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교여행] “준비하셨어요?” 임산부에게 엽산만큼 중요한 영양소 비타민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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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여행] “준비하셨어요?” 임산부에게 엽산만큼 중요한 영양소 비타민D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7.09.18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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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 부족할 경우 임신성 당뇨 위험 증가
우리나라를 비롯해 비슷한 기후조건을 가진 나라의 경우 10월~3월까지 비타민D를 만들어 낼 수 있는 UV B자외선이 지표면에 거의 도달하지 못한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태교여행이 인기다. 이런 분위기는 배우 김태희와 비가 부부동반으로 태교여행을 떠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한층 뚜렷해지고 있다.

임산부는 복잡한 일상을 떠나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정서적 안정을 얻는 한편 남편의 집중된 보살핌을 통해 행복감이 증진, 뱃속 아기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게 그 이유로 꼽힌다.

여행지는 물론 평상시에도 임산부의 건강만큼 중요한 게 없다. 임신 중 고른 영양 섭취는 아기의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특히 비타민D나 엽산 등의 영양소는 음식물 섭취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비타민D 부족이 임신성 당뇨 부른다

임산부에게 비타민D가 부족할 경우, 각종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대표적인 것이 당뇨병이다. 호주 애들레이드 대학 로빈슨 연구소의 페트라베르 부르흐 박사는 지난 2016년 영국 의학저널 ‘당뇨병연구&치료’ 자료를 통해 임신성 당뇨 위험 요인 중 하나로 비타민D를 꼽았다.

임신성 당뇨는 거대아를 출산할 확률이 높으며 신생아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난산과 조산, 임신중독증의 위험을 높이며, 출산 후 임산부 당뇨병 발병 확률이 50%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 임산부에게 비타민D가 부족할 경우 자궁근육이 약해져 자연분만이 힘들어진다. 미국 보스턴 대학 메디컬센터 마이크 홀릭 박사 연구팀은 임산부 253명을 대상으로 혈중25-수산화비타민D 수치를 분석했는데, 그 결과 혈중 비타민D 수치가 높을수록 자연분만 확률이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태아의 골격 형성 방해하는 비타민D 부족

비타민D가 부족하면 체내 칼슘 흡수에도 문제가 생긴다. 칼슘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으면 모체의 골밀도가 감소되기 쉽고 태아의 뼈 형성이나 근골격 발달에도 좋지않은 영향을 미친다.

흔히 비타민D 섭취는 매일 10분정도 햇볕을 쬐면 충분하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한국의 기후적인 특성 상 일광욕만으로는 몸이 필요로 하는 비타민D를 충분히 합성하기 어렵다. 열대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여행지 사정도 이와 비슷하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비슷한 기후조건을 가진 나라의 경우 10월~3월까지 비타민D를 만들어 낼 수 있는 UV B자외선이 지표면에 거의 도달하지 못한다”며 “하루종일 야외에서 일하는 농부들도 비타민D 결핍이 많다”고 밝혔다.

일광욕 외에 비타민D가 들어있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한 방법이기는 하다. 연어, 청어, 표고버섯 등에는 천연 비타민D가 일정량 함유돼 있다. 하지만 비위가 약하고 입덧이 심한 임산부가 이러한 음식을 꾸준히 챙겨먹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영양제 등으로 비타민D 따로 섭취해야

이에 전문가들은 영양제 등으로 비타민D를 따로 섭취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스페쉬’ 관계자는 “‘스페쉬 비타민D 1000’은 DSM사의 스위스산 프리미엄 원료를 사용해 만들어 믿을 만하다”며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주는 비타민E도 함유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칼슘 섭취를 늘려야 하는 임산부와 수유부는 물론 성장기 청소년, 실내에서 생활하는 직장인, 골다공증 발생률이 높은 갱년기 여성에게 제격인 ‘스페쉬 비타민D 1000’은 하루 1캡슐(300mg)만으로도 식품의약안전처의 비타민D 1일 섭취권장량의 500%를 섭취할 수 있는 영양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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