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에 지어진 장엄한 돌다리, 거대한 협곡을 잇는 장관 펼쳐져
[트래블바이크뉴스/스페인 론다=윤서연 기자] 스페인 남부 도시 ‘론다’는 안달루시아의 주요 도시 말라가에서도 북서쪽으로 113km 떨어진 산악 마을이다. 오랜 옛날부터 에스파냐 남부의 주요 도시였던 이곳은 해발 750m의 높은 산으로 이루어져 도시 전체에 웅장함이 감돈다. 말라가에서는 버스를 이용해 이동할 수 있으며 약 2시간이 소요된다.
론다의 가장 대표적인 관광지는 바로 ‘누에보 다리’다. 18세기에 지어진 이 다리는 깎아지른 거대한 협곡에 위치하고 있다. 120m 깊이의 견고한 돌다리는 깊은 협곡 밑바닥까지 닿아있으며, 사람의 손으로 지었다고 믿기 힘들 정도로 웅장하다.
누에보 다리는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약 40여 년의 공사기간 끝에 1793년에 완성했다. 이 장소는 세계 각국 사진작가들이 선호하는 곳이기도 하다. 누에보 다리에 아침 해가 뜨면 산악지대를 더욱 청명하게 감상할 수 있다.
다리를 중심으로 양옆으로 펼쳐진 광활한 대지는 또 하나의 볼거리를 선사한다. 론다는 협곡 아래로 다양한 트래킹 코스가 있다. 약 30분 정도 소요되는 가벼운 코스를 따라 내려가면 아래에서 다리를 올려볼 수 있는 사진 명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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