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창한옥문화관, 전통 세시풍속 '단오' 체험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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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창한옥문화관, 전통 세시풍속 '단오' 체험행사 진행
  • 김채현 기자
  • 승인 2021.06.23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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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세시풍속, “봄 : 화전놀이, 여름 : 단오, 가을 : 추석, 겨울 : 동지” 프로그램 운영
서창한옥문화관은 본격적인 여름맞이 행사로 '세시 풍속체험: 단오' 프로그램을 오는 26일 광주·전남 외국인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사진/ 서창한옥문화관
서창한옥문화관은 본격적인 여름맞이 행사로 '세시 풍속체험: 단오' 프로그램을 오는 26일 진행한다. 사진/ 서창한옥문화관

[트래블바이크뉴스=김채현 기자] 서창한옥문화관은 본격적인 여름맞이 행사로 <세시 풍속체험: 단오> 프로그램을 오는 26일 진행한다.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한복체험, 수리취떡 만들기, 창포물 머리 감기, 전통공예, 전래놀이 등 단오 체험행사가 열린다.

광주광역시 서구 눌재로에 자리한 시민들에게 서창한옥문화관은 전통문화 계승과 체험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다양한 전통문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중 <세시풍속체험> 프로그램으로 사계절 옛 선인들의 발자취를 따라 “봄: 화전놀이(다식, 꽃차), 여름: 단오, 가을: 추석, 겨울: 동지” 등 절기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봄 세시풍속의 경우, 「1차 꽃차(목련 꽃차, 메리골드 꽃차)」와 삼색 화전, 2차 꽃차(생강나무 꽃차, 쑥차)와 삼색 강정」으로 체험이 진행되었고, 여름 세시풍속인 ‘단오’ 행사는 수리취떡 만들기, 창포물 머리 감기, 가을 세시 풍속체험 ‘추석’은 송편빚기, 겨울 세시 풍속체험 ‘동지’에는 동지팥죽 만들기 등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음력 5월 5일 “단오”의 ‘단’은 첫 번째를, “오”는 다섯을 뜻하며, 수릿날, 중오절, 천중절, 단양이라고도 하고 1년 중 양의 기운이 가장 강한 날이기도 하다.

단오에는 한 해 농사의 시작인 모내기를 끝내고 본격적인 농사일의 시작 전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와 함께 다양한 민속놀이, 흥겨운 잔치가 진행되었다. 그중 남자의 대표적인 놀이는 씨름이 있고, 바깥출입이 어려운 부녀자의 경우 그네뛰기와 창포물에 머리 감기 등이 이루어졌으며, 대추나무 시집 보내기, 활쏘기, 흥겨운 마당굿 놀이 등이 이루어졌다.

창포가 있는 못가나 물가에 가 창포 삶은 물로 머리를 감고 창포 뿌리를 잘라 비녀를 만들어 꽂기도 했는데, 창포물로 머리를 감으면 모발에 윤기가 흐르고 머리카락이 빠지지 않으며, 창포 특유의 향이 액운을 막는다고 하여 아이들을 창포물로 목욕시키며 한 해의 건강을 기원했다.

단오의 대표 음식은 수리취떡과 앵두화채를 들 수 있다. 수리취떡은 멥쌀에 수리 취나물이나 쑥을 넣어 만든 절편으로 수레를 닮은 모양이 특징인데, 수리취떡이 수레바퀴 모양을 한 이유는 ‘재앙을 물리칠 수 있다’ 믿었기 때문이며, 앵두화채는 단옷날 제철인 앵두를 따서 꿀을 넣어 달게 먹거나 오미자차에 앵두를 띄워 시원하게 마셨다.

서창한옥문화관에서 이루어지는 단오 행사는 평상시 쉽게 체험할 수 없는 “창포물 머리 감기”와 “수리취떡 만들기”를 필두로, 한복체험, 전래놀이, 전통공예체험 등이 다채롭게 이루어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단오 행사는  우리 문화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배우는 장이 될 뿐만 아니라, 절기와 합하여 이루어지는 ‘단오’체험을 통하여 전통 식문화와 놀이문화를 함께 향유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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