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 코로나19로 막혔던 하늘길 재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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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코로나19로 막혔던 하늘길 재개 나서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0.11.08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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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일본·국내선 신규 취항도
코로나19로 묶였던 하늘길이 항공사들의 국제선 재개와 국내선 신규 취항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사진은 인천-호놀룰루 노선 여객 서비스 재개에 나선 하와이안항공. 사진/ 하와이안항공
코로나19로 묶였던 하늘길이 항공사들의 국제선 재개와 국내선 신규 취항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사진은 인천-호놀룰루 노선 여객 서비스 재개에 나선 하와이안항공. 사진/ 하와이안항공

[트래블바이크뉴스=윤서연 기자] 코로나19로 묶였던 하늘길이 항공사들의 국제선 재개와 국내선 신규 취항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하와이안항공이 인천-호놀룰루 노선 여객 서비스를 재개하고, 제주항공은 지난 8월 운항 중지됐던 인천~도쿄 노선 운항에 나섰다. 또한, 에어서울이 부산~제주 노선에 신규 취항, 국내선 네트워크 다각화에 힘을 쏟고 있다

하와이안항공, 11월 27일부터 인천-호놀룰루 노선 여객 서비스 재개

하와이안항공이 하와이 시각 기준 11월 25일부터 인천(ICN)-호놀룰루(HNL) 노선의 여객 서비스를 주 1회 운항으로 재개한다고 밝혔다.

하와이안항공은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 감소로 인천(ICN)과 호놀룰루(HNL) 간의 주 5회 직항노선 운항을 한시적으로 중단한 바 있다. 인천(ICN)과 LA(LAX) 간 긴급 화물 서비스는 지속 운영해왔다. 호놀룰루발 HA459편은 하와이 시각 기준 11월 25일 오후 1시 10분에 출발하여 다음 날 오후 7시 20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인천발 첫 비행편인 HA460은 한국 시각 기준 11월 27일 오후 9시 25분에 출발하여 같은 날 오전 10시 50분에 호놀룰루 공항에 도착한다. 항공편은 모두 에어버스 A330 기종으로 운영된다.

하와이안항공의 테오 파나지오툴리아스(Theo Panagiotoulias) 수석 부사장은, “하와이 여행에 대한 한국 여행객들의 수요를 전망하여 인천과 호놀룰루 간 항공편을 재개하게 됐다”며 “안전한 여행을 위한 새로운 방역 수칙을 바탕으로 하와이안항공의 따뜻한 환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와이 또는 하와이 이웃 섬 간을 여행하는 한국 여행객은 도착 후 14일간의 의무격리 방침을 지켜야 한다. 항공편 출발 24시간 전까지 안전여행(Safe Travels) 웹사이트 계정 생성 후 본인과 여행동반자 관련 여행 정보 작성을 완료해야 한다. 하와이 입국 및 방역 절차 관련 모든 사항은 하와이 주정부의 규정을 따르고 있다. 항공권은 하와이안항공 홈페이지 또는 한국사무소 예약부 및 여행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제주항공, 오는 11월 21일부터 주 1회 인천~도쿄 노선 다시 뜬다  

제주항공은 업무 목적 출장자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월부터 김포~여수, 여수~제주 노선에 운항을 시작해  현재 김포~여수노선 주 9회, 여수~제주 노선 주 7회 , 김포~광주 노선에도 주 4회 운항하고 있다. 사진/ 제주항공
제주항공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8월 운항을 중단한 지 3개월 만에 일본 노선의 운항을 재개한다. 사진/ 제주항공

제주항공이 중단됐던 일본 노선의 운항을 이달 재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8월 운항을 중단한 지 3개월 만이다.

지난달 초, 한일 양국 정부는 출장 등 단기 체류 기업인들을 위한 ‘비즈니스 트랙’과 주재원 등 장기체류자를 위한 ‘레지던스 트랙’을 통해 상대국으로부터 입국을 예외적으로 허용했다. 지난달 말에는 일본 정부가 한국 등 9개 국가 및 지역의 감염증 위험 정보 경보 수위를 방문 중단을 권하는 ‘레벨3’에서 ‘불요불급한 방문 자제를 권고’하는 ‘레벨2’로 낮췄다. 그에 따라 양국 간 비즈니스 활동이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오는 11월 21일 인천~도쿄(나리타) 노선을 주 1회(토요일) 운항하고, 기존에 주 중 2회 운항하던 인천~오사카(간사이) 노선의 운항 요일을 주말인 금요일과 일요일로 변경 운항하기로 했다.

