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LH, 성장하는 한국 크루즈시장 주목... “크루즈세계로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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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LH, 성장하는 한국 크루즈시장 주목... “크루즈세계로 초대합니다”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7.09.1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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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븐 오델 아시아태평양 수석부사장, 펠릭스 챈 아시아 부사장 인터뷰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홀딩스 스티브 오델 아시아태평양 수석부사장은 유럽에서 유명 호텔을 이용하거나,교통비, 여행용 가방을 끌고 다닐 때의 피로감 등을 고려해본다면 크루즈는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양광수 기자사진/ 양광수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YOLO를 타고 크루즈의 열기가 뜨겁다. 과거 너무 비쌌다고 여겨졌던 크루즈 가격 또한 등급에 대해서 세분화되고 있으며, 숙식과 엔터테인먼트, 편의성, 기항지 여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력으로 한국 여행자에게 다가서고 있다.

지난 18일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홀딩스(NCLH)에서 스티브 오델 아시아태평양 수석부사장과 펠릭스 챈 아시아 부사장이 한국을 찾았다. 매년 세 자릿수 성장률을 꾸준하게 기록하고 있는 한국 크루즈 시장에서 양적성장만큼 고급 크루즈를 찾는 수요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한국 시장의 잠재력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는 두 사람을 트래블바이크뉴스에서 만나 현 한국 크루즈 시장과 NCLH의 향후 전략과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최고만을 위한 고품격 크루즈, 리젠트 세븐시스 크루즈

NCLH는 현재 세 가지 등급의 크루즈 선사를 선보이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리젠트 세븐시스 크루즈는 1박당 1인 기준 USD 800정도의 고품격 선사이다. 사진/ 리젠트 세븐시스 크루즈

“여행자마다 크루즈가 비싸다는 생각이 있다. 물론 사실이다”

스티브 오델 수석부사장은 크루즈여행의 현재 흐름을 먼저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하지만 그 안의 숨은 비용들을 고려해본다면 절대 비싸지 않고, 오히려 합리적이라고 생각이 들 것”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NCLH는 현재 세 가지 등급의 크루즈 선사를 선보이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리젠트 세븐시스 크루즈는 1박당 1인 기준 USD 800정도의 고품격 선사이다. 하지만 이 요금안에는 크루즈 승선 전 무료 호텔 숙박은 물론, 기항지 무료 관광, 스페셜 레스토랑 이용 요금이나 선내 음료와 주류에 이르기까지 모든 요금을 포함하고 있다. 한 마디로 올인크루시브 크루즈인 셈이다.

리젠트 세븐시스 크루즈의 98%의 객실은 모두 바다를 볼 수 있는 발코니가 있으며, 객실 어디에서도 볼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했다. 사진/ 리젠트세븐시스 크루즈

그는 “유럽에서 유명 호텔을 이용하거나, 도시와 도시를 이동할 때 생기는 교통비는 물론, 거대한 여행용 가방을 끌고 다닐 때의 피로감 등을 고려해본다면 크루즈만큼 합리적인 가격을 찾기 힘들다. 더욱이 안전한 방법을 통해 여행하고 싶어하는 여행자라면 크루즈는 매력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젠트 세븐시스의 매력은 이뿐만이 아니라, 프라이빗한 여행을 가능케하는 여유에서 찾을 수 있다. 이곳에서는 약 5만 4000톤급 크루즈 선박을 이용하고 있는데, 보통의 선사가 고객 2000여 명을 유치하는 것과 달리 리젠트 세븐시스에서는 3분의 1수준인 750명만이 크루즈 여행을 만끽할 수 있다.

스티브 오델 수석부사장은 “더불어 98%의 스위트 객실은 모두 바다를 볼 수 있는 발코니가 있다. 그리고 침대나 욕조 등 어디에서도 볼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우리를 찾은 사람들에게 특별한 여행 경험과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크루즈에서 미식의 천국을 맛보다... 오세아니아 크루즈

NCLH의 프리미엄 럭셔리 등급의 오세아니아 크루즈는 5척 중 4척이 남유럽을 여행할 정도로 기항지에서 특별한 추억도 선사하고 있다. 사진/ 오세아니아 크루즈

NCLH의 프리미엄 럭셔리 등급의 오세아니아 크루즈는 미식으로 특별한 여행을 선사한다. 선상에서 사용하는 크레딧이 없이도 자유롭게 20곳이 넘는 선상 유명레스토랑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곳 레스토랑에서는 2대에 걸쳐 프랑스 대통령의 식사를 담당했던 셰프를 만나거나, 그에 준하는 세계 각국의 미식을 선보이는 요리를 먹을 수 있다.

