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국내 대표 해양 도시로 알려진 여수는 다양한 볼거리와 해양 레저 스포츠 체험으로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여수에서는 스노클링, 스쿠버, 서핑, 요트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 활동과 즐기거나 아름다운 해변에서 물놀이할 수 있고 해변으로 산책로와 편의시설도 잘 조성돼 있다.
이처럼 여수는 풍부한 해양 관광을 바탕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돌산공원에서는 화려한 야경과 버스킹 공연 등 이색적인 즐거움도 가득하다.
하지만 여수의 진짜 매력은 바로 숨어있는 여행지. 숨은 여행지를 따라 여수를 여행하다 보면 그 진짜 매력에 빠지게 된다.
그중에서도 낭도는 섬의 형세가 여우를 닮았다고 해 붙여진 섬으로 낭도의 해수욕장에는 최근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다. 작지만 깨끗한 해변을 가지고 있어 가족단위 여행자가 많으며 야영도 즐길 수 있다.
낭도와 이웃한 사도는 증도, 추도, 장사도, 나끝, 연목, 중도 등 7개의 섬이 연결되는 한국판 모세의 기적, 공룡발자국, 주상절리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섬이다.
금오도도 다양한 매력으로 여행자를 반기고 있다. 이 섬에는 비렁길이라 불리는 천혜절경을 가진 해안길이 있는데, 해안을 따라 아슬아슬한 해안 절벽이 형성돼 있다.
풍광이 빼어난 비렁길은 5개 코스에 총 18.5km 구간으로, 종주하려면 8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함구미~두포에 이르는 1코스, 두포에서 직포로 넘어가는 2코스를 대표로 꼽는다.
하화도도 여수를 여행할 때 빼놓으 수 없는 여행지로 동백꽃과 섬모초, 진달래꽃이 섬 전체에 만발하여 ‘꽃섬’이라 불렀으며 마을 앞 서북쪽 1km 지점에 똑같은 꽃섬이 하나 있는데 그 섬을 상화도 ‘웃꽃섬’, 하화도는 ‘아래 꽃섬’이라 부르고 있다.
일설에는 이순신 장군이 항해를 하다 꽃들이 많아 ‘꽃섬’이라 명명했다고 전해지고 있는데, 임진왜란 이전에 무인도였다면 지도 제작 시에 이름을 붙여 줄 수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설도 내려오고 있다.
이외에도 한산사, 돌산도 등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여수에는 여러 먹거리와 맛집이 관광객들의 입맛도 사로잡고 있다. 특히, 돌산을 중심으로 즐비한 여수 횟집은 여수 앞바다의 신선한 회와 해산물을 맛볼 수 있어 유명하다.
그중에서도 여수 맛집 연육교횟집은 여수 바다와 장군도가 한눈에 보이는 곳으로 자연산 활어회와 새우, 소라, 멍게, 낙지, 문어, 해삼 등 20여 가지가 넘는 해산물 곁들임찬을 제공한다.
연육교횟집의 주인장이 배를 소유하고 있어 매일 여수 앞바다에서 직접 조업한 자연산 활어회를 맛볼 수 있고, 그 맛과 쫄깃한 식감이 남달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직접 담근 돌산 갓김치와 매실 장아찌 등도 제공하는 여수 특산물로 깔끔하고 시원한 맛을 낸다. 여기에, 최소 3년 이상 숙성 후 사용해 감칠맛도 뛰어나다.
업체 관계자는 “제철 별미로 하모 샤브샤브를 제공하고 있다”며 “여수 10대 맛이라 불리는 하모는 쫄깃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며, 돌산 갓김치와 잘 어울려 곁들여 먹는 것이 좋다”라고 전했다.
한편, 여수 맛집 ‘연육교횟집’은 오랜 경력을 자랑하는 주인장의 솜씨와 인심을 그대로 묻어나는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으며, 여수 지역에서 유독 단골 손님이 많이 찾는 횟집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