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휴가지로 가볼 만한 ‘걷기 좋은 트레킹 코스’ 5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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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휴가지로 가볼 만한 ‘걷기 좋은 트레킹 코스’ 5곳
  • 김태형 기자
  • 승인 2021.06.19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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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한적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대전, 공주, 울산, 부산, 광주 지역 트레킹 명소 선정
코로나19로 움츠러든 몸과 마음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면서 안전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올여름 휴가 여행지로 국내 ‘트레킹 명소’를 추천한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코로나19로 움츠러든 몸과 마음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면서 안전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올여름 휴가 여행지로 국내 ‘트레킹 명소’를 추천한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김태형 기자] 어느덧 코로나19 사태 속 두 번째 여름을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을 앞두고 여행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그러나 올여름 휴가도 해외여행은 희망 사항으로 남기고 국내 여행지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코로나19로 움츠러든 몸과 마음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면서 안전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올여름 휴가 여행지로 국내 ‘트레킹 명소’를 추천한다.

2021년 여행 트렌드로 자연에서 한적하게 즐기는 언택트 여행인 ‘줌 아웃 (Zooming Out)’과 붐비는 도심에서 잠시 벗어나 근교로 떠나는 ‘도시 너머로 여행 (Beyond the City)’을 선정한 스카이스캐너가 올여름 휴가지로 걷기 좋은 트레킹 코스 5곳을 추천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내의 숨어있는 보석과 같은 여행지를 찾는 여행자들의 움직임이 뚜렷하다. 스카이스캐너가 발표한 ‘호라이즌 리포트: 여행의 귀환’에 따르면, 청주, 광주, 여수, 대구, 양양 등 지방 도시들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인파가 적고, 새로운 여행 경험을 추구하는 여행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의 자랑,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계족산 황톳길

대전시 대덕구 장동산림욕장에 조성된 계족산 황톳길은 걷기와 몸에 좋은 황토까지 더한 에코 힐링 로드로 인기다. 사진/ 대전광역시청
대전시 대덕구 장동산림욕장에 조성된 계족산 황톳길은 걷기와 몸에 좋은 황토까지 더한 에코 힐링 로드로 인기다. 사진/ 대전광역시청

대전시 대덕구 장동산림욕장에 조성된 계족산 황톳길은 걷기와 몸에 좋은 황토까지 더한 에코 힐링 로드로 인기다.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비교적 편하게 산책하거나 트레킹 할 수 있다. 계족산 황톳길은 총 길이가 14.5km로, 장동산림욕장 입구부터 시작해 산 중턱 순환 임도를 한 바퀴 돌아 나온다. 구간이 8개가 있어 난이도에 맞게 출발 장소를 선택해 갈 수 있는 것 역시 장점이다.

산길이라지만 비교적 완만해 어린아이도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으며, 중간에 물놀이장과 발 씻는 곳 등 쉬어 가는 길목도 잘 꾸며져 있다. 산길에는 황톳길이 깔려 있고 전체적으로 경사가 완만하니 맨발로 황토를 밟으며 황토가 주는 건강함을 느껴보자.

그중 단시간에 계족 산성에 오르고 싶다면 산림욕장 관리사무소에서 출발할 것을 추천한다. 황톳길을 따라 한 시간 정도 걷다 보면 산 중턱에 계족산성 안내 표지판이 나타난다. 산성까지 다소 가파른 길을 올라야 하므로 이곳에서는 신발 착용이 필수다. 초등학생 정도면 함께 등반하는 데 큰 무리가 없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즐기는 배리어프리 트레킹코스, 계룡산 국립공원

