐만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가 가득한 강릉. 그중에서 정동진레일바이크는 가을바다를 바라보며 달리는 시원함으로 가을 여행자를 매료시키고 있다.

강원도 여행의 백미인 레일바이크는 정동진역을 출발해 전 구간 시원한 바닷바람을 느끼며 경치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단란한 연인들이 즐기기에 좋은 2인승 레일바이크와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탈 수 있는 4인승 레일바이크를 즐길 수 있다.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정동진 해안단구 탐방로 정동심곡바다부채길 역시 가을 강릉을 즐기는데 최고의 여행지 중 한 곳이다. 이곳의 지형이 마치 부채끝과 같다 해 붙여진 이름으로 천연기념물 제437호로 지정될 정도로 그 가치가 높고, 풍경이 수려하다. 동해의 푸른 물결과 웅장한 기암괴석에서 보는 비경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보물 165호에 지정된 오죽헌도 강릉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 신사임당과 그의 아들 율곡 이이가 태어난 유서깊은 장소이다.

오죽헌에는 문성사, 어제각, 율곡기념관과 함께 영동지방의 민속자료와 향토 유물을 수집 보관 전시하는 강릉시립박물관 등을 볼 수 있다. 강릉시는 1961년부터 매년 10월 25일과 26일 율곡 이이를 추모하는 율곡제전을 봉행하고 있어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단풍으로 물드는 오대산 소금강지구에도 많은 사람이 찾는다. 오대산은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월정사지구와 소금강지구로 나뉘는데, 소금강지구는 바위로 이뤄진 산에 다채로운 단풍으로 그 아름다움이 금강산과 견주어 손색이 없다고 알려져 있다.

경관이 매우 아름다워 명승지 제1호로 지정되기도 했으며, 노인봉부터 소금강까지 구간은 계곡을 끼고 있어 산행에도 더 없이 시원하며, 다양한 식물과 동물을 만날 수 있다.

참고로 소금강이라는 명칭은 율곡 이이가 그의 저서 청학산기에서 쓴데서 유래했으며, 금강사 앞 영춘대에는 율곡이 직접 쓴 글씨가 새겨져 있다.

강릉의 다양한 볼거리도 즐기고, 미식으로 가득한 강릉의 맛도 보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동해안은 대게의 원산지로 알려져 대게를 맛보기 위한 미식가와 식도락 여행객이 많이 찾는 여행지이다.

그중에서도 대게나라는 선주가 직접 잡은 대게와 러시아에서 직수입한 킹크랩을 유통판매하는 선주 직판점으로 알려져 많은 여행객 사이이에서는 강릉가볼만한곳으로 주목받고 있다.

강릉맛집인 이곳은 80% 이상 꽉 찬 수율의 대게, 킹크랩, 홍게, 랍스타, 털게 등 각종 게찜을 선보이고 있으며 손님상에 제공하는 모든 메뉴는 당일 조업한 것들만 사용해 남다른 신선함을 갖추고 있다.

또한, 신선한 활어회와 오징어순대, 새우, 소라, 전 등 맛깔스러운 먹거리를 함께 제공하는 것이 대게나라의 장점. 먹기 좋게 손질 된 게찜이 나오기 전 고객들의 입맛을 돋워준다. 또힌, 고소한 내장에 밥을 비벼낸 게딱지볶음밥도 별미다.

대게나라는 매일 시세에 따라 게찜을 판매해 합리적인 가격을 자랑하며, 누구나 배불리 먹을 수 있는 푸짐한 상차림을 제공하고 있어 주문진맛집으로도 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