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평창동계올림픽 연계 투어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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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평창동계올림픽 연계 투어 실시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7.08.2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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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규슈-양양 직항노선 활용에 올림픽 홍보
한국관광공사 후쿠오카지사는 일본 규슈지역의 여행업자 및 언론인을 초청해 일본과 강원도를 잇는 유일한 직항노선인 기타규슈-양양 직항노선을 활용한 평창동계올림픽 연계 투어를 24일부터 2박 3일의 일정으로 실시한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한국관광공사 후쿠오카지사는 일본 규슈지역의 여행업자 및 언론인을 초청해 일본과 강원도를 잇는 유일한 직항노선인 기타규슈-양양 직항노선을 활용한 평창동계올림픽 연계 투어를 24일부터 2박 3일의 일정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강원도 및 항공사(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초청투어에는 규슈지역의 주요 여행사 및 언론인 등 총 19명이 참가해 양양, 강릉, 평창 등을 답사하게 된다. 이들은 올림픽홍보관, 스키점프대, 용평리조트 등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시설 답사와 함께 정강원,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촬영지, 안목커피거리 등 최신 강원도 관광스폿을 둘러볼 예정이다.

공사는 이번 초청투어를 통해 동 직항노선의 이용 활성화를 도모하고 중장기적으로 일본-강원도 간 직항노선의 확대 가능성을 타진하게 되며, 아울러 평창 동계올림픽과 연계한 강원도 관광의 언론홍보 강화 및 여행 상품화를 통한 일본 관광객의 강원도 송객 확대를 도모할 예정이다.

현재 일본-강원도간 유일한 직항 항공노선인 양양-기타규슈 노선은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가 지난 2016년 12월부터 주3편(50명 정원)으로 운항 중이다.

한국관광공사 후쿠오카지사 임용묵 지사장은 “기타규슈-양양 노선은 비록 소형 항공기이지만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일본인 관광객의 지속가능한 강원도 송객을 위해 중요한 노선이라고 생각한다”며 “동 노선의 일본내 인지도 제고 및 활성화가 올림픽과 연계한 강원 관광 분위기 제고로 이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일 교류역사 활용한 방한 분위기 조성

아울러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백제 무령왕의 탄생지인 일본 가카라시마의 학생들을 무령왕 역사유적지가 소재한 백제문화권에 초청해 교류행사를 실시한다.

일본 가카라시마는 일본 사가현에 위치한 주민 100명 규모의 작은 섬으로, 백제 25대 무령왕이 461년에 태어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의 역사서인 일본서기에 의하면, 당시 만삭이던 백제왕비가 일본으로 건너가던 중 이 섬에서 아기를 출산하였고 이 아기가 훗날 백제 25대 왕으로 등극했다.

섬 주민들은 매년 6월 무령왕 탄신제를 지내고 있으며 이 때 한국 공주로부터 교류단도 일본을 방문해 공연 등 양국교류행사를 실시해 왔다. 특히 지난 2006년에는 섬 주민과 공주시민의 성금으로 무령왕 탄생 기념비가 이 섬에 세워지기도 했다.

관광공사는 이러한 한일 우호역사 소재를 활용해 양국 민간교류 및 백제권 관광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8월 25일부터 2박 3일간 가카라시마 초중학생 전원인 10명을 부여, 공주 등의 백제문화권에 초청하는 교류사업을 기획했다.

이번 초청행사는 주후쿠오카대한민국총영사관의 협력으로 충청남도, 공주시, 대한항공과 공동으로 진행하며, 가카라시마 학생들은 대한항공 항공시설 체험 기회를 가진 후 백제문화유산이 있는 충남지역으로 이동해 무령왕릉 유적 등을 둘러보고, ‘공주 문화재 여름 야행’ 행사에도 참가해 백제의상 체험, 백제 춤 추기 등을 통해 시민과의 교류를 갖게 된다.

이번 가카라시마 학생들 방한에는 일본 유력 언론사인 RKB마이니치방송, 서일본신문, 사가신문 등의 언론인도 관심을 갖고 동행 취재하는데, 관광공사는 고대 한일 교류사를 매개로 한 양국의 우호관계가 일본 현지에도 적극 부각돼 방한분위기가 제고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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