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여행] 부모님 비행기 태워드린 자녀 ‘5명 중 3명’
상태바
[효도여행] 부모님 비행기 태워드린 자녀 ‘5명 중 3명’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7.04.27 14: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효도여행으로 다녀왔던 곳과 보내드리고 싶은 여행지 달라
자녀 5명 중 3명은 자비를 부담해 부모님께 해외여행을 보내드린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자녀 5명 중 3명은 자비를 부담해 부모님께 해외여행을 보내드린 적이 있으며, 보내드리지 못한 이들 중 96%는 향후 효도여행을 보내드릴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인터파크투어는 지난 4월 10일부터 4월 19일까지 10일간 대한민국 성인남녀 177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대상자의 연령대 분포를 보면 30대가 57%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 40대 21%, 20대 18% 순이다. 직업별로는 회사원이 53.2%로 절반이 넘었으며 주부가 18.6%로 뒤를 이었다.

현실은 일본∙중화권, 마음은 유럽∙미국

부모님과 함께 다녀온 여행지를 묻는 물음에 일본과 중국, 홍콩, 마카오, 대만의 중화권이 효도여행의 양대 산맥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중국 장가계.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이미 효도여행으로 다녀왔던 곳과 보내드리고 싶은 여행지는 어떻게 다를까. 부모님과 함께 다녀온 여행지를 묻는 물음에 일본(44.8%)과 중국, 홍콩, 마카오, 대만의 중화권(57.2%)이 효도여행의 양대 산맥인 것으로 나타났다.(복수응답)

일본은 아름다운 경치 외에도 맛있는 음식과 건강에 좋은 온천을 쉽게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또 중화권의 경우도 풍부한 관광 자원과 비행시간이 짧고 시차가 적어서 부모님 효도여행으로 안성맞춤이다. 다양한 볼거리와 패키지 인프라가 잘 갖춰진 태국(21.2%), 베트남(14%), 필리핀(11.6%) 등 동남아 국가도 상위권 내에 자리 잡았다.

앞으로 보내드리고 싶은 효도여행지로는 일본(22.5%)에 이어 유럽이 16%로 2위를 차지했다. 미국∙캐나다의 경우 이미 다녀왔다는 응답 비중은 5.7%로 12개의 보기 중 최하위를 기록했으나 보내드리고 싶은 여행지에서는 6.7%로 6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 가족여행지로 명성이 높은 괌∙사이판(14.6%), 태국(11.7%) 등 관광과 휴양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여행지를 원한다는 대답도 많았다.

효도여행=패키지 여행? 자유여행 선호도 높아

과거의 효도여행은 패키지 형태가 주를 이뤘다. 언어와 체력이 약한 부모님 세대들은 모든 것을 가이드가 안내하는 패키지 여행이 더 편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거의 효도여행은 패키지 형태가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정해진 일정을 소화하는 패키지 여행보다 자유여행 선호도가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부모님께 보내드린 효도여행 형태를 묻는 질문에 여행사의 패키지 여행이 46.1%인 반면, 항공∙숙박∙현지 관광 등을 따로따로 예약했다는 응답이 41.7%, 여행사의 자유여행 상품이 20.6% 등 취향에 따라 직접 여행코스를 짤 수 있는 자유여행이 62.3%를 차지했다.

한편 부모님 효도여행에 57.1%가 동행했다고 답했고, 42.9%는 동행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동행하지 않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부모님께서 친구, 친지 등 다른 일행을 원해서’라는 응답이 30.8%, ‘부모님 두 분이 오붓하게 가고 싶어 하셔서’가 26.9%였다. 비용부담 때문이라는 응답은 23.3%였다.

또한 효도여행지 선정 시 고려사항으로 ‘평소 가고 싶어하셨던 버킷리스트 여행지’가 29%로 가장 많았으며 짧은 비행시간(20.3%), 온천∙마사지 등 힐링요소(20.3%), 예산(8.2%). 먹거리(6.6%), 문화유산∙예술작품 등 관광요소(5.9%) 순이였다.

마지막으로 부모님이 원하는 여행 콘셉트로 ‘식도락, 풍광 좋은 자연 속에서 가벼운 트래킹 등 힐링형’이 33.2%로 가장 많았으며, 볼거리 많은 관광형(30.7%), 특별한 테마여행(14.5%), 휴양지 여행(12.6%), 럭셔리 크루즈여행(6.1%), 성지순례 여행(2.3%) 순으로 뒤를 이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