도쿄 노선 운항 재개와 함께 특별한 혜택도 준비했다. 제주항공은 이벤트 기간인 11월 6일부터 12월 31일 기간 중 올해 11월 21일부터 내년 3월 27일까지 출발하는 인천발 도쿄, 오사카 편을 구매하는 고객에 대해서는 1회 여정변경 수수료를 면제한다. 다만, 무료 여정변경 신청은 11월9일부터 12월31일까지 가능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이벤트 기간 중 해당 노선에서 FLY BAG 이상 운임을 구매한 승객에게는 기본 위탁 수하물 15kg에 추가로 10 kg를 무료 제공하며, 제주항공 리프레시 포인트도 5% 추가 적립하는 혜택이 제공된다.

아울러 이벤트 기간 중 12월에 출발하는 제주항공의 프리미엄 클래스 'NEW CLASS' 항공권을 구매할 경우,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편도 운임총액 기준 14만2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일본 도쿄 노선의 운항 재개로 기업인들의 이동 편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건강하고 안전한 항공 여행을 위해 고객 개개인에게는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에어서울, 부산~제주 국내선 신규 취항으로 네트워크 다각화

에어서울이 청주~제주 노선의 신규 취항을 기념해 9월 21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 특가 이벤트를 실시한다. 사진/ 에어서울
에어서울이 청주~제주 노선의 신규 취항을 기념해 9월 21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 특가 이벤트를 실시한다. 사진/ 에어서울

에어서울이 부산~제주 노선에 취항 한다. 부산~제주 노선은 매일 3편 운항하며, 지난 10월 8일 첫 취항한 청주~제주에 이은 두 번째 지방 출발 노선이다.

에어서울은 지난 8월, 김포~부산에 취항해 하루 3편 운항하고 있으며, 청주~제주, 부산~제주 등 지방 출발 제주 노선에도 취항하며 국내선 네트워크 다각화에 힘을 쏟고 있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당분간은 상용 수요가 있는 중국 칭다오, 옌타이 노선과 국내선 운항에 집중할 예정이다.”라며, “국내선에서 특가 이벤트와 다양한 프로모션도 계속 진행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집에어, 12월 1일~3월 27일 탑승분 항공권 판매 개시

집에어 도쿄는 서울(인천)=도쿄(나리타) 노선, 도쿄(나리타)=방콕(수완나품) 노선의2020년 12월 1일~2021년 3월 27일 탑승분의 항공권을 판매한다. 사진/ 집에어
집에어 도쿄는 서울(인천)=도쿄(나리타) 노선, 도쿄(나리타)=방콕(수완나품) 노선의2020년 12월 1일~2021년 3월 27일 탑승분의 항공권을 판매한다. 사진/ 집에어

집에어 도쿄는 2020년 12월 1일~2021년 3월 27일 탑승분의 항공권을 판매한다. 대상 노선은 서울(인천)=도쿄(나리타) 노선, 도쿄(나리타)=방콕(수완나품) 노선이다.

서울(인천)=도쿄(나리타) 노선의 여객편 운항을 시작한 집에어는 ‘체감 비행시간을 짧게 느낄 수 있도록’ 전 좌석에서 무료 인터넷과 충전 포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탑승객은 자신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단말기로 다양한 기내 엔터테인먼트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운항 스케줄은 서울(인천)=도쿄(나리타) 노선의 경우 2020년 10월 25일부터 2021년 3월 26일까지 매주 화요일, 금요일, 일요일 오전 8시 40분 나리타 공항을 출발해 오전 11시 50분 인천공항에 도착하며, 오후 12시 40분 인천 공항을 출발해 오후 3시 5분 나리타 공항에 도착한다. 도쿄(나리타)=방콕(수완나품) 노선의 경우 2020년 10월 28일부터 2021년 3월 27일까지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11시 30분 방콕 공항을 출발해 익일 오전 7시 15분 나리타 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운임은 ‘ZIP Full-Flat’과 ‘Standard’ 2종류이며, 특히 만 6세 이하의 어린이 전용 운임 ‘U6 Standard’ 은 서울 노선의 경우 편도 3,000엔 (36,000원)의 정액 운임으로, 방콕 노선의 경우 편도 1,600밧의 정액 운임으로 만 2세 미만의 유아를 포함한 모든 어린이 승객에게 좌석을 제공한다. 현재 자사 웹사이트 및 고객센터에서 항공권 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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