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윤서연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코로나19'가 발발하며 관광산업에 위기를 맞이한 동남아 국가들이 관광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필리핀 관광부와 필리핀 관광관련협회 연합체(‘Tourism Congress of the Philippines’)는 필리핀 내 모든 관광산업 종사자들을 대신하여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필리핀이 이번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여행지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나섰다.
필리핀 정부는 중국 및 홍콩, 마카오, 타이완을 통해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들의 입국을 제한하고 필리핀 국민도 상위 국가를 통해 필리핀 입국 시, 14일간 격리 조치를 취하는 등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저지를 위한 필리핀 정부의 모든 예방조치는 엄격하게 시행되고 있다.
이번 한시적인 입국 제한 이전에도, 코로나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 필리핀 관광부는 관광 산업 관련자들에게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한 엄격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였다. 필리핀 내 공항과 관광 기구 등에는 적외선 탐지기를 설치하여,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개인 위생을 위해 곳곳에 손 세정제를 비치하고 있다.
필리핀 정부는 현재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는 동안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 손을 자주 씻을 것, 발열 시 자가 격리 및 관련 기간에 필요 조치를 요청할 것 등 기본적인 예방 수칙을 준수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리핀 내 관광 종사자들은 부가서비스가 포함된 패키지 상품 제공, 숙박 요금 할인, 국내선 비행 요금 할인 등 전략적인 프로그램을 시행하기로 결정하였다.
이에 따라 필리핀 관광부 또한 필리핀의 주요 시장인 한국을 포함한 기타 국가들과 신흥 시장 국가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마카오정부관광청은 전세계적으로 확산 추이에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 '코로나19'의 마카오내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1월 27일 0시부터 후베이성 출신 방문객들을 마카오 밖으로 안내하고 후베이성 출신/경유 방문객들의 입경을 중단했다. 마카오에 입국하는 모든 방문객들의 체온을 측정하여 유증상자의 조기 발견 및 조치에 노력하고 있다.
2020년 2월 12일 00시까지(현지시각) 마카오에는 첫번째 환자의 퇴원으로 총 9명의 확진 환자가 확진 즉시 격리되어 적절한 조치 하에 안정적인 상태이다. 2월 4일 이후 추가 환자 발생 상황도 없다.
특히 국내에서 2월 10일에 26번째 27번째로 확진된 환자가 광동성에서 마카오를 거쳐 1월 31일 에어 마카오 NX826 편으로 국내에 입국한 여정이 확인됨에 따라 마카오에서도 밀접 접촉자로 분류될 수 있는 23인에 대한 역학 조사를 즉시 실시하였고 이들의 소재가 확인된 국가들과 관련 내용을 공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