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포항시, 메르스관련 유관기관 긴급 대책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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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포항시, 메르스관련 유관기관 긴급 대책회의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15.06.0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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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메르스의 감염 접촉자의 발생으로 인해 지난 6월 5일 메르스 관련 유관기관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사진 제공/ 포항시
포항시는 메르스의 감염 접촉자의 발생으로 인해 지난 6월 5일 메르스 관련 유관기관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사진 제공/ 포항시

[트래블바이크뉴스] 디지털뉴스팀  포항시가 최근 발생한 ‘중동 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의 감염·접촉자의 발생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월 5일 메르스 관련 유관기관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날 대책회의에서는 메르스에 대한 철저한 방역과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민, 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적극적인 정보공유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책반 구성과 이를 통한 비상체계 운영에 대한 토의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갖춘 비상대책상황실 운영에 들어갔다. 포항시장을 본부장으로 한 상황실은 정부에서 만든 안내서대로 조직과 역할 체계를 갖추고 격리자에 대한 모니터링, 감염환자 이송·격리, 보건당국과 협조를 통한 격리병상 확보 등 인적·물적 지원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한, 의심환자나 밀접 접촉자가 관내 보건소 또는 병원을 방문할 경우 1차 검사결과 확진 전까지 머무를 수 있는 격리 환경 및 임시병동을 마련하는 등 만약에 우려되는 메르스 확산을 원천 봉쇄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특히, 메르스의 감염경로는 일반 감기와 다를 바 없어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만으로도 예방할 수 있지만, 메르스에 대한 불확실한 정보와 근거 없는 소문 확산으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메르스의 증상과 예방법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담은 홍보물과 홍보영상을 제작하여 관내 학교와 단체 등에 전달, 교육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 부산시, 지난 6월 6일 부산시에서 발생된 양성환자가 6월 7일 확진환자로

부산시는 6월 8일 현재, 메르스 관리대상자는 총 51명이며, 이 가운데 확진 환자가 1명이고, 접촉자는 50명이라 밝혔다.

확진 환자는 현재 부산의료원 음압격리병상에 입원 치료 중이다. 접촉자 50명에 대해서는 시설격리 1명, 자택격리 46명 조치하였고, 3명은 타시도에 체류 중이며, 이동 여부를 지속 모니터링 중이다.

메르스 대응방안으로 시민안전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확진 환자의 감염경로와 이동 경로를 상세하게 공개한 뒤에 부산시와 보건소, 의료기관 등에는 문의 전화가 쇄도 실정이다.

부산시는 지난 6월 7일부터 핫라인 (888-3333) 5대를 개설하고 전담직원 5명이 시민궁금증과 함께 행동요령을 안내해 드리는 한편,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의심환자 조기발굴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밝혔다.

이와 관련, 일부 시민이 다소 과잉반응을 보여 자칫 꼭 상담이나 진료가 필요한 경우 차질을 빚을 수도 있는 만큼, 정부나 부산시에서 알려드리는 메르스의 실상과 증상, 예방수칙, 대처방안 등을 잘 활용하여 잘못된 정보로 인한 불필요한 오해나 필요 이상의 과도한 걱정은 다소 자제해 주시라고 밝혔다.

잘못된 정보로 인한 과도한 상담 및 진료요구 주요 사례는

1. 본인의 회사에 중동지역 외국인들이 1년 전에 입국하여 같이 근무 중이라면서 메르스 검사를 해 달라고 요구
2. 중동에서 이민 온 가족이 아무 증상이 없는데도 매일 보건소를 방문해서 감염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요구
3. 세계 일주 중인 호주인이 중동을 거쳤다며 메르스 검사를 해달라고 요구 회사대표가 메르스에 감염되지 않았다는 확인서를 요구했다며 보건소를 방문하여 확인서를 요구하는 사례 등

또한, 부산시에서는 메르스 환자 유입방지를 위한 발열기 확대설치 등 차질 없는 메르스 확산 방지 대책 추진 중이다.

열 감지기 10대를 긴급 확보해 6월 8일 중 시청 2대, 사상터미널 2대 등 시내 주요 거점에 추가 설치하여 외부 의심환자 유입방지 및 시내 의심환자 조기 확인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부산역, 김해공항, 노포동역, 서면롯데앞 택시승차장 4개소와 시내 주요 지점 충전소 7개소 등 11개소에 택시 방역소 11개소를 설치하여 택시 2만5천 대에 대해 방역과 손 세정제를 비치하고있다.

도시철도 및 버스 운행 시마다 방역 등 대중교통 방역을 강화 아울러, 부산 지역의 메르스 발생과 관련한 모든 상황과 정보를 시민들에게 최대한 정확하고 신속하게 공개할 예정인 등 메르스 확산 예방 및 조기 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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