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여행] 혼자서 떠나는 미국 자유여행 ③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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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여행] 혼자서 떠나는 미국 자유여행 ③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7.09.19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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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바바라에서 벤투라, 산타모니카, 롱비치, 샌디에이고까지
올해가 가기 전에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날씨를 자랑하는 해변을 따라 드라이브를 즐겨보면 어떨까. 사진/ 캘리포니아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장기여행 하면 미국이다. 시원하게 뚫린 고속도로를 씽씽 질주하며 자연을 만끽하는 것은 광활한 미국 땅 아니면 맛볼 수 없는 매력이다.

올해가 가기 전에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날씨를 자랑하는 해변을 따라 드라이브를 즐겨보면 어떨까.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Pacific Coast Highway)는 서핑, 모래, 해변을 두루 즐길 수 있는 고속도로로 가장 미국적인 여행법을 실현할 수 있는 곳이다.

센트럴 코스트를 대표하는 ‘산타바바라’

산타바바라는 지중해성 기후를 자랑하는 해안도시로 스페인풍 건축물로 인해 매우 이국적인 느낌이 든다. 사진/ 캘리포니아관광청

이번 여정의 시작점인 산타바바라(Santa Barbara)는 지중해성 기후를 자랑하는 해안도시로 높은 언덕에 폭 감싸인 형태를 이루고 있다.

이름처럼 우아한 도시 산타바바라에 들어서면 스페인풍 건축물로 인해 매우 이국적인 느낌이 드는데 유럽 리비에라 해안의 분위기가 난다고들 한다.

도시 미관만큼 아름다운 게 산타바바라의 자연이다. 산타 이네즈 산맥은 태평양의 거센 바람을 막아주는 방파제로 산타바바라를 빈티지 와인의 명소로 성장시켰다.

바다와 육지에서 즐기는 야외 어드벤처, 대도시 특유의 문화생활까지 캘리포니아의 풍요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그대로 만끽할 수 있는 산타바바라! 스테이트 스트리트의 멋진 상점과 레스토랑을 돌아보고, 이스트 비치에서 스턴스 워프까지 카약을 타고 놀아도 좋다.

요새 투어를 하거나 캘리포니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건물인 엘 쿠아르텔(El Cuartel)를 방문하는 것은 어떨까.

매력적인 해변마을 ‘벤투라’

휴양도시 벤투라는 수상레포츠를 즐기려는 현지인과 여행객으로 늘 인산인해를 이룬다. 사진/ 캘리포니아관광청

산타바바라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면 벤투라(Ventura)가 나타난다. LA에서도 그리 멀지 않은 이 도시는 완벽한 휴양을 위해 태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벤투라 다운타운에 자리 잡은 양조장, 레스토랑, 부티크, 라이브 음악 카페는 벤투라를 굉장히 생기발랄한 색깔로 채색하는데 무엇보다 서핑을 빼놓고 벤투라를 말하기는 어렵다.

하루 종일 서핑에 적당한 파도가 밀려오는 벤투라 해변은 현지인과 여행객으로 늘 인산인해를 이룬다. 유서 깊은 벤투라 피어를 걷거나 ‘아일랜드 패커스’호를 타고 채널 제도 국립공원을 방문하는 즐거움은 덤이다.

서핑할까, 쇼핑할까 ‘산타모니카’

퍼시픽공원의 대관람차를 타고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산타모니카의 전경은 잊지 못할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사진/ 캘리포니아관광청

조금 더 남쪽을 달려 산타모니카(Santa Monica)이르면 쇼핑의 매력에 빠질 수 있다. 완만한 해안가를 따라 줄지어 늘어선 상점들과 세련된 레스토랑은 밤풍경의 활력과 어우러지면서 전형적인 남부 캘리포니아의 전경을 연출한다.

산타모니카의 이런 독특한 매력은 로스앤젤레스에서 떨어져 나와 자치시를 이룬 것과 무관하지 않다. 산타모니카 주변의 파머스 마켓은 미국 최고를 자부하는 만큼 시간 내서 들려볼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자전거를 타고 마빈브로드 해안 자전거 트레일을 달려보면 어떨까. 산타모니카에서 남쪽 토런스까지 이어지는 약 35km의 트레일로 해안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사진/ 캘리포니아관광청

미국 최고의 요리사 혹은 연예인들이 장바구니를 들고 장을 보러 나오는 장면이 심심치 않게 목격되는가 하면 갑자기 펼쳐지는 장바닥 요리 이벤트를 구경할 수도 있다.

아니면 그냥 라떼 한 잔을 들고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도 즐거운 곳이 산타모니카이다. 자전거를 타고 마빈브로드 해안 자전거 트레일을 달려보면 어떨까. 산타모니카에서 남쪽 토런스까지 이어지는 약 35km의 트레일로 해안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내킨다면 6km에 이르는 해변에서 서핑을 즐겨도 좋다. 퍼시픽공원의 대관람차를 타고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산타모니카의 전경은 잊지 못할 아름다움을 선사할 것이다.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의 마지막 여정지인 샌디에이고에서는 카약을 빌려서 놀면 좋다. 사진/ 캘리포니아관광청

자동차를 더 달려 롱비치에 영구 정박하고 있는 거대한 초호화 여객선 퀸 메리(Queen Mary)호를 방문해도 좋고 오렌지카운티로 넘어가 헌팅턴 비치의 낭만을 즐겨도 좋다.

코스타 메사에서는 신용카드를 빼어들고 쇼핑을 즐겨야 하며, 크리스탈 코브 주립공원에서는 작은 오두막에서 하룻밤을 경험한 뒤 LA 라구나 해변에서 갤러리 투어를 즐겨보자. 마지막 여정지인 샌디에이고에서는 카약을 빌려서 놀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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