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속 여름 성수기 맞은 항공업계, “포스트 코로나 대비한 기지개 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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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속 여름 성수기 맞은 항공업계, “포스트 코로나 대비한 기지개 켠다”
  • 김태형 기자
  • 승인 2021.06.18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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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수요 증가 대비해 노선 재개, 호텔과 마일리지 제휴 이벤트, 철저한 보건 안전 조치 시행
전 세계가 백신 접종으로 국가 간 ‘트래블 버블’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항공업계의 움직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사진/ 에어프랑스
전 세계가 백신 접종으로 국가 간 ‘트래블 버블’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항공업계의 움직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사진/ 에어프랑스

[트래블바이크뉴스=김태형 기자] 코로나19로 팬데믹 위기를 맞고 있는 항공업계가 여름 성수기를 맞았지만, 불황은 여전히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전 세계가 백신 접종으로 국가 간 ‘트래블 버블’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항공업계의 움직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여름 휴가지를 중심으로 7월부터 괌, 사이판 노선이 재개되고 있으며, 항공사마다 고객 서비스 확대를 위해서 호텔과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휴사업을 펼치고 있다.

티웨이항공, 7월부터 괌, 사이판 노선 하늘길 다시 연다

-괌, 사이판 휴양지 노선부터 운항 재개, 추후 국제선 운항 지속 확대 계획

티웨이항공이 오는7월부터 괌, 사이판 휴양지 노선부터 운항을 재개하고 추후, 국제선 운항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 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이 오는7월부터 괌, 사이판 휴양지 노선부터 운항을 재개하고 추후, 국제선 운항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 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이 다음 달 괌과 사이판 2개 노선의 하늘길을 다시 연다고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7월 29일(목)부터 인천~사이판, 31일(토)부터 인천~괌 노선의 운항을 차례로 재개하고 각 주 1회 운항에 나선다.

현지 시각 기준으로 사이판 노선은 오전 9시 인천공항을 출발해 사이판 현지에 오후 2시 20분 도착하며, 괌 노선은 오후 6시 인천공항을 출발해 괌에 오후 11시 40분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항한다.

티웨이항공은 정부의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 본격 추진에 발맞춰 괌, 사이판 등 휴양지로의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지난달 국토교통부에 노선 운항 허가를 신청하는 등 국제선 운항 정상화를 위해 발 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현재 괌과 사이판은 코로나19 백신(화이자, 모더나, 얀센) 3종의 접종을 완료한 해외 입국자들 대상으로 격리를 면제해 주고 있다.

해당 노선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해 3월 운항 중단 이후 처음 재개되는 것으로, 티웨이항공은 우선 괌, 사이판 노선의 주 1회 운항을 시작으로 추후 각국 정부의 협의가 이루어지는 대로 다른 취항지 노선의 국제선 항공편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티웨이항공은 국제선 운항 재개 움직임에 발맞춰 승객들의 편리한 여행을 위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와 함께 ‘IATA 트래블패스(Travel Pass)’의 시범 운영에도 참여한다. IATA 트래블패스는 항공기 탑승 승객의 코로나19 검사 결과나 백신 접종 여부를 전자 방식으로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증명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괌, 사이판 노선의 운항 재개를 시작으로 주춤했던 항공, 여행 시장이 기지개를 켜 회복세를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철저한 안전 관리와 방역을 바탕으로 향후 국제선 노선 확장, 중대형기 도입 등 티웨이항공의 재도약을 위한 기반을 튼튼히 다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아시아나-워커힐 호텔, 아시아나클럽 마일리지 제휴 이벤트 ‘써머 패키지’ 프로모션 실시

-여름 호캉스 족 위한 이벤트, 6월 21일(월)부터 7월 20일(화)까지 한 달간 선보여

아시아나항공이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의 ‘비스타 워커힐 서울’과 함께 아시아나클럽 마일리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의 ‘비스타 워커힐 서울’과 함께 아시아나클럽 마일리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의 ‘비스타 워커힐 서울’과 함께 아시아나클럽 마일리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시아나클럽 회원이라면 누구든지 오는 6월 21일(월)부터 7월 20일(화)까지 한 달간 아시아나클럽 마일리지로 비스타 워커힐 「써머 패키지」를 예약할 수 있으며, 투숙 기간은 6월 24일(목)부터 7월 23일(금)까지 가능하다.

