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감을 느끼는 사람들을 위해 일상 속 걷기 여행 행사가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혼자 또는 가족 단위 소규모로 동네 가까운 곳을 걸으면 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국민들이 코로나 우울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하고 비대면 여행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6일부터 11월 30일까지 ‘따로 함께 걷는 대한민국’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 참가자는 ‘두루누비 앱’의 따라가기 기능을 활용, 걷기길 필수 경유지 3개 지점을 통과하면 비대면 방식으로 완주를 인증받을 수 있다. 두루누비 앱은 전국 1,889개 걷기길 코스의 개요, 관광명소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행사 참가자들을 분산시키고 안전한 여행문화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걷기길 구간 완주 결과에 따라 경품을 제공하고 가장 많이 걸은 상위 50명에게는 ‘대한민국 걷기왕’ 증서와 함께 선물을 증정한다.
1개 구간을 완주한 선착순 4만 명에게는 모바일 문화상품권(5,000원)을, 3개 구간을 완주한 선착순 5,000명에는 국민관광 상품권(1만 원)을 증정하고 5개 구간을 완주한 선착순 100명에게는 완주 명예인증서를 발급한다. ‘대한민국 걷기왕’ 시상식은 12월 중에 비대면으로 열린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우리 국민이 따로 함께하는 안전한 걷기 여행으로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희망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마스크 착용, 2m 거리두기 등 안전여행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키고 될 수 있는 대로 개인 또는 가족 단위로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