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가족여행] “우리 가족 어디에 묵을까” 알프스 오두막 vs 스파호텔
상태바
[스위스가족여행] “우리 가족 어디에 묵을까” 알프스 오두막 vs 스파호텔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7.04.27 14: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위스의 매력을 진하게 느낄 수 있으면서 맘 편히 쉬었다 올 수 있는 곳은
알프스소녀 하이디가 떠오르는 오두막부터 온 가족을 만족시킬 수 있는 스파호텔까지 스위스에는 다 있다. 사진/ 스위스정부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가족끼리 대자연의 광활한 품에서 푹 쉬다 오고 싶다면 스위스만 한 곳이 없다. 드넓은 레만 호수와 웅장한 알프스는 바라보기만 해도 가슴이 뻥 뚫리며, 조용하고 목가적인 마을은 도시생활의 피로를 단번에 날려준다.

모처럼의 가족여행, 숙소 선택에 있어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는데 스위스의 매력을 진하게 느낄 수 있으면서 구성원 모두가 편하게 쉬었다 올 수 있는 곳이면 되지 않을까.

알프스소녀 하이디가 떠오르는 오두막부터 온 가족을 만족시킬 수 있는 스파호텔까지 스위스가 자랑하는 숙박시설에 대해 알아보자. 

오두막1: 벵엔의 ‘로만티쉬 바이드하우스’

스위스정부관광청은 “다시, 자연의 품으로”를 2017년 캠페인 주제로 정하고 여행자가 보다 쉽게 오두막 숙박업소에 접근할 수 있도록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가동했다. 사진은 로만티쉬 바이드하우스. 사진/ 스위스정부관광청

스위스정부관광청은 “다시, 자연의 품으로”를 2017년 캠페인 주제로 정하고 여행자가 보다 쉽게 오두막 숙박업소에 접근할 수 있도록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가동했다.

그중 벵엔(Wengen)에 있는 로만티쉬 바이드하우스(Romantisches Weidhaus)는 두 사람이 오붓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작은 오두막으로 젊은 부부 혹은 아이들 없이 둘만 떠나는 황혼 부부에게 추천된다.

주인장 없이 투숙객끼리 지내야 하지만 불편한 점은 거의 없다. 오히려 프라이버시가 보장되어 좋을 수도. 가격은 일주일에 CHF 875(약 100만원)다.

오두막2: 샤또떼에 있는 ‘샬레 라 몬타녜뜨’

겨울철에는 초원 전체가 스키장으로 변할 만큼 환상적인 풍광을 자랑하는 샬레 라 몬타녜뜨. 사진/ 스위스정부관광청

4인 가족이라면 샤또데(Château-d'Oex)에 위치한 샬레 라 몬타녜뜨(Chalet la Montagnette)를 눈여겨보자. 골든패스가 지나다니는 샤또데 초원 위에 자리 잡은 이 멋진 오두막은 자동차 도로에 인접해 있어 접근이 용이하다.

겨울철에는 초원 전체가 스키장으로 변할 만큼 환상적인 풍광을 자랑하는 이곳은 주방에 오븐을 비롯한 퐁뒤 용품이 잘 갖춰져 있어 가족끼리 음식을 해먹기 좋다. 주인이 거주해 여러 가지 문의가 가능하며 가격은 1주일에 CHF 680(약 77만원)이다.

오두막3: 야운 고갯길의 자랑 ‘샬레 뒤 솔다트’

솔다트 샬레는 원래 레스토랑으로 명성이 드높은데 샬레 스타일 퐁뒤, 마카로니, 수프, 뢰슈티 등 스위스 전통음식 맛을 제대로 맛볼 수 있다. 사진/ 스위스정부관광청

아름답기로 유명한 가스트로젠 산맥, 야운(Jaunpass) 고갯길에 있는 샬레 뒤 솔다트(Chalet du Soldat)는 인근 지방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기에 알프스의 장엄한 풍경을 관찰하기 적당한 곳이다.

