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건너 단풍나무 숲으로...캐나다 단풍여행지 베스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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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건너 단풍나무 숲으로...캐나다 단풍여행지 베스트 3
  • 최승언 기자
  • 승인 2017.09.11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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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는 빨강 서부는 노랑... 가을엔 단풍의 나라로
알곤킨 공원은 울창한 숲이 발달해 있고 빙하가 녹아 만든 크고 작은 천연 호수가 2천여 개에 이른다. 사진/ Toronto4Kids

[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기자] 시원한 호수바닥을 카누의 패들이 거울 같은 호수면에 파문이 만들면 물에 비친 단풍 숲의 색채가 흔들린다.

호수면을 미끄러지듯 단풍 숲을 향해 가는 여유로움을 청정한 가을햇살과 공유한다. 단풍철이 다가오는 캐나다로 화려한 색채 여행을 떠나보자.

미국 국기가 별과 줄무늬 (스타스앤 스트라이브)라면 캐나다 국기는 메이플 리프 플래그다. 국기에 등장할 만큼 캐나다의 단풍은 캐나다 인들의 자부심이다. 단풍여행 시즌이 다가오고 있는 요즘은 캐나다 단풍에 관심을 가져볼 때다.

레이크루이스 국립공원에서 하이킹 트레일을 선택해 단풍을 구경할 수 있도록 코스가 짜여 있다. 여건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 노란 색채의 향연을 즐겨보자. 사진/ Entree Destinations

캐나다에서는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기간은 대개 9월 셋째 주부터 10월 중순까지 약 20여 일간이다. 이 기간 단풍에 흠뻑 취해보고 싶다면 먼저 캐나다 동부지역으로 여행하자. 알곤킨 국립공원은 캐나다 단풍여행지로서 첫손가락에 꼽힌다.

호수를 끼고 있는 알곤킨 국립공원(Algonquin Park)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남동쪽에 자리를 잡았다. 토론토에서 북쪽으로 차량으로 약 2시간을 달리면 만날 수 있다.

가을 하늘이 높고 공기가 투명해지면 때는 알곤킨의 단풍의 색채가 더욱 선명해진다. 보통 9월 20일 경이면 메이플 잎사귀가 붉게 물들기 시작한다.

몽트랑블랑 스키리조트는 41개의 트레일이 있고 슬로프 옆에는 살레와 콘도 스키호텔 등 시설이 잘되어 있어 겨울과 단풍철 외에도 사계절 여행자들이 찾아 온다. 사진/ Mont Tremblant

1893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알곤킨 공원은 울창한 숲이 발달해 있고 빙하가 녹아 만든 크고 작은 천연 호수가 2천여 개에 이른다. 카누를 저어 단풍을 호수에서 구경하기에 좋은 곳이다.

몬트리올의 북서쪽으로 1시간 떨어진 몽트랑블랑 지역도 캐나다 현지에서 알아주는 단풍 명소다. 여행객들이 단풍을 보기 위해 찾아올 정도의 유명하다. 몽트랑블랑 스키리조트가 있는 곳으로 겨울에 눈이 내려 설원이 형성되기 전까지 붉은 단풍철이 관광객을 불러들인다.

밴프 레이크루이스 국립공원에 들어선 여행자는 금빛 색채로 시야가 환해지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사진/ roadstories

파란 하늘과 대비를 보여주는 이 기간 스키 리프트가 단풍 여행자들을 탄성을 싣고 슬로프를 오르내린다. 리프트에 오르면 호수와 단풍의 어우러지는 경관이 절경이다. 끝없이 펼쳐지는 붉은 숲이 하늘을 만나는 대자연이 압권이다.

겨울 시즌 스노보드와 스키 레슨이 펼쳐지는 이 스키리조트는 41개의 트레일이 있고 슬로프 옆에는 살레와 콘도 스키호텔 등 시설이 잘되어 있어 단풍철 외에도 사계절 여행자들이 찾아 온다.

동부가 붉은색의 단풍이라면 캐나다 서부는 노랑색 단풍으로 분위기가 다르다. 밴프에서 재스퍼로 이어지는 구간에서는 빙하와 호수에 둘러싸인 노랑 단풍의 세상에 빠져들어 보자. 밴프 국립공원에서 재스퍼 국립공원으로 잇는 길은 아이스필드 파크웨이(93번 하이웨이)다.

1893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알곤킨 공원은 울창한 단풍나무 숲이 발달해 있어 가을 단풍 여행지로 적격이다. 사진/ schoolinfo

푸르스름한 빛이 신비한 록키산맥 봉우리들은 이미 흰 눈이 덮이기 시작하고 그 아래 저지대에는 노랑색의 물결을 이룬다. 밴프 레이크루이스 국립공원에 들어선 여행자는 금빛 색채로 시야가 환해지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레이크루이스 국립공원에서 하이킹 트레일을 선택해 단풍을 구경할 수 있도록 코스가 짜여 있으므로 여건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 노란 색채의 향연을 즐겨보자. 화보에서 보는 풍경이 실제로 펼쳐지는 여행지가 밴프와 재스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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