계룡산은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시, 논산시와 대전광역시에 걸쳐 있는 국립공원이다. 출발지와 트레킹 난이도가 다양해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계룡산은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시, 논산시와 대전광역시에 걸쳐 있는 국립공원이다. 출발지와 트레킹 난이도가 다양해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계룡산은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시, 논산시와 대전광역시에 걸쳐 있는 국립공원이다. 출발지와 트레킹 난이도가 다양해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어 많은 지역민이 자주 계룡산을 찾는다. 계룡산의 매력은 계절이 바뀔 때마다 산의 절경도 뚜렷하게 변한다는 것이다. 특히, 도심에서 가벼운 산책이나 등산을 즐기고 싶다면 수통골을 추천한다. 대전 도심에 있어 지하철과 버스로 쉽게 갈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수통골에 있는 계룡산국립공원 체험학습관에서는 유아에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니 아이나 학생이 있다면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볼 기회를 놓치지 말자. 등산로 초입까지 나 있는 행복 탐방로는 길이 잘 닦여 있어 휠체어나 유모차를 이용하는 데 무리가 없는 배리어프리 여행지. 누구나 진입할 수 있는 길이 조성되어 있기 때문에 남녀노소가 부담 없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1만 5천 그루의 소나무가 뿜는 피톤치드의 향연, 울산 대왕암공원

울산에서 바다를 보며 한적하게 걷고 싶다면 대왕암공원 산책로를 추천한다.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울산에서 바다를 보며 한적하게 걷고 싶다면 대왕암공원 산책로를 추천한다.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울산에서 바다를 보며 한적하게 걷고 싶다면 대왕암공원 산책로를 추천한다. 대왕암으로 향하는 길은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약 1만 5천 그루의 소나무가 심어 있어 피톤치드를 느끼며 상쾌한 힐링을 할 수 있다. 게다가, 울창한 숲과 넓게 펼쳐진 바다를 도심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이다.

대왕암공원 둘레길은 송림길, 사계절 길, 전설 바윗길, 바닷가길 총 네 구간이 있다. 특히, 전설 바윗길에 있는 용굴, 암막 구지기, 할미바위 등과 같은 장소는 전설이 있어 걷는 재미를 더 해준다. 바닷가길 구간에는 캠핑장도 마련되어 있어 넓게 펼쳐진 해변을 보며 캠핑도 즐길 수 있다. 구간마다 가진 매력이 다르니 원하는 코스를 선택해 도보여행해 보길 추천한다.

바다, 산, 도시의 뷰를 한눈에! 부산 해운대구 장산

탁 트인 해운대구의 뷰를 파노라마처럼 한눈에 볼 수 있는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장산. 사진/ 한국관광공사
탁 트인 해운대구의 뷰를 파노라마처럼 한눈에 볼 수 있는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장산. 사진/ 한국관광공사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장산은 탁 트인 해운대구의 뷰를 파노라마처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장산의 정상에서 바다, 산, 도시의 뷰가 이루는 조화를 감상하며 휴식을 취해보자. 또한, 산 중턱에 장산 습지가 있어 이색적인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등산 초보자라면 볼거리가 많아 천천히 올라가면 더 좋을 억새밭 코스를 추천한다. 가는 길에는 작은 폭포와 억새밭이 있어 다양한 자연의 모습을 구경하면서 트레킹 할 수 있다. 등산 도중에 만날 수 있는 억새밭에서 잠시 숨을 돌리며 인증샷도 남길 수 있으니 쉬엄쉬엄 오르며 억새밭 코스의 매력을 느껴보자. 장산은 등산을 시작할 수 있는 곳이 다양하기 때문에 각자의 발걸음에 맞게 난이도와 출발지를 선택해 등산을 즐기기를 추천한다.

조선 시대의 선비들이 과거 시험 보러 가던 길, 광주 한양 삼십 리 누리길

경기도 광주 한양 삼십 리 누리길은 조선 시대의 선비들이 한양으로 과거시험을 보러 가던 남한산성의 옛길이다. 사진/ 광주시청
경기도 광주 한양 삼십 리 누리길은 조선 시대의 선비들이 한양으로 과거시험을 보러 가던 남한산성의 옛길이다. 사진/ 광주시청

경기도 광주 한양 삼십 리 누리길은 조선 시대의 선비들이 한양으로 과거시험을 보러 가던 남한산성의 옛길이다. 길의 거리는 12km(30리)로 목현동에서 남한산성면 산성리를 잇는 등산 코스이다.

테마별로 역사탐방 구간(3.37km), 남한산성 조망 구간(3.52km), 합격 기원 특별 구간(2.44km), 마을길이 아름다운 구간(2.67km) 등 총 4구간이 있다. 특히, 조선 시대 이야기꾼(스토리 텔러)으로 분장한 전문적인 연기자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으며 트레킹을 한다면 재미는 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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