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여행]‘백종원의 3대 천왕’ 홍콩 멋킷리스트 “3일 10만원으로 홍콩을 맛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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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여행]‘백종원의 3대 천왕’ 홍콩 멋킷리스트 “3일 10만원으로 홍콩을 맛보다”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7.06.28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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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찬탱, 다이파이동, 차시우 덮밥, 얌차, 운남국수 등
지난 23일 밤 11시 20분, SBS ‘백종원의 3대 천왕’에서 해외특집 2탄으로 홍콩 편이 방송을 탔다. 사진/ SBS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지난 23일(금) 밤 11시 20분, SBS ‘백종원의 3대 천왕’에서 해외특집 2탄으로 홍콩 편이 방송전파를 탔다. 홍콩을 방문한 백종원은 트램 오라믹 투어를 시작으로 홍콩 전통식 딤섬, 로컬 디저트 밀크티, 비즈니스맨들의 최애정 국수, 바비큐, 길거리 음식 등을 두루 섭렵하며 ‘2박 3일 10만원 홍콩 푸드버스킹’을 완성했다.

맛의 천국이라는 수식에 걸맞게 홍콩은 흥미진진한 먹거리가 가득하다. 맛의 제왕 백종원이 소개하는 홍콩 본연의 맛집! 멋킷리스트, 로컬 맛집은 다음과 같다.

차와 음식이 함께하는 차찬탱

에그타르트, 국수, 동남아식, 서양식, 퓨전 분식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캄와카페는 파인애플번이 특히 유명하다. 사진/ 캄와카페 페이스북

홍콩 사람들은 밀크티와 샌드위치, 패스트리, 국수 등과 함께 아침을 여는데 이처럼 차와 식사를 한꺼번에 파는 곳이 차찬탱(Cha Chann Teng)이다.

몽콕의 캄와카페(金華冰廳, Kam Wah cafe)는 주로 현지인이 찾던 차찬탱이지만 입소문이 나면서 여행객 손님도 많이 들르고 있다. 에그타르트, 국수, 동남아식, 서양식, 퓨전 분식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캄와카페는 파인애플번에 곁들이는 부드럽고 진한 밀크티가 특히 유명하다.

캄와카페는 프린스 에드워드역 B2출구에서 도보로 4분 거리이며 이른 아침부터 문을 연다.

홍콩식 포장마차 다이파이동

홍콩역 C출구에서 도보 6분 거리에 있는 싱키는 다양한 종류의 국수와 볶음요리를 내는 맛집이다. 사진/ 싱키 페이스북

홍콩정부는 한때 은퇴한 공무원들에게 노점을 열 수 있는 허가증을 발급했는데 이것이 다이파이동(Dai pai dong)의 시작이다. 홍콩식 포장마차라 할 수 있는 다이파이동의 허가증은 세습이 가능한데 자녀가 가업을 물려받지 않을 경우 정부로 반환하게 되어 있어 현재 20곳 정도 남아 있는 추세다.

때문에 오랜 세월 끈기 있게 장사한 다이파이동은 언제나 문전성시를 이룬다. 홍콩역 C출구에서 도보 6분 거리에 있는 싱키(盛記, Sing Kee)는 다양한 종류의 국수와 볶음요리를 내는 맛집으로 음식에 감도는 불맛이 압권이다.

홍콩의 명물 중 하나인 미들레벨 에스컬레이터에서 가까워 소호 방문 시 들르면 좋다. 오전 11시에 문을 열어 밤 11시에 문을 닫는다.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브레이크타임이 있다.

한국인의 입맛에도 딱, 차시우 덮밥

차쉬우 덮밥은 굽거나 삶은 돼지고기를 간장에 졸인 것으로 밥과 함께 먹는 요리이다. 사진/ 오픈라이스

차쉬우 덮밥은 굽거나 삶은 돼지고기를 간장에 졸인 것으로 밥과 함께 먹는 요리이다. 홍콩식은 일본식에 비해 덜 달고 홍콩의 향신료로 고기 비린내가 덜하다.

또한 돼지고기의 겉면은 바싹 굽고 속은 부드럽게 익혀 쫀득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 등 재료에 따라 천차만별 덮밥요리 전문점으로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다.

조이 힝스 로스티드 미트(再興燒臘飯店, Joy Hing's Roasted Meat) 지하철 홍콩역 A4출구에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차쉬우 덮밥집이다. 오전 10시에 문을 열어 밤 10시에 닫는다.

