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인기 넘어설까” 윤식당이 불 지핀 롬복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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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인기 넘어설까” 윤식당이 불 지핀 롬복 열기!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7.04.27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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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오토바이 한 대 안 다니는 천혜의 휴양지
tvN 예능 ‘윤식당’의 인기가 뜨겁다. 더불어 윤식당 촬영지인 롬복 길리 트라왕안의 인기도 급상승 중이다. 사진/ 윤식당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tvN 예능 ‘윤식당’의 인기가 뜨겁다. 더불어 윤식당 촬영지인 롬복 길리 트라왕안(Gili Trawangan)에 대한 관심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발리 인근 섬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 길리 트라왕안은 발리에서 비행기로 20분, 배로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롬복의 부속섬이다.

롬복은 발리 바로 옆에 있는 쌍둥이 섬으로 발리보다는 한적하고, 물가가 저렴해 최근 높은 순위로 검색되고 있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롬복은 얼마 전 김태희와 비가 신혼여행지로 선택하면서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섬으로, 발리 바로 옆에 있어 쌍둥이처럼 보인다. 발리 지척에 있지만 롬복은 생태 분류상 윌리스 선(Wallace Line)에 의해 나누어져 있어 전혀 다른 나라 같다는 생각이 든다.

윌리스 선이란 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사이를 가르는 가상의 선으로 서쪽에 서식하는 동식물은 아시아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종류이고, 동쪽의 동식물은 호주에서 관찰되는 종들과 같다.

우리에게는 다소 낯선 길리 트라왕안은 세계적으로 이름난 다이빙포인트로 론리플래닛에서 ‘허니문을 위한 10대 여행지’로 선정한 곳이다. 자동차, 오토바이 한 대 안 다닐 정도로 문명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지만 바로 그렇기에 천혜의 자연경관이 잘 보존되어 있다.

길리 트라왕안은 세계적으로 이름난 다이빙포인트로 론리플래닛에서 ‘허니문을 위한 10대 여행지’로 선정한 곳이다. 사진/ 인도네시아관광청

길리 트라왕안은 바로 옆에 있는 길리 메노(Gili Meno), 길리 아이르(Gili Air)와 함께 길리 삼총사로 불리는데 인도네시아어로 길리는 ‘작은 섬’ 트라왕안은 ‘터널’이라는 뜻이다. 2차 세계대전 때 일본군이 방공호 용도로 터널을 뚫어 이와 같은 이름이 붙었다고 하다.

길리 삼총사 중 가장 크기도 크고 여행 인프라가 잘 갖춰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래봐야 360가구 남짓 거주하는 지름 3㎞의 작은 섬이다.

론리플래닛의 극찬 덕분인지 섬에는 아시아인보다는 유럽인이 더 많이 눈에 띈다. 윤식당 역시 유럽인을 타깃으로 하는 퓨전 한식당이 콘셉트다.

보통 이런 작은 섬을 찾는 사람의 경우 한 달이면 한 달, 푹 쉬었다 가는 게 목적이기 때문에 바쁜 여행을 선호하지 않는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낮에는 에메랄드빛 바다에서 스노클링, 다이빙을 즐기는 사람들이 넘쳐나고, 밤에는 바나 클럽을 중심으로 나이트라이프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넘쳐나기에 길리 트라왕안은 늘 활기에 차 있다.

보통 이런 작은 섬을 찾는 사람의 경우 한 달이면 한 달, 푹 쉬었다 가는 게 목적이기 때문에 바쁜 여행을 선호하지 않는다.

대부분 자전거를 타고 섬 둘레를 돌거나 한가로이 요가학원에서 운동을 배우며 시간을 보내는데 섬 중앙에 우뚝(?) 솟은 해발 30m의 전망대에 오르면 멀리 끝없이 펼쳐진 인도양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믿기지 않겠지만 섬 내에는 관광객을 위한 쿠킹클래스도 마련되어 있다.

길리 트라왕안에는 허니무너를 위한 저렴하고 시설 좋은 리조트도 여러 곳 있어 커플들 사이에 쉬쉬하며 방문하는 추세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한 군데라도 더 다니고, 하나라도 더 보기 위해 기를 쓰는 실적주의 여행자의 눈으로 볼 때 기이한 현상이 아닐 수 없다. 그런가 하면 허니무너를 위한 저렴하고 시설 좋은 리조트도 여러 곳 있어 커플들 사이에 쉬쉬하며 방문하는 추세다.

길리 트라왕안을 방문할 때는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이나 대한항공을 타고 인천에서 발리까지 간 후, 롬복으로 이동, 롬복에서 배편을 이용하는 게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다. 그밖에 싱가포르(싱가포르항공)나 자카르타(에어아시아), 타이베이(중화항공)를 경유해 롬복 트라왕안을 찾는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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