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올해 캐나다에서는 건국 150주년을 기념하는 이벤트들이 전역에서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 특히 여행자들도 축하에 동참할 수 있도록 무료로 진행되는 이벤트들이 마련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에 캐나다관광청은 올 여름 퀘벡 주에 방문한다면 놓치지 말아야 이벤트 3가지를 소개했다. 이 축제들 때문에 일부러 퀘벡에 간다고 할지라도 전혀 아깝지 않을 만큼 세계적인 축제들로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돼 있다.
우선, 해적 영화에서나 볼 법한 커다란 배들이 만드는 진풍경을 캐나다 퀘벡에서 볼 수 있다. 캐나다 150주년을 기념해 40척이 넘는 대형 선박들이 온타리오, 퀘벡 등 해안지역에 정차하며 캐나다 전역을 도는 Rendez-Vous Naval De Quebec은 7월 18일부터 23일까지 펼쳐진다.
이 기간에 퀘벡시티에 방문한다면 아름다운 선박들과 3000명 이상의 승무원들을 만날 수 있다. 배위에서 펼쳐지는 불꽃놀이와 다양한 퍼레이드, 태양의 서커스 팀의 퍼포먼스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돼 있다.
150주년 이벤트 외에도 캐나다에는 여름을 즐기는 이벤트들이 가득하다.
세계적인 명성의 재즈 페스티벌인 몬트리올 재즈 페스티벌 The Montreal International Jazz Festival, 전 세계 내로라하는 뮤지션들이 참가하는 세계적인 음악 축제로서 재즈 뿐만 아니라 가스펠, 블루스, R&B, 힙합, 라틴, 레게 등 모든 음악 장르들이 어우러지는 축제이다. 10일간 펼쳐지는 축제에는 30개국의 3000명의 뮤지션과 연예인이 참가해 1000개의 콘서트와 액티비티를 펼칠 예정이다.
이 중 2/3는 무료로 15개의 콘서트 홀과 8개의 야외무대에서 2백만명의 방문자가 참여하는 명실 공히 세계 최대 규모의 재즈 페스티벌이다. 올해는 6월 29일부터 7월 8일까지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퀘벡시티 또한 여름이 되면 세계 각지에서 온 다양한 예술가들과 그들의 공연을 보러 온 사람들로 북적인다. 퀘벡시티 썸머 페스티벌Quebec City Summer Festival은 매년 7월 첫째 주부터 11일간 퀘벡의 여름을 더욱 뜨겁게 달군다.
올해는 7월 6일부터 16일까지 이어질 예정. 퀘벡시티 썸머 페스티벌은 1968년부터 해마다 퀘벡시티에서 열려온 오랜 역사를 가진 축제다. 그리고 그 역사 만큼이나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어 전세계의 음악 애호가와 여행자들에게 가고 싶은 위시 리스트의 한 곳이 됐다.
매년 세계 각지에서 150만 명 이상의 관객이 참여하면서 명실상부 캐나다 최고의 야외 음악 축제로 발전했다. 올해는 Kendrick Lamar, Muse, Backstreet Boys, Metallica, Pink 등의 스타 뮤지션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하루 평균 30~50개 이상의 공연이 진행되는 음악공연 외에도 퀘벡시티의 구불구불한 골목길에서는 저글링, 아크로바트 등의 곡예도 열려 볼거리도 다양하다. 하루 종일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는 게임도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 축제를 즐기기에 부담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