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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여행] 수요미식회가 추천한 서호주 ‘퍼스’ 맛집서호주의 주도인 퍼스에서 호주를 맛보다
임요희 기자 | 승인 2017.09.27 13:04
시드니 정반대편 위치한 퍼스는 한적한 해변과 유서 깊은 도심을 배경으로 새로운 호주의 모습을 볼 수 있어 한번쯤 방문할 만한 가치가 있는 지역이다. 사진/ 서호주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시드니 정반대편 위치한 퍼스는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의 주도로 우리에게는 덜 알려진 여행지다. 하지만 퍼스는 한적한 해변과 유서 깊은 도심을 배경으로 새로운 호주의 모습을 볼 수 있어 한번쯤 방문할 만한 가치가 있는 지역이다.

저녁나절 인도양을 붉게 물들이며 수평선 너머로 사라지는 태양은 호주 최고의 경관으로 꼽히며 퍼스 북쪽 해안선에 위치한 피너클스에서는 자연이 빚어낸 태고의 사막 조각품들을 볼 수 있다.

인도양 페리를 타고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로트네스트 섬을 방문하면 때 묻지 않은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사진/ 호주관광청

퍼스 중심에서 30분만 가면 나타나는 프리틀맨 항구는 퍼스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있는 곳으로 프리틀맨 감옥, 구법원, 아트센터 등 식민시대 건물이 다수 자리 잡고 있다.

퍼스의 해변도 놓칠 수 없는데 스카보로, 트리그, 노스 비치는 대표적인 서핑 포인트다. 그밖에 인도양 페리를 타고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로트네스트 섬을 방문해 귀여운 주머니두더지 ‘쿼카’와 놀아도 좋고, 스완 강 ‘로열퍼스요트클럽’에 들러 럭셔리 항해를 즐기는 것도 괜찮다.

알프레드 키친은 야외 장작불 햄버거를 판매하는 유서 깊은 길거리 버거 키친이다. 사진/ 알프레드 키친
알프레드 쿡은 1946년부터 길가 푸드트럭에서 햄버거를 만들기 시작해 현재의 명성을 구축했다. 사진/ 알프레드 키친

뭐니뭐니 해도 퍼스는 미식의 도시다. 국내 예능 ‘수요미식회’에서 다룰 만큼 퍼스에는 괜찮은 식당이 많은데 그중 알프레드 키친(Alfred 's Kitchen)은 야외 장작불 햄버거를 판매하는 유서 깊은 길거리 버거 키친이다.

이 식당의 설립자는 알프레드 쿡이라는 영국인으로 1946년부터 길가 푸드트럭에서 햄버거를 만들기 시작해 현재의 명성을 구축했다.

알프레드 키친의 단골은 가히 세계적이다. 이곳을 다녀간 여행자들이 SNS를 통해 이 집 햄버거를 소개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먼 길을 마다않고 퍼스로 달려오고 있다.

서호주 최대 포도산지 스완 밸리를 방문하면 그림 같은 산책로를 따라 하이킹 하는 사람을 쉽게 볼 수 있다. 사진/ 서호주관광청
180년 역사를 지닌 랭커스터 와인은 풍미가 뛰어난 것으로 유명한데 따뜻하고 건조한 기후를 바탕으로 최고의 와인을 생산한다. 사진/ 서호주관광청

스완 강 유역에 위치한 랭커스터(Lancaster)는 서호주의 주요 포도 산지인 스완 밸리(Swan Valley)를 대표하는 포도농장이다.

180년 역사를 지닌 랭커스터 와인은 풍미가 뛰어난 것으로 유명한데 따뜻하고 건조한 기후를 바탕으로 최고의 와인을 생산한다.

한편 스완 밸리에는 40개의 소규모 와이너리가 자리 잡고 있다. 이들의 조상은 1920년대 이곳으로 이주해 온 크로아티아 혹은 이탈리아 이주민들로 광대한 포도원과 최첨단 셀러를 건설했다.

스완 밸리를 방문하면 그림 같은 산책로를 따라 하이킹을 즐기거나 자전거를 타는 사람을 쉽게 볼 수 있다. 스완 밸리에서는 주로 베르델호, 슈냉 블랑, 샤도네, 쉬라즈, 카베르네 품종이 생산된다.

산뜻한 해산물 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1926년 오픈한 카일리스 브라더 리더빌을 방문해보자. 사진/ 카일리스 브라더스 리더빌
카일리스 브라더 리더빌은 호주 최고의 재료를 사용한다는 자부심이 대단하다. 사진/ 카일리스 브라더 리더빌

산뜻한 해산물 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1926년 오픈한 카일리스 브라더 리더빌(Kailis Bros Leederville)을 방문해보자.

이 가게는 특이하게도 생선을 판매하는 어시장과 해산물 요리를 판매하는 식당이 결합한 형태를 띤다. 카일리스 브라더 리더빌은 호주 최고의 재료를 사용한다는 자부심이 대단한데 이 집의 창업주인 조지 카일리스 씨는 1914년 그리스 카스텔로리쪼 섬 출신이다.

그는 서호주로 이주하면서 좌판에서 생선 파는 일을 시작했고 도심에 식당을 열었다. 생선과 해산물 요리를 동시에 판매하는 방식이 고객에게 신뢰를 주면서 카일리스 식당은 곧 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었다.

임요희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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