더불어 미식으로 즐거운 기항지에서 특별한 추억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오세아니아 크루즈의 경우 5척 중 4척이 남유럽을 여행할 정도로 기항지 여행도 손색이 없는데, 로마, 바르셀로나, 아테네 등이 가장 선호되는 여행지이며, 세계의 미항으로 잘 알려진 베니스와 리스본 일정 등도 인기가 높다.

오세아니아 크루즈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미식 콘텐츠는 바로 요리 강습이다. 기항지에서 시장을 보고 재료에 맞는 유럽 현지식 레시피로 요리 강습을 할 수 있다. 사진/ 오세아니아 크루즈

펠릭스 챈 부사장은 “오세아니아 크루즈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미식 콘텐츠는 바로 요리 강습이다. 기항지에서 시장을 보고 재료에 맞는 유럽 현지식 레시피로 요리 강습을 할 수 있어 이에 대한 여행자의 만족도 크다”며 “더욱이 1박당 1인 USD 300정도의 요금으로 유럽여행을 즐길 수 있어 색다른 여행을 준비하는 여행자라면 추천한다”고 말했다.

젊은 감성의 크루즈 여행,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라인

다른 크루즈 선사와 달리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라인(NCL)은 젊은 감성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크루즈 선사이다. 사진/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라인

다른 크루즈 선사와 달리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라인(NCL)은 젊은 감성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크루즈 선사이다. 원래 모든 크루즈선사는 정찬을 위한 특별한 드레스코드가 있다.

정찬과 공식행사가 진행되는 곳에서는 전통적으로 정장(남성은 턱시도, 여성은 이브닝 드레스)이 요구되는데, NCL에서는 노타이 캐주얼을 지향한다. 더불어 미국감성을 물씬 느낄 수 있는 브로드웨이 스타일의 공연들이 매일 밤을 크루즈를 신나는 파티의 현장으로 탈바꿈시킨다.

스티브 오델 수석부사장은 “특히 크루즈를 처음 즐기는 계층인 여성이나 가족여행자 등은 물론 허니문 여행을 떠나는 신혼부부에게도 인기가 높다. 특히 하와이 9일 일정의 경우 다른 크루즈 선사와 달리 하와이의 모든 섬을 일주하는 특별한 코스로 꿈같은 하와이의 낭만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라인은 크루즈를 처음 즐기는 계층인 여성여행자, 가족여행자 등은 물론 허니문 여행을 떠나는 신혼부부에게도 인기가 높다. 사진/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라인

최근 크루즈 여행 트렌드에 대해 스티브 오델 수석부사장은 "크루즈 시장은 큰 성장을 보이면서 각국의 크루즈 선사에 대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에 비해 한국은 다소 크루즈 시장의 변두리에 속하며 기항지 프로그램도 아쉬운 편. 이런 이유에서 여행시장 규모에 비해 크루즈 인구는 매우 적다. 실제로 크루즈 여행이 일반화되어 있는 호주의 경우 전체 여행시장에서 16%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크루즈 기항지로 떠오르는 일본도 전체 여행시장에서 18%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펠릭스 챈 부사장은 1박당 1인 USD 300정도의 요금으로 유럽여행을 즐길 수 있어 색다른 여행을 준비하는 여행자라면 추천한다고 전했다. 사진/ 양광수 기자

스티브 오델 수석부사장은 “한국은 올해 3000만 명가량이 해외로 찾을 것으로 예상하는데, 크루즈 인구는 그중 1%정도에 머물고 있다. 이것이 한국에서 우리가 풀어나가야 할 과제인 셈”이라고 밝혔다.

이어 “ 유럽, 쿠바 같은 경우는 여행인기에 비해 호텔의 서비스나 객실수준에 만족하기 어렵고, 하와이 같은 경우는 가격에 만족하지 못한 여행자가 많다. 크루즈는 그 모든 것을 만족할 수 있는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다”며 한국 크루즈 시장에 대한 성장 기대감을 나타내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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