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여행] ‘뭉쳐야뜬다’도 반한 시드니 ‘블루마운틴’, 버스로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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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여행] ‘뭉쳐야뜬다’도 반한 시드니 ‘블루마운틴’, 버스로 둘러보기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7.05.26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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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마운틴 대표 명소와 독특한 컨셉의 호텔
백만 헥타르에 걸쳐 사암절벽, 협곡, 폭포, 미개척 삼림이 펼쳐지는 세계자연유산 블루 마운틴. 사진은 재미슨 밸리의 세자매봉.사진/ 호주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호주 시드니 근교에 놀라운 자연의 신비를 눈으로 감상하고 몸으로 느낄 수 있는 멋진 공간이 있다. 백만 헥타르에 걸쳐 사암절벽, 협곡, 폭포, 미개척 삼림이 펼쳐지는 세계자연유산 블루 마운틴이다.

블루마운틴을 감싸고 도는 푸른 안개는 유칼립투스에서 증발된 유액이 햇빛에 반사되어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블루마운틴에서는 부시워킹, 암벽등반, 협곡트레킹 등 다양한 액티비티 프로그램이 있지만 체력적으로 자신이 없는 여행자라면 블루마운틴 익스플로러 버스(Blue Mountains Explorer Bus)를 이용해볼 만하다.

알면 유용한 익스플로러 버스 투어

개인의 취향과 페이스대로 움직일 수 있어 자유여행자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익스플로러 버스 투어. 사진/ 호주관광청

블루마운틴 주변의 레우라(Leura)와 카툼바(Katoomba) 등 29개 정류장 중 원하는 곳에서 내리고 탈 수 있어 유연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게 익스플로러 버스의 장점이다.

버스 투어는 블루마운틴 최고의 명소 세 자매 봉, 시닉 월드는 물론 각종 폭포, 명소, 갤러리, 식물원, 부시워크, 카페, 레스토랑 등 개인의 취향과 페이스대로 움직일 수 있어 자유여행자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익스플로러 버스 여행의 시작은 카툼바 철도역(Katoomba Railway Station)이다. 여기서 30분 간격으로 하루 종일 운행하는 버스를 잡아타면 세계 자연유산지 블루마운틴의 속살 속으로 쏙 들어가게 된다.

블루마운틴에서 여기는 꼭 들러야 돼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된 개방형 지하동굴인 제놀란 동굴 입구. 사진/ 호주관광청

먼저 카툼바 역에서는 재미슨 밸리(Jamison Valley) 세 자매 봉의 장엄한 경관을 카메라에 담도록 한다.

그런 뒤 재미슨 밸리 가장자리에 있는 그림 같은 웬트워스 폭포를 구경하러 떠난다. 300m 절벽 아래로 폭포수가 쏟아져 내리는 장관을 감상한 뒤에는 순환 산책로를 따라 계곡을 둘러본다.

행잉록(Hanging Rock)의 좁다란 사암 노두 정상에 서서 숲이 우거진 거대한 계곡 아래로 울려퍼지는 메아리를 듣는 일도 빼놓을 수 없다.

그 다음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된 개방형 지하동굴인 제놀란 동굴의 거대한 내부와 선사시대의 지층 그리고 지하로 흐르는 강을 감상한다. 운이 좋다면 동굴 콘서트에 참가해 자연이 들려주는 놀라운 음향효과를 경험할 수도 있다.

마운트 토마 식물원(Mount Tomah Botanic Gardens)에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희귀종 울레미 소나무(Wollemi Pine)와 함께 원시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자연 속의 호텔

6성급 호텔 울건 밸리 리조트 & 스파는 호주 최초로 야생동식물 보호구에 자리 잡은 럭셔리 리조트다. 사진/ 호주관광청

블루마운틴 세계 유산지, 그 놀라운 절경 속에 떡 하니 호텔이 자리 잡고 있다면 한번 묵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 6성급 호텔 울건 밸리 리조트 & 스파(Wolgan Valley Resort and Spa)는 호주 최초로 야생동식물 보호구에 자리 잡은 럭셔리 리조트다.

울건 리조트는 1832년부터 야생동식물 보호구 내에 있던 농장 건물을 복원해 주변 부지를 바탕으로 재건축, 자연환경과 특급 서비스의 결합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출발했다.

울건 리조트는 독립형 럭셔리 스위트를 표방, 객실마다 전용 테라스와 수영장이 딸려 있으며 메인 홈스테드에는 다양한 부대시설과 타임리스 스파(Timeless Spa)가 자리 잡고 있다.

그밖에 산림대원 안내 투어, 야생동식물 투어, 별 관측, 승마, 산악자전거 등의 다양한 자연활동을 제공해 호텔에 묵는 것만으로도 블루마운틴을 어느 정도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울건 밸리 리조트 & 스파는 시드니에서 자동차로 3시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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