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화산 폭발, 경보수준 4단계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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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화산 폭발, 경보수준 4단계 격상
  • 김태형 기자
  • 승인 2020.01.14 0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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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따가이따이 따알 화산 폭발 안전공지
필리핀 수도 마닐라 남쪽 67km 지점에 위치한 따알호수 내 유명 관광지인 따알 화산섬에서 지진 및 화산이 폭발한 가운데 외교부가 안전 공지에 나섰다. 사진/ KBS 뉴스 캡처
필리핀 수도 마닐라 남쪽 67km 지점에 위치한 따알호수 내 유명 관광지인 따알 화산섬에서 지진 및 화산이 폭발한 가운데 외교부가 안전 공지에 나섰다. 사진/ KBS 뉴스 캡처

[트래블바이크뉴스=김태형 기자] 지난 1203:35(현지시간, 우리시간 04:35) 필리핀 수도 마닐라 남쪽 67km 지점에 위치한 따알(Taal)호수 내 유명 관광지인 따알 화산섬에서 지진 및 화산이 폭발한 가운데 외교부가 안전 공지에 나섰다.

외교부에 따르면 19:30(현지시간, 우리시간 20:30) 따알 화산의 화산재 기둥 높이가 15km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필리핀 지진화산연구소는 화산섬 전역에 진입을 금지하고, 화산 경보수준을 3단계에서 4단계로 격상하였다. 이는 위험한 수준의 폭발이 수 시간이나 수일 내로 일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

필리핀 당국은 탈 화산에서 반경 14㎞ 이내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피령을 발령하는 한편, 화산섬 전역을 영구위험지역으로 선포하고 섬 내 진입을 금지하고 있다. 한편 따알 화산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활화산이며 1977년 마지막 분화 이후 43년 만에 분화했다. 앞서 따알 화산 폭발로 1911년과 1965년에 각각 1300명, 200명이 사망했다.

외교부는 해당 지역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들은 화산섬과 그 주변 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필리핀 정부의 대피 등 경고에 따라 대응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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