솔다트 샬레는 원래 레스토랑으로 명성이 드높은데 샬레 스타일 퐁뒤, 마카로니, 수프, 뢰슈티 등 스위스 전통음식 맛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

숙박의 경우 도미토리 식으로 1인 1박에 CHF 39(4만 5000원)를 받고 있으며 가족실의 경우 별도로 문의해야 한다. 조식, 석식을 이용할 시 추가비용이 든다.

스파호텔1: 오르셀리나-로카르노 지역의 ‘빌라 오르셀리나’ 

빌라 오스셀리나 호텔은 호숫가 방대한 부지 위에 야심차게 건설된 럭셔리 호텔로 전 객실 호수 전망을 자랑한다. 사진/ 스위스정부관광청

로카르노 지역은 마지오레 호수의 멋진 전망이 함께하는 유명한 알프스 관광도시다. 2012년 건설된 빌라 오스셀리나 호텔은 호숫가 방대한 부지 위에 야심차게 건설된 럭셔리 호텔로 전 객실 호수 전망을 자랑한다.

웰빙을 지향하는 스파호텔인 만큼 온천욕 시설이 거의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는데 이곳 라보(LABO) 스파는 6개의 트리트먼트 룸과 웰빙 스위트룸으로 구성되어 있다.

로카르노 지역 마지오레 호수의 멋진 전망이 함께하는 ‘빌라 오르셀리나’. 사진/ 스위스정부관광청

또한 빌라 오스셀리나는 마사지실, 실내 및 야외 온수 수영장, 사우나 전망, 핀란드식 사우나, 증기탕, 로마시대의 사우나 라코니움 등 거의 모든 시설이 평균 이상이다.

스파호텔2: 루가노 지역의 쿠르하우스 카데마리오 호텔 &스파

루가노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해발 850m 산자락에 자리하고 있는 쿠르하우스 카데마리오 호텔 &스파. 사진/ 스위스정부관광청

규모 면에서 장엄함에 압도되는 쿠르하우스 카데마리오 호텔 &스파(Kurhaus Cademario Hotel &Spa)는 루가노(Lugano)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해발 850m 산자락에 자리하고 있다. 우아한 82개의 객실과 스위트룸에는 호수 또는 산악 전망의 발코니와 테라스가 갖춰져 있어 더할 수 없이 눈이 즐거운 곳이다.

2개의 레스토랑, 바, 회의실, 연회실, 야외 수영장을 보유한 닷.스파(DOT.Spa) 등의 부대시설이 있다. 산책로, 포스트버스(PostBus) 정류장과 현지 여행을 즐길 수 있는 3헥타르의 공원 역시 이 호텔의 자랑다.

특히 파노라마 전망의 닷.스파(DOT.Spa)는 물, 나무, 불, 지구, 메탈 등 5원소에 기반을 두고 소금 욕조, 놀이 수영장, 얼음조각 분수, 사우나를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스파호텔3: 로잔의 멋진 아르누보 호텔, 로얄 사보이

스위스 아르누보 호텔 가운데 가장 웅장한 호텔 중 하나인 로얄 사보이. 사진/ 스위스정부관광청

스위스 아르누보 호텔 가운데 가장 웅장한 호텔 중 하나인 로얄 사보이(Hotel Royal Savoy)는 레만 호수(Lac Léman)와 알프스 전망을 만끽할 수 있는 로잔(Lausanne)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다.

총 196개의 객실과 스위트룸 그리고 가든 윙(Garden Wing) 건물의 펜트하우스를 갖추고 있다. 특히 이곳 브라스리 로얄 레스토랑은 3스타 셰프 마크 헤이블린(Marc Haeberlin)이 창조해 낸 특별한 메뉴를 선보임으로 장안의 화제가 된 곳이다.

탁 트인 전망이 근사한 스카이라운지와 럭셔리 스파를 이용할 수 있으며, 8분 거리에 올림픽 박물관이 위치하고 있고 도보투어의 전진기지로도 제격이다.

이곳 스파 뒤 로얄(SPA du Royal)은 모자이크 타일을 바탕으로 실외수영장, 실내수영장, 하맘, 얼음분수, 마사지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오후 3시까지 머물 수 있는 레이트 체크아웃으로 한층 여유 있는 일정이 가능하다.

Tag
#N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