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이번 연휴에는 패러글라이딩의 명소, 단양팔경으로 유명한 충북 단양으로 훌쩍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충청북도 동쪽 편에 자리 잡은 단양은 제천, 영월, 영주, 문경과 이웃하면서 국토 여행의 중심이 되어주고 있다.
면적의 80% 이상이 삼림으로 이루어진 만큼 단양은 물 맑고 공기 좋은 것으로 유명한데 이에 다양한 관광명소를 거느리고 있다.
마치 중국에 온 듯한 비경이 자랑인 구인사, 동굴 내부의 종유석이 장관인 고수동굴, 드론 날리기기 좋은 도담삼봉, 국내 최대의 민물고기 생태관 다누리 아쿠아리움,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 아쿠아월드, 헬멧 쓰고 입장하는 온달동굴 등 1박 2일은 묵어야 그나마 단양의 윤곽을 파악할 수 있을 정도다.
무엇보다 단양은 떠오르는 패러글라이딩의 성지로 작년에 TV예능 ‘1박2일’ 프로그램을 통해 박보검이 패러글라이딩 체험에 나서면서 그 명성이 더욱 높아졌다.
패러글라이딩은 별다른 기술 없이 간단한 교육만 받으면 누구나 체험이 가능한 스포츠로, 경험 많은 파일럿이 이륙하는 순간부터 착륙 때까지 동반 탑승하여 안전여행을 인도한다.
패러글라이딩의 매력은 높은 하늘에서 맨몸으로 바람을 맞으며 땅 위의 경치를 감상하는 것인데 요즘에는 수동적인 경치 감상을 넘어 핸드폰을 이용해 공중에 떠 있는 자신의 모습이나 주변 경치를 촬영하는 게 유행이다.
단양 여행의 묘미는 역시나 맛집 탐방에 있다. ‘단고을 약선요리’는 20년 전통의 향토음식점으로 현지 주민들은 물론 단양 일대를 찾는 여행객 사이에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충북 단양 맛집 '단고을 약선요리'는 인공조미료 대신 다양한 효소를 이용하여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다는 점이 큰 매력이다.
이 집의 대표메뉴는 약선수육으로, 오가피를 비롯해 당귀, 산뽕나무, 오행초, 팔각, 생각, 양파, 천궁에 이르기까지 10여 가지의 약초를 우려낸 물로 수육을 삶아 건강한 맛을 제대로 살려냈다.
한편 단고을 약선요리는 단양에서 유일하게 아로니아를 이용해서 두부를 만드는 집으로 KBS2 ‘생생정보’를 통해 방영이 된 바 있다. 그밖에 SBS ‘고향이 보인다’에 아름다운 충북 단양맛집으로 소개됐으며, 충청북도 지정 '밥맛좋은집'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