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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사랑’ 김숙, 윤정수에게 ‘키스’ 제안하며 달달한 데이트클림트 회화를 빛으로 재해석한 ‘클림트 인사이드’ 방문
임요희 기자 | 승인 2017.01.05 13:42
가상결혼을 통해 아옹다옹 중년의 유쾌한 사랑이야기를 펼쳐 보이는 윤정수와 김숙 커플. 두 사람이 ‘클림트 인사이드’ 전을 찾았다. 사진/ '클림트 인사이드'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1월 3일(화) 방송된 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에서 윤정수·김숙 커플이 문화 데이트 코스로 미술 전람회장을 찾았다.

가상결혼을 통해 아옹다옹 중년의 유쾌한 사랑이야기를 펼쳐 보이는 윤정수와 김숙 커플. 두 사람이 선택한 문화 나들이 코스는 구스타프 클림트의 명화를 미디어아트로 구현해 낸 ‘클림트 인사이드’ 전이다.

최근 문화계는 명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미디어아트가 붐을 이루고 있다. 미디어아트란 명화 고유의 찬란한 색감과 풍성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빛과 소리를 추가해 판타지적으로 표현한 예술 장르로, 지난해 ‘반 고흐 인사이드’가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면서 일반에게도 널리 알려진 전시기법이다. 성수 S-FACTORY에서 전시 중인 ‘클림트 인사이드’는 크게 6개 존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근 문화계는 명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미디어아트가 붐을 이루고 있다. '클림트 인사이드' 전시장 문을 여는 김숙, 윤정수 커플. 사진/ '클림트 인사이드'

합스부르크의 황혼을 보여주는 ‘End of Century Zone’

클림트의 고향이자 19세기 예술의 수도인 오스트리아 빈. 찬란했던 영광의 시대가 가고 어느덧 역사의 뒤안길로 넘어가버린 제국의 그림자 속에서 클림트는 차세대 여명의 씨앗을 발견한다. 예술의 도시 빈에 새겨진 수많은 텍스트와 기호를 클림트 고유의 멜팅팟(melting pot)으로 녹여낸 공간이다.

시대에 맞는 예술이 필요하다 ‘Ver Sacrum Zone’

이단아라는 수모를 감내하며 빈 ‘분리파’를 이끌었던 클림트의 도전정신을 담은 공간이다. 퇴폐미술로 낙인 찍혀 나치에 의해 불태워진 클림트의 빈 대학(University of Vienna) 천정화를 인더스트리얼 구조와 LED라이트를 사용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특히 베토벤에게 헌정된 ‘베토벤 프리즈’를 영사할 때 앰비언트 사운드와 전자음악으로 연주된 베토벤의 ‘환희의 송가’가 흘러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예술의 도시 빈에 새겨진 수많은 텍스트와 기호를 클림트는 고유의 멜팅팟으로 녹여냈다. 사진/ '클림트 인사이드'

순수와 퇴폐의 공존 ‘Women Zone’

클림트의 눈에 비친 여성의 양면성과 그것을 목도하는 남성의 모순적 감정을 신비로운 색감으로 표현한 공간이다. 팜므파탈의 대명사 ‘유디트’와 나체 드로잉을 미디어 기술로 재현, 우리에게 ‘여자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을 던진다.

생명의 나무 ‘Stoclet Frieze Zone’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집, 스토클레 저택 식당 벽면에 그려진 황금빛 모자이크 ‘스토클레 프리즈’를 만나는 공간이다. ‘스토클레 프리즈’를 무한대의 공간으로 해석, 인피니티 미러를 통해 클림트의 여성에 대한 편견 혹은 경외감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했다. 그림 중간에 위치한 좁은 패널과 식당의 실제 창문이 대칭을 이루어 현실세계의 저 너머를 생각하게 해준다.

성수 S-FACTORY에서 전시 중인 ‘클림트 인사이드’는 크게 6개 존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진/ '클림트 인사이드'

고요한 사색, 새로운 색채 ‘Later Colors Zone’

클림트의 후기 작품과 알려지지 않았던 풍경화의 세계를 만나 볼 수 있다. 대중의 외면으로 빈을 등진 동료 예술가들의 부재는 클림트를 고통에 빠뜨렸다. 클림트는 그전까지의 황금빛 대신 다양한 색채를 이용, 동양적 모티브를 활용한 새로운 화법으로 세상과 만나게 된다. 클림트의 눈에 비친 아터 호수를 통해 자연 속의 쓸쓸한 평화, 평화로운 고독의 세계를 그려낸 공간이다.

세계인의 환상이 되다 ‘Kiss Zone’

‘키스’는 두말할 것 없는 클림트의 대표작으로 황금시대의 정점을 보여준다. 끝없이 펼쳐진 우주 한 귀퉁이, 시공간을 초월한 세계에서 물아일체를 이루는 연인의 모습을 담은 속에서 우리는 사랑의 궁극을 발견하다. 두 사람의 몸을 하나로 묶어주는 ‘종’은 사랑의 영원함을 상징하며, 두 사람을 에워싼 별들은 사람의 기쁨을 담고 있다.

한편 스마트폰에 가이드뷰 어플 설치 후, 티켓부스에서 나누어주는 쿠폰번호를 입력하면 오디오를 통해 전시 안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사진/ '클림트 인사이드'

한편 스마트폰에 가이드뷰 어플 설치 후, 티켓부스에서 나누어주는 쿠폰번호를 입력하면 음성으로 전시 안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1월 15일(일)까지만 오디오가이드 서비스를 무료로 진행하며 이후에는 유료(3000원)로 전환된다.

‘클림트 인사이드’ 전은 2017년 3월 3일(금)까지 계속되며 연중무휴다. 오전 11시부터 입장할 수 있으며 오후 8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관람료는 성인 기준 1만 2000원이다. 전시 장소인 ‘성수 S-FACTORY’는 성수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다. 내부 사진촬영 가능하다.

임요희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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