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파리=윤서연 기자] 프랑스는 지역별로 뚜렷한 개성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지역을 여행하는 재미가 있다.
프랑스 파리에서 기차타고 쉽게 방문할 수 있는 알자스 지방은 프랑스와 독일 국경에 위치해 있어 다양한 문화 체험이 가능한 곳이다.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지정된 여러 마을들이 있으며 와인, 미식 등 독특한 라이프스타일을 지니고 있다.
중심도시뿐 아니라 다양한 지역을 돌아보기 위해서는 기차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이때 유럽 지역 내 기차 네트워크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유레일패스를 이용하면 더욱 편리하다.
유레일패스는 유럽 내 28개 국가의 거미줄처럼 연결하는 수많은 기차 노선을 한 장의 티켓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유럽 외 국가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만 제공되는 기차 티켓이다.
유레일패스 종류는 유럽 전역에서 사용 가능한 글로벌 패스와, 2,3,4개국 셀렉트 패스, 1개국 패스로 구분된다. 또한, 사용기간에 따라 연속 패스와 선택 패스로 구분된다.
연속 패스는 첫 개시일부터 연속적으로 사용 가능하며 15일, 21일, 1개월, 2개월권이 있다. 선택 패스는 개시일부터 원하는 날짜만 선택 차감하며 사용할 수 있으며 5일, 7일, 10일, 15일권이 있다. 여행 전체 일정과 이동 날짜를 계산하여 적합한 패스 유형을 찾아 구매하는 것이 좋다.
파리에서 알자스 지방 가는 방법
파리에서 출발할 경우 파리 동역에서 콜마르로 향하는 TGV를 탈 수 있으며 시간은 약 2시간 정도 소요된다. 파리에서 스트라스부르로 출발할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파리 동역에서 TGV를 타고 약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유레일패스로 TGV를 이용할 경우, 별도의 좌석 예약이 필요하며 이때 예약비가 발생한다. 콜마르에서 스트라스부르 구간은 30분 간격으로 일반 기차가 운행하며 유레일패스를 소지하고 있다면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유럽 기차여행을 효과적으로 이용하고 싶다면 ‘레일 플래너(Rail Planner)’ 어플을 활용해보자. 유레일 이용 기차 노선과 시간표를 확인할 수 있고 국가별 혜택도 한눈에 볼 수 있다.
현지에서 사용자 주변의 기차역 검색이 가능해 여행지에서도 실시간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데이터가 연결되지 않은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열차 시간표 검색이 가능해 현지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콜마르 대표 여행지, 쁘띠베니스
콜마르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모티브가 되었던 배경지로 16세기 프랑스의 모습을 가장 잘 보존한 도시로 꼽힌다.
17세기 프랑스령이 된 이후 독일에 병합되었다가 세계 1차 대전 이후 다시 프랑스령이 되었다. 몇 번의 나라가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프랑스와 독일의 문화가 융합된 모습을 볼 수 있다.
콜마르의 대표 관광지인 쁘띠 베니스는 작은 운하를 따라 파스텔톤의 목조주택이 늘어서 있다. 촘촘히 돌이 박힌 골목과 아기자기한 물건을 파는 상점들, 사랑스러운 장식이 가득한 건물을 보며 특별한 콜마르만의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다.
스트라스부르의 심장, 노트르담 대성당
콜마르에서 기차로 약 30분이면 도착하는 스트라스부르는 알자스의 심장이라 할 수 있다. 스트라스부르의 구시가지는 15세기부터 18세기까지의 발전 상황을 그대로 담고 있어 중세도시의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다.
스트라스부르의 중심에 위치한 노트르담 대성당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고딕 양식의 절정을 보여준다. 142m까지 치솟은 첨탑은 웅장함과 정교함을 동시에 담고 있다. 내부에서 감상할 수 있는 스테이드글라스와 천문시계 또한 정교하고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