‘써머 패키지’ 3종은 모두 비스타 딜럭스 객실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포레스트파크 입장권과 리버뷰 무료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REFRESH’패키지 ▲조식과 라운지가 포함된 ‘VIVID’패키지 ▲조식, 포레스트파크, 야외수영장 모두 이용 가능한 ‘SPLASH’패키지를 최소 33,500 마일리지부터 최대 71,500 마일리지로 예약할 수 있다. 단, 본인 마일리지 사용만 가능하며, 가족 합산 또는 양도 마일리지는 사용이 불가하다. 해당 이벤트는 아시아나항공 모바일 앱 전용 예약페이지에서 6월 21일(월) 오전 9시부터 예약할 수 있다.

또한, 이벤트 기간 내 마일리지를 사용해 호텔 투숙을 완료한 아시아나클럽 회원 전원을 대상으로 워커힐 써머 비치백이 제공되며, 보타닉 가든 입장권, 미니바 무료 제공 및 워커힐 레스토랑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추첨을 통해 ▲‘주니어 코너 스위트’ 객실 숙박권 ▲아이스크림 교환권 등 경품을 제공하는 추가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의 장기화로 사용에 제한이 있었던 아시아나클럽 마일리지 제휴 혜택을 늘리며 회원 만족도 제고에 더욱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마일리지 유효기간과 우수회원 자격을 1년 추가 연장해 아시아나클럽 회원들의 편의성 증진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제휴 사업 확대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CGV, 이마트, 에버랜드 등 다양한 제휴처를 통해 아시아나클럽 회원들의 마일리지 사용 기회를 확대하며 실질적인 회원 혜택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주항공 운영, 홍대 루프톱 바 ‘선셋가든’ 생맥주 무제한 1만 원에 즐길 수 있어

-8월 말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

제주항공이 홍대입구역에서 운영 중인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 홍대’ 7층 테라스의 루프톱 바 ‘선셋가든’이 6월 18일부터 8월 말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문을 연다. 사진/ 제주항공
제주항공이 홍대입구역에서 운영 중인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 홍대’ 7층 테라스의 루프톱 바 ‘선셋가든’이 6월 18일부터 8월 말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문을 연다. 사진/ 제주항공

제주항공이 홍대입구역에서 운영 중인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 홍대’ 7층 테라스의 루프톱 바 ‘선셋가든(Sunset Garden)’이 6월 18일부터 8월 말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문을 연다.

메인 메뉴는 ▲BBQ 플래터 4만3000원 ▲치킨 플래터 3만3000원이며 메인 메뉴에 추가가 가능한 사이드 메뉴는 ▲냉 파스타와 감자튀김 9,900원 ▲나초와 알 새우칩스 9,900원이다. 주류 및 음료는 ▲오리지널 비어 컴퍼니 프리미엄 수제 맥주 750ml 4만5,000원 ▲테라 생맥주 무제한 1인 기준 1만 원 ▲탄산음료(콜라/스프라이트) 5,000원에 판매한다. 선셋가든 이용 시 메인메뉴는 꼭 주문해야 하고 생맥주 무제한 이용 시간은 1시간 30분이다.

선셋가든 오픈을 기념해 운영 기간 동안 오리지널 비어 컴퍼니 프리미엄 수제 맥주 1병 주문 시 테라 생맥주 무제한 1인 혜택을 제공하고, 주류와 음료를 제외한 모든 식사메뉴를 30%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 홍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한항공, 코로나 위기 극복 속 최장 거리 직항 기록

-보잉 777-300 ER 화물 전용 여객기, 인천-마이애미 1만 3,405km 역대 최장 거리 직항 운항

코로나19로 인한 여객 수요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여객기 좌석을 제거한 항공기로 화물을 수송하고 있는 대한항공이 14시간 42분 동안 1만3,405km를 직항으로 비행해 미국 마이애미 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사진/ 대한항공
코로나19로 인한 여객 수요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여객기 좌석을 제거한 항공기로 화물을 수송하고 있는 대한항공이 14시간 42분 동안 1만3,405km를 직항으로 비행해 미국 마이애미 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사진/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화물 전용 여객기로 1969년 창사 이래 최장 거리 직항 운항 기록을 경신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6월 12일 밤 9시 14분 인천공항을 출발한 화물 전세기 KE8047편이 14시간 42분 동안 1만3,405km를 직항으로 비행해 미국 마이애미 공항에 도착했다고 14일 밝혔다.

