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종합여행사 15개사를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한 결과, 패키지 여행상품 품질만족도에서 '레드캡투어'가 깜짝 1위에 올랐다. 반면에 전년도 1, 2위였던 한진관광, NHN여행박사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 눈에 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매년 수행하는 '여행상품 만족도 조사'에서 지난 1년(2018년 9월~2019년 8월) 종합여행사를 통해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을 이용한 4638명을 대상으로 품질만족도를 조사했다.
60사례 이상의 표본(응답자)이 확보된 종합여행사는 총 15개(노랑풍선, 레드캡투어, 롯데JTB, 롯데관광, 모두투어, 여행바보KRT, 온누리투어, 온라인투어, 인터파크투어, 자유투어, 참좋은여행, 투어2000, 하나투어, 한진관광, NHN여행박사)였다. 품질만족도는 △가이드 △일정 △옵션 △쇼핑 4개요인의 중요도를 반영해 1000점 만점으로 산정했으며 15개 종합여행사의 평균은 전년대비 10점 하락한 618점이었다.
조사에 따르면 △레드캡투어가 651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롯데JTB는 642점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공동3위인 △롯데관광 △한진관광이 나란히 640점, △참좋은여행은 638점으로 5위였다. 롯데관광과 참좋은여행은 작년 순위를 유지했으며 톱5 중 레드캡투어를 제외하면 새로 진입한 여행사는 없었다.
레드캡투어는 여행일정(63.9점, 3위)을 제외한 전 부문에서 1위(△가이드 67.4점, △옵션 64.9점, △쇼핑 63.2점)를 차지하며 다른 선두권 업체를 총점에서 10점 안팎 차이로 크게 따돌렸다. 특히 '옵션' 부문이 전년도보다 크게 개선(10위→1위)된 것이 약진에 기여했다. △여행일정은 투어2000이 64.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019년 종합여행사의 해외 패키지 품질만족도는 최근 3년 중 가장 낮았다(17년 624점, 18년 628점, 19년 618점). 15개 브랜드 중 5개사만 작년보다 점수가 올랐으며, 10점 이상 상승한 곳은 레드캡투어(+12점)와 12위 자유투어(+15점) 뿐이다.
반면, 10점 이상 하락한 브랜드는 6개(한진관광, 온라인투어, NHN여행박사, 온누리투어, 롯데관광, 모두투어)였다. 특히 전년도 1, 2위였던 한진관광(-49점), NHN여행박사(-33점)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 눈에 띈다. 레드캡투어의 반짝 1위는 상위권 중 유일한 향상 브랜드라는 점도 있지만 작년도 최상위권의 추락의 덕을 봤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