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미국 내 최고의 관광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히는 샌프란시스코는 철저한 방역 체계를 통해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한 여행 환경 조성에 앞서고 있다. 이에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은 공항 출입국 이용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무료로 접종한다고 최근 밝혔다.
백신 접종은 만 18세 이상의 내·외국인 공항 이용객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을 하거나 혹은 공항 도착 후 일일 선착순으로 현장 접수를 통해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접종은 공항 내 의료 클리닉(SFO Medical Clinic)에서 이루어지는데, 국제선 도착 승객의 경우 수하물 구역을 지나 연방 검사구역 (Federal Inspection Area)으로 나온 뒤 레벨 3, 국제선 터미널 출국장 A 구역으로 가면 된다. 백신 접종은 주말을 제외한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접종에는 1회 투여만으로 면역력이 형성되는 얀센 백신이 사용된다. 무료 백신 접종 관련 자세한 내용 확인 및 사전 예약은 공항의 웹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
이바 사테로(Ivar Satero) 샌프란시스코 국제 공항 총괄 디렉터는 “세계적으로 해외여행이 재개되는 시기에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무료 백신 접종을 제공함으로써 보다 안전한 여행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하며 “특히 팬데믹 기간에도 항공 노선을 유지해온 한국 여행객들을 다시금 샌프란시스코에서 맞이할 날을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현지 시각 지난 6월 15일 기준 1차 접종률 80%, 2차 접종률 71%를 각각 달성했다. 또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정점을 기록했던 지난 1월 대비 무려 96%나 감소한 확진자 수치를 보이며 다시 한번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안전 여행지로써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