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프랑스 니스= 윤서연 기자] 아름다운 코뜨다쥐르의 수도, 니스는 청량한 바다와 알록달록한 거리가 인상적인 도시다.
파리와는 사뭇 다른 휴양지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대표적인 휴양도시로 손꼽힌다.
프랑스 남부에서의 꽃, 니스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마세나 광장에서부터 시작하는 골목길 여행을 시작해보자. 아름다운 바다뿐만 아니라 골목골목 숨겨진 니스의 참모습을 발견하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 된다.
니스 시내의 중심, 마세나 광장
니스 시내는 작고 아담해 딱히 교통수단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 니스 기차역에서 걸어서 15분 거리에 위치한 ‘마세나 광장’은 니스에서 가장 중심에 위치해 있다.
이 광장은 파스텔톤 건물로 둘러싸인 공간 안에 온갖 상점과 식당들로 가득한 니스의 번화가다.
거리 곳곳에서 판토마임과 같은 공연을 하거나, 초상화를 그려주는 화가가 줄지어 앉아있기도 하다. 마세나 광장에서 왼쪽으로는 먹자골목이 이어지며 정면으로 길을 건너면 바로 해변으로 갈 수 있다.
아름다운 남부 프랑스의 꽃, 니스 해변
마세나 광장에서 바로 이어진 길을 따라 걷다 보면 해변에 도착하게 된다. 니스 해변은 여러 색깔을 띄고 있다. 가까운 바다는 연한 하늘색을 띠고 있고 멀리 갈수록 짙은 코발트색 블루를 띠고 있어 아름다운 그라데이션을 형성하고 있다.
맑은 날이면 햇살에 비친 바다가 아름답게 반짝이면서 매우 아름답다. 또한, 햇살과 바다를 즐기러 나온 여러 사람들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모래가 아닌 자갈로 이루어져 있어 더욱 깔끔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해변 왼쪽으로 걷다 보면 전망대에 다다르게 된다.
니스에서 가장 높은 곳, 니스 성 전망대
4~5km에 걸친 니스의 해변을 가장 완벽하게 감상할 수 있는 곳은 바로 니스 성 전망대다. 계단으로 올라갈 수도 있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맨 꼭대기까지 이동할 수 있다. 다만 엘리베이터는 평일 6시까지만 운영하니 참고하도록 하자.
가장 꼭대기 전망대에 다다르면 완만한 곡선을 이루는 아름다운 니스의 해변에 한눈에 들어온다. 니스에서 가장 전망 좋은 곳이라 꼽히는 명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성의 반대편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니스 항수에 하얀 요트들이 떠있는 지중해와 멀리 모나코까지 감상할 수 있다.
향긋한 남부 프랑스의 색깔을 담은, 구시가지 플라워 마켓
전망대에서 내려와 구시가지를 통해 시장으로 들어오게 되면, 다양한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다. 지도에는 플라워 마켓으로 표시되어 있는 이곳은 다양한 꽃뿐만 아니라 식재료와 남부 프랑스의 특산품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날에 따라 형형색색의 다양한 색상의 비누와 향긋한 냄새를 담고 있는 기념품들을 판매하기도 하고, 골동품 시장이 열리기도 한다.
이 시장은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아침 일찍부터 오후 2시경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