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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나들이! 명동, 남산, 갤러리 아우르는 저렴한 데이트 코스차가 없어도, 돈이 없어도 얼마든 즐거운 시내 구경
임요희 기자 | 승인 2017.01.04 20:34
영화의 메카 충무로에서 대단위 쇼핑타운 명동에 이르는 길은 수많은 커플의 전통적인 데이트 코스로 겨울에 더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이다. 사진/ 남산서울타워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겨울의 운치를 제대로 느끼려면 이번 주말, 시내로 나가보자. 영화의 메카 충무로에서 대단위 쇼핑타운 명동에 이르는 길은 수많은 커플의 전통적인 데이트 코스로 겨울에 더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이다.

경제가 어려운 요즘, 충무로역 인근 갤러리에 들렀다가 남산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명동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추천한다. 돈이 없어도 얼마든 즐겁게 주말을 보낼 수 있다.

남산타워에 ‘사랑의 서약’을 남기자

서울의 데이트 명소인 남산 서울타워의 사랑의 자물쇠는 사랑을 빌면 영원한 사랑을 이룰 수 있다고 전해지면서 남산 서울타워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사진/ 남산 서울타워

충무로에서 명동으로 넘어가기 전, 서울의 상징 남산서울타워에 들러보자. 충무로 ‘한국의 집’ 버스 승강장에서 2번, 5번 버스를 타면 남산서울타워까지 갈 수 있다. 남산서울타워는 국내 최초의 종합전파탑으로 지난 40년간 내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서울의 명소 자리를 지켜왔다.

남산서울타워 하면 ‘사랑의 자물쇠’를 떠올리는 분이 많겠지만 최근 더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코너가 있다. 바로 사랑의 서약! 남산서울타워 1층, 2층, 4층에 설치된 포토장비를 통해 사진을 찍은 후 타워 내부 벽에 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사랑의 서약’은 자물쇠보다 더 큰 약속의 효과를 발휘할 것이다.

사랑의 서약을 마쳤다면 전망대 타워에 올라 서울 시내를 굽어보면서 맛있는 식사를 하자. 레스토랑 엔그릴은 360도 회전식 레스토랑으로 100% 예약제로 운영된다. 전망대에서의 식사가 여의치 않다면 남산 중턱에 자리 잡은 전통의 돈까스집에서 한 끼 진행해도 좋다.

번화가의 대명사 명동, 노점상 구경이 진리

지하철 4호선 명동역에서 을지로 롯데백화점까지 1km의 거리를 뜻하는 명동은 오래전부터 서울 번화가의 대명사로 세계 어디를 가든 수시로 명동을 호출하게 한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명동은 따로 설명이 필요는 없을 만큼 서울 내에서 특별한 지위를 누려왔다. 지하철 4호선 명동역에서 을지로 롯데백화점까지 1km의 거리를 뜻하는 명동은 오래전부터 서울의 번화가로  세계 어디를 가든 수시로 명동을 호출하게 만든다.

명동은 현재 중국인, 일본인이 가장 선호하는 거대 쇼핑타운으로 백화점부터 명품 매장까지 골고루 자리 잡고 있다. 외국인의 경우 화장품을 구입하기 위해 명동을 많이 찾지만 현재 명동을 대표하는 경관은 골목을 따라 일렬로 늘어선 노점상이다.

길거리음식부터 잡화까지 안 파는 게 없는 명동 노점. 갈수록 진화를 거듭해 새로운 먹거리, 구경거리를 개발 중이다. 지금 명동에 나간다면 아마 태어나서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한 기묘한 먹거리와 만나게 될 것이다.

사진일까, 그림일까? 갤러리 브레송

갤러리 브레송에 전시될 권홍 작가의 사진작품. 한폭의 목탄화를 보는 듯 하다. 사진/ 권홍

충무로는 한국영화의 메카로 한때 극장가와 영화사가 빼곡히 자리 잡고 있던 곳이다. 현재 과거와 같은 명성은 사라졌지만 인쇄소, 아트홀, 국악당, 사진 갤러리 등 문화공간이 제법 남아 있어 산책 삼아 들러보면 의외로 즐거운 하루 코스가 될 수 있다.

충무로역 5번 출구에서 명동 가는 길목에 자리 잡은 ‘갤러리 브레송’은 포토그래퍼 브레송에서 이름을 따온 사진 전문 갤러리다. 새해 첫 전시는 1월 5일(목)부터 열리는 ‘빛과 선으로 시절을 그리다’ 전으로 사진가 권홍과 화가 김기호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진행된다.

흑백사진을 연상시키는 김기호 화가의 그림과, 목탄화를 연상시키는 권홍 작가의 사진이 한 공간에 어우러지면서 어떠한 울림을 만들어낼지 이번 주말 확인해보자. 전시는 1월 17일(화)까지 계속되며 오전 10시 30분에 문을 열어 저녁 6시 30분이면 닫는다.

차가 없어도, 돈이 없어도 얼마든 즐거울 수 있는 시내 구경! 경제가 어려울 때일수록 활동의 폭을 늘려야 한다. 당장 집 밖을 나서보자.

임요희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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