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2017년 4월 한국관광통계를 발표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방한 외래관광객 수는 106만 9833명으로 전년 4월(146만 9674명) 대비 27.2%가 감소했다.
특히 4월은 중국 정부의 방한상품 금지 조치로 인해 전년 4월(68만 2318명) 대비 66.6%가 감소한 22만 7811명이 찾아 관련 관광업계가 큰 타격을 받았다.
A 중국전담여행사 대표는 “지난 4월은 중국 단체여행객이 전혀 없어 일부 직원에게는 무급휴가, 일부 직원에게는 근무시간 단축을 권장해 여행사를 운영하고 있다”며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중국정부와의 분위기가 새롭게 전환돼, 다시 중국인 여행객을 유치할 수 있기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은 북한 도발 관련해 한반도 정세에 관한 일본 내 부정적 언론 보도로 인해 불안감 가중돼 방한 관광객이 전년 4월(17만 5283명) 대비 5.4%가 감소한 16만 5748명이 한국을 찾았다.
타이완은 청명절 연휴기간과 맞물리며 벚꽃, 마라톤 등 봄철 여행객이 크게 늘었다. 이런 이유로 타이완 방한 관광객은 전년 동월 대비 14.5%가 증가한 7만 9203명이, 홍콩 역시 전년 4월 대비 50.0% 증가한 7만 9067명이 방한했다.
중동지역은 동남아 여행자가 선호하는 봄꽃시즌으로 방한객이 크게 늘었으나, 중국 방한크루즈 감소에 따라 크루즈 입국자가 줄어 전년 동월 대비 4.4% 증가에 머물렀다.
한편, 지난 4월 한국인 출국자 수는 지난해보다 8.7% 감소한 149만 3816명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48만 8400명, 베트남 16만 2960명, 홍콩 12만 1401명, 타이완 8만 6945명, 마카오 6만 5393명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