지금까지 대한항공의 최장 거리 직항 운항 기록은 인천발 애틀랜타 노선으로 거리는 1만2,547km, 비행시간은 13시간 50분이었다.

대한항공의 이번 기록 경신은 코로나19 위기 극복 과정에서 이루어낸 결과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인한 여객 수요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여객기 좌석을 제거한 항공기로 화물을 수송하고 있다.

이번 인천발 마이애미행 직항 노선에는 화물 전용 여객기 보잉 777-300 ER이 투입되어 코로나19 진단키트 등이 수송됐다. 승객 좌석 제거로 인해 줄어든 항공기 중량 및 높은 연료 효율성의 기재, 긴급 수송이 필요한 코로나 진단키트가 맞물리면서 이번 직항 운항이 이뤄지게 됐다.

대한항공은 남미 노선의 허브인 마이애미에 정기편 화물기를 주간 6회 운항하고 있다. 정기편 화물기는 급유 및 승무원 교체를 위해 중간 기착지인 앵커리지를 경유한다.

대한항공은 지난해부터 유휴 여객기를 화물기로 전용하는 혁신적인 역발상으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나가고 있다.

대한항공은 B777 10대, A330 6대 등 16대 여객기에 승객 좌석을 떼어내 화물기로 사용하고 있으며, B777 2대는 승객 좌석에 화물을 탑재할 수 있는 장치(CSB:Cargo Seat Bag)를 장착했다.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여객기에 화물만 싣는 '화물 전용 여객기'의 운항 횟수는 총 8,300회에 달한다.

대한항공은 국가 기간산업을 선도하는 국적 항공사로서 화물 전용 여객기 활용, 화물기 가동률 확대 및 화물 전세기 추가 편성 등 화물 공급을 확대해 현재의 물류 대란을 해소하는 데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다.

에어프랑스 APEX 건강 안전 평가에서 최고 수준 다이아몬드 인증

-“Air France Protect” 프로그램 도입, 지상과 기내에서 가장 엄격한 위생 조치 시행

에어프랑스는 글로벌 팬데믹 위기에서 철저한 보건 안전 조치를 시행해 온 노력을 인정받아 항공사 등급 평가 기관인 APEX과 항공 컨설팅 업체 심플리플라잉에서 진행한 건강 안전 평가에서 최고 수준인 다이아몬드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 에어프랑스
에어프랑스는 글로벌 팬데믹 위기에서 철저한 보건 안전 조치를 시행해 온 노력을 인정받아 항공사 등급 평가 기관인 APEX과 항공 컨설팅 업체 심플리플라잉에서 진행한 건강 안전 평가에서 최고 수준인 다이아몬드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 에어프랑스

에어프랑스는 글로벌 팬데믹 위기에서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철저한 보건 안전 조치를 시행해 온 노력을 인정받아 항공사 등급 평가 기관인 APEX과 항공 컨설팅 업체 심플리플라잉 (SimplyFlying)에서 진행한 건강 안전 평가에서 최고 수준인 다이아몬드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에어프랑스는 “Air France Protect”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고객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지상과 기내에서 가장 엄격한 위생 조치를 시행하고 유연한 재예약 정책을 제공하며 전염병 관련 위험에 대처해 왔다.

파비앙 뻴루 (Fabien Pelous) 에어프랑스 고객 경험 수석 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전례 없는 위기 상황에서 고객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매일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큰 자부심과 영예가 될 것이다. 또한, 안전한 여행을 위해 에어프랑스를 계속 선택하도록 고객에게 자신감을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샤생크 니감 (Shashank Nigam) 심플리플라잉 CEO는 “에어프랑스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기내와 같은 실내 공간에서 공기 순환을 개선하고 지속해사 기내 서비스를 조정하는 등 여행의 전 과정에서 고객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위생 조치를 시행하였다. 이러한 의료 환경 수준의 위생 조치로 인해 에어프랑스가 팬데믹 상황에서 안전을 선도하는 항공사가 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올해로 설립 42주년을 맞이한 APEX (Airline Passenger Experience Association)는 고객 여행 경험 분야에서 인정받는 연구 및 평가 기관으로 전 세계 항공사, 공항, 얼라이언스, 여행 경험 제공에 관련된 공급 업체 및 관련 기업들을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심플리플라잉과 함께 APEX 건강 안전 평가를 시행하며 항공사가 안전한 여행 재개에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고객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동일한 표준을 수립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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