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계동 상견례 맛집은 수원여행의 필수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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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계동 상견례 맛집은 수원여행의 필수코스
  • 최승언 기자
  • 승인 2016.12.02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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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화성, 연무대에선 활쏘기 체험...조선시대로 떠나는 시간여행
경기도 수원에는 인계동 상견례 맛집으로 유명한 일식당, '석천'이 있다. 수원화성을 돌아보고 이 맛집에서 수원 최고의 일식요리를 맛보면 금상첨화. 사진 /최승언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 경기도 수원에는 인계동 상견례 맛집이 있다. 수원여행을 떠난다면 이 맛집을 네비게이션에 찍고 가면 딱 좋다. 수원화성을 찾아가서 구경한 후 이 맛집에서 수원 최고의 일식요리를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조선 성곽 건축의 꽃이라 불리는 수원화성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수원의 대표적인 볼거리다. 왕권강화라는 정치적 포부를 담아 국방요새로 활용하던 수원화성에는 220여 년 전, 부국강병을 꿈꾼 정조대왕의 꿈이 깃들어 있다.

조선 제 22대 정조 대왕은 장헌세자(사도세자)에 대한 효심이 지극했다. 정치의 희생양이 되었던 부왕의 능을 수원 화산으로 옮긴 후 이곳에 1796년 9월 수원 화성을 비롯한 신도시를 완공했다.

화성은 조선시대 과학기술이 망라되어 있는 건축물이다. 정약용이 개발한 기중기를 사용해 근대식 축성 방식으로 탄생했다. 사진 출처/트래블바이크뉴스 DB

윤선도가 ‘천 년에 한 번 나올 명당’이라 극찬했던 송산리 인근의 화산 자락에 능을 조성하고 ‘현륭원’이라 했다. 그 곳에 있던 수원읍은 10km 가량 북쪽으로 옮겨 팔달산 자락에 새로 지었다.

약용이 개발한 기중기를 사용해 근대식 성곽 건축방식으로 탄생했으니 조선시대 과학기술이 망라되어 있는 건축물이라 하겠다.

정조의 지원 아래 신도시 수원은 상업 중심지가 되었고 새로 마련된 수원읍은 주변에 성벽을 쌓았다. 이런 과정을 거쳐 건축된 수원화성은 국내 행궁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수원화성 찾았다면 이번에 수원 맛집을 탐방할 차례다. 가장 유명한 집은 정통일식을 내놓는 ‘석천일식’이다. 사진/ 최승언 기자

이곳을 방문한 여행자들은 조선의 군사들이 그랬던 것처럼 연무대에서 국궁 활쏘기 등 체험하거나 화성 어차에 탑승한 후 수원화성을 둘러보는 호사를 누려볼 수 있다.

주말에는 한지부채 만들기, 장명루 팔찌 만들기, 왕실 의상체험 등의 체험 등으로 조선시대로 돌아가 볼 수도 있다. 학생들에게는 체험학습의 장소가 되고 연인들은 산책과 데이트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수원화성 관람코스는 1시간, 1시간 30분, 2시간, 3시간 코스가 등으로 짜여 있어 각자의 시간에 맞도록 조절이 가능하다.

순서대로 내놓는 코스요리이기 때문에 요리의 맛을 느끼면서 대화하기에 좋은 집이다. 사진/ 최승언 기자

3월에서 10월까지는 18시까지, 11월부터 2월까지는 17시까지 운영하는데 입장 마감은 관람시간 30분전까지다. 수원화성 찾았다면 이번에 수원 맛집을 탐방할 차례다. 가장 유명한 집은 정통일식을 내놓는 ‘석천일식’이다.

이 집은 수원 맛집 외에도 인계동 맛집, 인계동 회식장소 등으로 입소문을 탄 곳이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때문에 결혼식을 앞두고 양가 상견례 자리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붙은 별명이 인계동 상견례 맛집이다.

석천일식이란 일본의 이사가와현이란 지명을 한자어로 옮겨 만든 상호다. 이 인계동 맛집은 정통 일식만을 요리한 전문 쉐프가 요리한다. 인계동 상견례 맛집의 실내 인테리어는 일본여행을 하는 듯한 분위기를 전달한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때문에 결혼식을 앞두고 양가 상견례 자리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붙은 별명이 인계동 상견례 맛집이다. 사진/ 최승언 기자

입식룸, 좌식룸, 다찌로 구성되어 있어 모임 형태를 고려해 자리를 예약할 수 있다. 50명 이상의 단체 모임도 수용할만한 좌석을 구비했기 때문에 인계동 회식장소로도 알려져 있다.

조용하고 깔끔한 분위기의 인계동 맛집은 가족모임이나 데이트 코스, 상견례 장소로 유명하지만 여행자들이나 점심때 회사원들도 찾을 만한 점심메뉴도 제공한다. 정식 코스는 런치정식(15,000원), 석천정식(25,000원), 석천특정식(35,000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복죽, 사시미, 낙지 등 다채로운 요리를 한 상에 내놓은 회집 상차림 방식이 아니라 음식들이 순서대로 나오는 코스요리이기 때문에 요리의 맛을 느끼면서 대화하기에 좋은 집이다. 오전 11시에 오픈해 오후10시에 마감한다. 오후 3시부터 5시 사이에 브레이크타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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