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역사가 살아 움직이는 여행지, 충청북도 익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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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역사가 살아 움직이는 여행지, 충청북도 익산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7.09.20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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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박물관, 미륵사지, 옛 일본가옥, 서동공원 등 익산 가볼만한 곳은?
전라북도 익산은 우리나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역사적 도시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전라북도 익산은 우리나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역사적 도시이다. 현재의 익산시는 일제강점기에 새롭게 성장한 신흥도시로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도시이기도 하다.

주변의 풍부한 자연환경 덕분에 일찍부터 사람이 모여 국가를 형성하기도 했는데, 삼한시대에는 마한의 일부였다가, 백제시대에는 백제 무왕의 별도(別都)였다는 기록이 김정호의 대종지지 등에서 남아있다. 이런 유적들은 왕궁면 일대에서 찾아볼 수 있고, 석왕동의 쌍릉이 무왕의 능이라는 설도 있다.

익산에는 수많은 여행목적지를 만날 수 있다. 그중에서도 익산 보석박물관 및 주얼팰리스는 익산을 대표하는 여행지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예부터 많은 문화를 전승했던 익산. 익산에는 이런 이유로 수많은 여행목적지를 만날 수 있다. 그중에서도 익산 보석박물관 및 주얼팰리스는 익산을 대표하는 여행지이다.

익산은 보석으로 유명한 곳으로 익산 보석박물관은 이런 지역적 특색을 살려 설립됐다. 백제 문화유적과 보석을 왕궁보석 테마관광지 내에 건립해 진귀한 보석 원석 등 11만여 점 이상 소장하고 있는 세계 수준급 박물관이다.

익산은 보석으로 유명한 곳으로 익산 보석박물관은 이런 지역적 특색을 살려 설립됐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지질시대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화석전시관에는 시대별 각종화석과 실물크기의 골격공룡 등을 전시해 아이들과의 체험학습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또한 지질시대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화석전시관에는 시대별 각종화석과 실물크기의 골격공룡 등을 전시해 아이들과의 체험학습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주말에는 귀금속 보석에 관련된 체험학습이 가능하다.

익산 미륵사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도 지정된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이다. 백제 불교문화의 정수인 이곳은 미륵사상을 설파했다고 전해진다.

미륵사지에는 두 가지의 유물이 있어 볼거리가 있다. 그 하나는 미륵사지 석탑이고, 다른 하나는 미륵사지 당간지주이다. 미륵사지 석탑은 국보 제11호로 현재 높이 14.24m이고 우리나라 최고·최대의 석탑이다.

익산 미륵사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도 지정된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이다. 백제 불교문화의 정수인 이곳은 미륵사상을 설파했다고 전해진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당간지주란 당간을 지탱하기 위해 당간의 좌우에 세운 기둥, 즉 지주를 말한다. 미륵사지 당간지주는 보물 제236호로, 높이 395cm이며 통일신라시대 중기 이전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미륵사지 석탑 남쪽에 2개의 지주가 동서로 약 90m 간격을 두고 동서로 마주 보고 있다.

전라북도기념물 제61호에 지정된 삼세오충열사도 익산을 찾았다면 방문해볼 만 하다. 삼세오충열사는 3대에 걸쳐 나라를 위해 순절한 해주오씨 오충신의 유적이 모여 있는 곳이다. 원래는 오응정과 그의 아들 욱과 직, 동량 그리고 직의 아들 방언을 추모하며 오충열사(五忠烈祠)라 부르고 있다.

삼세오충열사는 3대에 걸쳐 나라를 위해 순절한 해주오씨 오충신의 유적이 모여 있는 곳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현재는 오충열사를 기념하는 영국관도 방문해보는 것도 좋지만, 충신문을 지나 주변으로 올림픽기념 숲이 조성되어 있어 가볍게 산책을 즐기기에도 모자람이 없다.

익산은 일제강점기에 폭발적으로 성장한 도시답게 옛 일본가옥이 다수 존재한다. 다양한 일본가옥을 만날 수 있지만 춘포면에 있는 등록문화재 제211호에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익산은 일제강점기에 폭발적으로 성장한 도시답게 옛 일본가옥이 존재한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익산 춘포리 옛일본인농장 가옥은 1940년대에 농장 안에 지은 2층 건물이다. 건축면적 106.78㎡로 나무판자를 잇대어 지은 일본식 가옥이다. 전라북도 지역의 대규모 농장 중에서도 대표적인 호소카와(細川) 농장 안에 있었다.

익산의 근대사 잘 보여주는 일본식 가옥으로 일부 수리 및 변형되었으나 전체적으로 원형을 간직하고 있어 지역사적, 주거사적, 건축적 중요한 가치가 있는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금마저수지를 끼고 만들어진 조각공원인 서동공원은 자전거와 산책을 즐기기에 최고의 여행지이다. 선화공주와 서동왕자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100여 점의 조각작품을 보며 길을 거닐다 보면 궁남지 연못을 만날 수 있다.

금마저수지를 끼고 만들어진 조각공원인 서동공원은 자전거와 산책을 즐기기에 최고의 여행지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궁남지 연못은 삼국사기에 나와 있는 백제 무왕 때 만든 궁의 정원으로 추측되고 있다. 더불어 인근에는 삼한시대 마한의 역사와 생활상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꾸며진 마한관을 방문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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