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11일(화) 방송된 JTBC ‘뭉쳐야 뜬다’에서 고정멤버인 김용만, 안정환, 김성주, 정형돈 외 가수 정재형이 게스트로 참가, 하와이 허니문 패키지여행을 떠났다.
지상낙원으로 불리는 하와이는 태평양 한 가운데 떠 있는 보석 같은 섬으로 1900년 미국에 편입되었다. 공기에서 달콤한 꽃냄새가 맡아질 정도로 청정 환경을 자랑하는 하와이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허니문 여행지이기도 하다.
지상낙원으로 불리는 섬 하와이
하와이는 오아후, 몰로카이, 라나이, 빅아일랜드, 마우이, 카우아이 6개의 큰 섬과 100여개의 작은 섬으로 이루어졌는데 그중 호놀룰루 공항이 위치한 오아후 섬에 대형 리조트와 유명 호텔이 모여 있어 대표 여행지로 꼽힌다.
하와이에 도착한 멤버들은 첫날 일정으로 먼저 동부해안을 돌아본 뒤 하와이의 수도인 호놀룰루 시티투어에 나섰다.
호놀룰루는 문화예술,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으로 관공서, 역사유적, 박물관 등 주요 명소가 밀집되어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인 와이키키를 품고 있는 곳이다.
멤버들은 하와이 주 대법원 건물, 비숍 박물관, 할로나 블로우 홀 등을 차례로 방문, 하와이 현지인의 삶을 가까운 데서 엿봤다.
하와이 주 대법원 건물 앞, 카메하메하 1세 동상
하와이 주 대법원 건물 앞에는 하와이이 정치 지도자이자 군인인 카메하메하 1세(Kamehameha the Great)의 동상이 우뚝 서 있어 관광객을 맞이한다.
카메하메하 1세는 1810년 수년간의 전투 끝에 하와이 섬을 하나의 왕국으로 통일함으로 하와이 왕국 초대 국왕의 지위를 누렸다. 하와이에는 카메하메하 1세의 동상이 모두 네 개 있는데 이 중 가장 잘 알려진 것이 이올라니 궁전 건너편 하와이 주 대법원 앞에 서 있는 것이다.
유서 깊은 카와이아하오 교회와 주청사도 모두 근방에 인접해 있어 한꺼번에 돌아보기 좋다. 1883년에 건립된 이 동상은 사실 두 번째로 제작된 것으로, 유럽에서 싣고 오던 첫 번째 동상은 케이프 혼 근해에 수장되면서 새로 만든 것이다.
첫 번째 동상은 훗날 발굴되어 하와이 빅아일랜드에 있는 카메하메하 왕의 출생지 근처 노스 코할라에 세워졌다고 한다.
하와이 공예품이 한 곳에, 비숍 박물관
호놀룰루의 비숍 박물관은 본래 카메하메하 1세의 후손인 버니스 파우아히 비숍 공주의 왕실 물품과 방대한 하와이 공예품을 소장하기 위해 건립되었다. 현재는 용도가 확장되어 하와이와 태평양의 역사를 연구하고 보존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폴리네시안 문화에 관한 수백만 점의 공예품과 문헌, 사진이 전시되어 있는데 천문관을 방문하면 옛날 폴리네시아 사람들이 어떻게 별자리를 이용해 태평양을 항해했는지 알 수 있다.
사이언스 어드벤처 센터의 경우 다양한 체험식 전시물을 통해 새로운 방식으로 하와이의 자연 환경을 볼 수 있게 해준다. 비숍 박물관은 매주 화요일과 성탄절(12월 25일)을 제외하고 연중무휴이며 오전 9시에 열어 오후 5시에 닫는다.
서핑을 원한다면, 카일루아 해변공원
윈드워드 코스트에 위치한 카일루아 해변공원은 800m에 이르는 부드러운 백사장과 청록빛 바다, 그리고 얼굴을 간지럽히는 산들바람으로 큰 인기를 끄는 해변이다.
이곳은 전통적인 수상 스포츠의 중심지로 윈드서핑과 보디서핑, 카약, 파라세일링을 즐기는 여행자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또한 카일루아 비치는 플랫 아일랜드, 모쿨루아 섬 등 인근 작은 섬과 인접해 카약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카일루아 비치 서쪽에는 가족 단위 여행자들이 많이 모이는 칼라마 비치가 있는데, 파도가 작아 아이들에게 서핑, 보디보딩을 가르치기 적격이다.
한편 카일루아 동쪽으로 라니카이 비치가 있어 한적함을 좋아하는 여행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 배우 배용준과 박수진 부부가 찾으면서 우리에게도 널리 알려지게 된 라니카이 비치는 인근 필박스 트레킹 코스와 연계해 방문하면 보다 다채롭게 휴가를 즐길 수 있다.
한편 하와이 오아후 72번 해안도로에 위치한 ‘할로나 블로우 홀’은 바닷가 바위틈으로 수압에 의한 분수 현상이 일어나는 곳으로 파도가 셀 때는 몇 미터 씩 솟구쳐 올라 장관을 연출한다. 멤버들은 코발트 바다가 뿜어내는 시원한 물줄기를 맞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