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노르웨이 피요르드 따라 즐기는 ‘자전거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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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노르웨이 피요르드 따라 즐기는 ‘자전거여행’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7.09.18 1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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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 자전거 투어부터 숲속 트레일까지
노르웨이의 가을은 차가운 북극의 공기를 머금은 지역들마다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고 있어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에게는 천국처럼 느껴진다. 사진/ 노르웨이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노르웨이의 가을은 이색적이다 못해 낭만적이기까지 하다. 차가운 북극의 공기를 머금은 지역들마다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고 있어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에게는 천국처럼 느껴진다.

노르웨이에서는 숲, 시골길, 때로는 산에서 자전거를 타며 세계적 수준의 사이클링 코스를 만날 기회가 펼쳐진다. 지난 몇 년간 노르웨이 정부와 관광청은 자전거 여행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자전거 공원을 만들고, 자전거여행과 연계된 숙박시설 및 자전거 대여, 수리 시설을 확충하는 등 자전거 여행자를 위한 정책을 펼쳐왔다.

노르웨이는 자전거 여행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자전거 공원을 만들고, 자전거여행과 연계된 숙박시설 및 자전거 대여, 수리 시설을 확충하는 등 자전거 여행자를 위한 정책을 펼쳐왔다. 사진/ 노르웨이관광청
스트륀은 자전거 길을 따라 300m에 이르는 오래되고 좁은 통로에서부터 숲길과 산책로를 볼 수 있는 다채로운 지형을 만난다. 사진/ 노르웨이관광청

웅장하게 펼쳐진 피요르드와 대자연 속의 폭포, 그리고 강줄기를 보며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노르웨이를 자전거로 즐길 수 있다. 그중에서도 스트륀(Stryn)은 옐레달렌(Hjelledalen) 협곡에서 트레일 라이딩을 즐기기에 좋다.

이곳은 자전거 길을 따라 300m에 이르는 오래되고 좁은 통로에서부터 숲길과 산책로를 볼 수 있는 다채로운 지형을 만난다. 더불어 자전거 패키지로도 이용할 수 있는데, 9월부터는 무료 가이드 투어가 운영되어 더욱 꼼꼼하게 노르웨이 자전거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산악자전거에 자신이 있는 여행자라면 베르겐 북쪽으로 마트레가 기다리고 있다. 사진/ 노르웨이관광청
총 5일간 진행되는 마트레 코스는 노르웨이의 좁은 협곡과 해안, 그리고 장엄한 산 등 노르웨이의 모든 것을 느낄 수 있다. 사진/ 노르웨이관광청

산악자전거에 자신이 있는 여행자라면 베르겐 북쪽으로 마트레(Matre)가 기다리고 있다. 총 5일간 진행되는 이 자전거 코스는 노르웨이의 좁은 협곡과 해안, 그리고 장엄한 산 등 노르웨이의 모든 것을 느낄 수 있다.

둘째 날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이 코스는 송네피오르드(Sognefjord)로 내려가기 전에 고도 700m까지 올라간다. 더불어 브레케스트란다 피요르드 호텔로 피요르드를 따라가다가 해안까지 이동한다.

셋째날에는 송네피오르드에서 아이빈드빅 피오르드 호텔까지 이동하고 넷째 날에는 미욈나(Mjømna)섬으로 짧은 보트 여행한다. 마스 피요르드 지역에서 마무리되는 이 코스는 노르웨이의 압도적인 절경이 기다리고 있다. 다소 무겁더라도 반드시 카메라를 챙기고 여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롬스달 어드벤처(Romsdal Adventure)에서는 대서양을 따라 스릴 넘치는 자전거여행을 즐길 수 있다. 대서양 도로, 이스 피든, 트롤 스티 등을 통과하는 이 자전거코스는 국립 투어리스트로드(National Touristroad)를 따라 잊을 수 없는 6일간의 여행을 제공하고 있다.

웅장하게 펼쳐진 피요르드와 대자연 속의 폭포, 그리고 강줄기를 보며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노르웨이를 자전거로 즐기기에 제격이다. 사진/ 노르웨이관광청

이 자전거 코스의 장점은 현지의 마을에서 점심을 먹고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전통 농장을 방문하는 등 노르웨이의 다양한 매력을 만나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저녁에는 고풍스럽게 복원된 해군 선박에서 머물며 숙박을 해, 노르웨이의 피요르드를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트라이실은 자연 친화적인 자전거 타기를 위한 100km의 자연 단일 트랙과 1km의 자전거도로를 만날 수 있는 여행지이다. 자연 산책로의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위한 자전거길인 이곳은 흥미진진한 굴곡으로 이뤄진 자전거코스가 인상적인 여행지이다.

자연 산책로의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위한 자전거길인 트라이실은 흥미진진한 굴곡으로 이뤄진 자전거코스가 인상적인 여행지이다. 사진/ 노르웨이관광청

초보자부터 프로까지, 어린아이부터 노년의 자전거 애호가를 반기고 있다. 특히 유럽에서 가장 긴 7.5km 트레일에서는 점프, 회전, 암석 및 목재를 이용한 구조물을 눈이 오기 전(약 10월 15일)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트라이실 관광 센터(Turistsenter) 중앙에 위치한 굴리아(Gullia)는 셔우드 숲을 통과하는 나무 다리가 무려 350m에 달한다. 이곳의 나무다리는 굴리아에서는 다른 지역에서 찾을 수 없는 자전거 여행의 즐거움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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