간단한 점심을 뜻하는 딤섬집, 얌차

린흥티하우스의 가장 큰 매력은 종업원들이 갓 쪄 낸 딤섬 대바구니를 손수레에 켜켜이 쌓아올리고 테이블 사이사이를 돌아다니면서 주문받는 옛 방식을 고수한다는 점이다. 사진/ 임요희 기자

과거 홍콩사람들은 찻집에서 친구나 가족을 만나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다가 허기가 느껴지면 ‘마음에 점을 찍는다’는 의미로 딤섬을 곁들였다. 어느덧 차보다 딤섬이 메인이 되었지만 여전히 이름은 찻집, 얌차(Yamcha)다.

얌차는 차를 마신다는 뜻의 ‘음차’를 광둥어로 발음한 것으로 홍콩섬 올드타운센트럴의 린홍티하우스(蓮香樓, Lin Heung Tea House)가 얌차로 유명하다. 1926년 개점해 91년이 넘은 이 집은 허름한 외관과 내부에도 불구하고 아침저녁으로 손님이 문전성시를 이루는데 미디어에도 자주 소개되고 있다.

이 집의 대표 메뉴인 샤오롱바오, 하가우 외에 한국 사람들이 즐겨찾는 창펀, 보기에는 살짝 부담스럽지만 맛은 그만인 오리발 등 다양한 종류의 메뉴를 자랑한다.

뭐니뭐니해도 린흥티하우스의 가장 큰 매력은 종업원들이 갓 쪄 낸 딤섬 대바구니를 손수레에 켜켜이 쌓아올리고 테이블 사이사이를 돌아다니면서 주문받는 옛 방식을 고수한다는 점이다.

딤섬 수레가 오면 손에 손님이 주문표에 도장을 받은 뒤 원하는 것을 가지고 가는 방식을 따르는데 메뉴판을 보고 주문하는 것보다 고르는 재미가 있다. 린홍티하우스는 지하철 셩완역 E1출구로 나와 도보로 5분 거리이며 아침 6시에 문을 열어 밤 11시에 닫는다.

땀흘리며 먹어야 제맛, 운남국수

진하고 매콤한 국물에 탱글탱글 부드러운 면발이 기가 막힌 조화를 이루는 운남국수는 로컬 사람뿐 아니라 한국인의 입맛에도 꼭 맞는 메뉴이다. 사진/ 오픈라이스

홍콩 로컬 사람 뿐 아니라 홍콩에 사는 한국인들에게도 익숙한 운남식 쌀국수는 한국의 칼국수처럼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국수 요리이다. 중국 운남 지방의 요리인 쌀국수는 매콤하고 걸쭉한 매운 국물에 양지고기, 고기 내장, 튀긴 두부, 어묵 뿐 아니라 상추, 무, 숙주 등을 입맛에 맞게 골라 푸짐하게 국수에 올려먹는다.

진하고 매콤한 국물에 탱글탱글 부드러운 면발이 기가 막힌 조화를 이루는 운남국수는 로컬 사람뿐 아니라 한국인의 입맛에도 꼭 맞는 메뉴이다.

살짝 땀 흘리며 먹는 맛이 그만인 운남식 쌀국수는 해장용 국수로도 인기가 높은데 쌀쌀한 겨울철은 물론 에어콘으로 냉해진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여름에도 많이 먹는다.

홍콩의 국수 전문점들은 실내가 좁아 바쁜 시간에는 줄 서는 것이 기본이고 합석 또한 자연스럽다. 가격 또한 HKD50불 내외여서 부담이 없다. 싱룸쿠이 라이스 누들하우스(星林居雲南米線餐廳, Sing Lum Khui Rice Noodle House)는 이스트침사추이역 A1출구에서 도보로 2분 거리에 있다.

SBS ‘백종원의 3대 천왕’ 스튜디오에는 ‘한국의 장국영’ 김민종, ‘중화권 최고의 스타’ 황치열 등 많은 스타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사진/ SBS

한편 SBS ‘백종원의 3대 천왕’ 스튜디오에는 ‘한국의 장국영’ 김민종, ‘중화권 최고의 스타’ 황치열, ‘홍콩 음악차트를 폭풍처럼 휩쓴 실력파 아이돌’ 마마무 솔라가 출연했고, 드라마 촬영으로 바2븐 배우 이시영을 대신해 한채아가 스페셜 MC로 자리를 함께했다.

또한 90년 전통의 딤섬 레스토랑의 메인 쉐프가 명인 자격으로 스튜디오를 방문해 게스트들에게 홍콩 딤섬의 진수를 직접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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