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올여름, 왜 코사무이가 핫플레이스가 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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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올여름, 왜 코사무이가 핫플레이스가 됐을까?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7.07.07 1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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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바캉스, 태국 코사무이로 떠나자...싱글·허니문·가족여행 모두
올 여름휴가 여행지로 태국의 휴양 섬 꼬 사무이가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이유는 태국에서도 보기 드물게 천혜의 자연을 보존하면서도 일찌감치 유럽사람들의 휴양지로 개발돼 여행하기에 부족함이 없기 때문이다. 사진/ 호텔스 닷컴

[트래블바이크뉴스=태국 꼬 사무이/ 김지수 기자] 올 여름휴가 여행지로 태국의 휴양 섬 꼬 사무이가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태국에서도 보기 드물게 천혜의 자연을 보존하면서도 일찌감치 유럽사람들의 휴양지로 개발돼 여행하기에 부족함이 없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꼬 사무이가 신혼여행지만이 아닌 개별여행자나 가족 단위 여행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태국의 다른 지역과는 달리 유럽풍의 이국적인 분위기로 색다른 여행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여행경비마저 저렴하고 즐길 거리도 다양해 인기를 얻고 있다.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차웽비치는 파타야나 푸껫의 빠똥 비치에 버금갈 정도로 번화하다. 사진/김지수 기자

먼저 ‘꼬 사무이’의 뜻을 살펴보면 “안전한 피난처의 섬”이다. 꼬 사무이의 ‘꼬 (Koh)’는 문자 그대로 “태국의 섬”을 뜻한다. 사무이(Samui)는 중국어로(Saboey) 나무를 뜻하는 “사보이’가 태국 사투리가 되어 사무이로 불리게 되었다.

섬 중앙에 635m 높이의 산을 기준으로 30여 개의 크고 작은 산들이 숲을 이루고, 섬 둘레에는. 타이끄라 지협 동해안 수랏타니 주의 섬이며 이 지방 사람들은 간단히 줄여서 ‘사무이’라고 부른다.

차웽 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개발이 잘 돼 있는 라마이와 때 묻지 않은 매남, 보풋 비치가 사무이의 대표적인 해변으로 손꼽힌다. 사진/ 김지수 기자

꼬 사무이는 면적 약 280㎢, 길이 25㎞, 너비 22㎞로, 꼬 사무이는 푸껫, 꼬 창에 이어 태국에서 세 번째로 큰 섬으로 약 60개의 작은 섬으로 구성되어있다. 자연 자원이 풍부하며 하얀 모래 해변과 산호초, 코코넛 나무들이 어울려져 아름다운 풍경을 보인다.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해변은 차웽으로 파타야나 푸껫의 빠똥 비치에 버금갈 정도로 번화하다. 차웽 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개발이 잘 돼 있는 라마이나 때 묻지 않은 매남, 보풋 등 해변도 있다.

특히, 사무이는 스노클링, 스쿠버다이빙, 윈드서핑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가 발달하여 전 세계적인 관광지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섬을 돌아가며 스노클링 포인트가 몰려 있는 거북이 섬이란 뜻을 지닌 꼬 타오는 다이버의 섬으로 유명하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사무이 여행자라면 인근 섬인 꼬 팡안과 코 타오를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사무이 섬의 북쪽에 위치한 꼬 팡안은 사무이와 마찬가지로 섬 둘레를 따라 해변이 펼쳐지며 섬 중앙은 산과 정글 숲으로 덮여 있다. 이 때문에 도로 사정이 좋지 않아 섬의 북쪽과 동쪽 해변 몇몇은 보트 택시로 이동해야 한다. 

꼬 팡안은 매달 음력 보름에 열리는 풀 문 파티로 유명하다. 대부분의 여행객이 풀 문 파티를 즐기기 위해 꼬 팡안을 찾으므로 이때가 되면 숙박비가 오르거나 숙소가 아예 없다. 

섬의 관문은 서쪽에 위치한 통살라(Thong Sala)이며 이곳에 주요 관공서 등이 몰려 있다. 이 밖에 유흥 시설은 풀 문 파티가 열리는 핫 린 해변에 몰려 있다.

꼬 팡안은 대부분의 여행객이 매달 음력 보름에 열리는 풀 문 파티를 즐기기 위해 이 섬을 방문한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거북이 섬이란 뜻을 지닌 꼬 타오는 다이버의 섬으로 유명하다. 섬을 돌아가며 스노클링 포인트가 몰려 있으며 주변에 춤폰 피너클, 샤크 아일랜드, 세일 록 등 다이빙 포인트가 섬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특히 꼬 타오 북서쪽에 자리한 꼬 낭유안은 지상의 낙원이라 할 만하다. 낭유안 섬은 세 개의 작은 섬이 하나의 해변을 공유하는 특이한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다. 

굳이 다이빙을 위해서가 아니더라도 코 타오는 개발되지 않은 조용한 섬으로 여행객들의 발길을 잡는 환상적인 경치를 제공한다.

앙텅 해양 국립공원은 대부분 일일 투어로 이곳을 방문하는데, 대개 오전 8시에 출발해 오후 5시에 돌아오는 일정으로 보트, 점심 식사, 수영, 스노클링, 카약, 정글 트레킹 등이 옵션으로 진행된다. 사진/ 김지수 기자

사무이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앙텅 해양 국립공원(Ang Thong Marine National Park)이 있다.

꼬 사무이의 북서쪽으로 30km 떨어진 국립공원으로 40여 개의 섬이 하나의 군도를 이루고 있다. 앙텅 해양 국립공원은 국립공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아름다운 섬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곳이다.

대부분 일일 투어로 이곳을 방문하는데, 대개 오전 8시에 출발해 오후 5시에 돌아오는 일정으로 보트, 점심 식사, 수영, 스노클링, 카약, 정글 트레킹 등이 옵션으로 진행된다. 

15m 높이의 대형 붓다가 있는 빅 붓다 사원은 사무이 섬 북쪽인 방락 비치에 자리하고 있다. 사진/ 김지수 기자

이외에 15m 높이의 대형 붓다가 있는 빅 붓다 사원(Big Buddha Temple)이 섬 북쪽인 방락 비치(Bang Rak Beach)에 자리하고 있다. 해변 언덕 위에 있어서 전망이 좋다. 날이 맑으면 꼬 팡안까지 보인다. 차웽 비치와 라마이 비치를 잇는 해안도로에는 랏코 전망대(Lat Ko View Point)가 있다. 노을이 질 무렵 방문하면 좋다.

그밖에 나무앙 폭포 코끼리 트레킹(Namuang Waterfall Elephant Trekking), 악어 농장(Crocodile Farm), 원숭이 극장(Samui Monkey Theater), 뱀 농장(Snake Fam) 등이 있다.

1년 중 가장 좋은 날씨를 보이는 4~8월은 사무이를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다. 12~2월에도 여행자들이 찾지만 가끔 높은 파도로 인해 해변을 즐기기에는 그다지 좋지 않다. 날씨와 관계없이 7~8월, 12~2월은 숙소를 구하기 힘들 정도로 여행자들이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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