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행객 93%, 혼행에 긍정적…전세계 1위
상태바
한국 여행객 93%, 혼행에 긍정적…전세계 1위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11.22 12: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클룩 ‘글로벌 혼행 트렌드’ 조사결과 발표
한국인은 무려 93%의 응답자가 나홀로 여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빠르게 혼행 트렌드를 받아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클룩
한국인은 무려 93%의 응답자가 나홀로 여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빠르게 혼행 트렌드를 받아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클룩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최근 혼행족의 부상으로 여행 트렌드가 급변하고 있다.

클룩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고브(YouGov)와 한국 포함 전세계 16개 시장 약 2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혼행 트렌드(Solo Travel study)’ 조사에 따르면 전체 답변자의 76%가 나홀로 여행을 해봤거나 고려하고 있다고 답하며 혼행에 긍정적인 경향을 보였다.

특히 한국인은 무려 93%의 응답자가 나홀로 여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빠르게 혼행 트렌드를 받아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평균인 76%보다 17%나 높은 수치다. 한국 응답자들은 세대별로 Z세대(18-24)42%, 밀레니얼 세대(25-29)63%, X세대(40-54)와 베이비부머(55세 이상)에서는 51%가 혼자 여행을 경험해봤다고 답했다.

또한 혼자 여행을 선택한 동기에 대해 한국은 전세계 중 가장 높은 77%일상으로부터 벗어난 휴식의 기회라고 답했다. ‘나만의 시간스스로에 대한 보상으로 여긴다는 답변이 52%로 그 뒤를 이었다. 이는 여행자들이 그 어느때보다 독립성을 소중하게 여긴다는 것을 암시한다.

클룩은 설문 조사를 통해 혼행에 대한 상반된 인식을 찾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많은 사람들이 혼자 여행하는 것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동시에 안전에 대한 우려와 외로움을 가장 큰 장애물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은 55%(남성 35%, 여성 74%)안전을 가장 큰 걸림돌로 여겼으며, 함께 추억을 나눌 만한 사람이 없다는 외로움에 대한 두려움51%로 높게 나타났다. 한국의 베이비부머 세대 응답자의 경우 스스로 모든 여정과 예약을 처리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41%로 높았다. 아시아 시장과는 달리 미국과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 서구권에서는 혼행이 경제적으로 부담된다는 답변도 높았다.

전세계 여행자들이 나홀로 여행에서 가장 하고싶은 활동으로는 여행지만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현지 명소 방문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현지 음식 체험’, 3위는 계획 없이 돌아다니기로 나타났다. 한국 혼행족의 경우 1위는 현지 명소 방문’, 2위는 계획 없이 돌아다니기’, 3위는 일상에서 벗어난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라는 답변이 차지했다.

특히 3위의 일상에서 벗어난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는 조사 대상 시장 중 한국의 답변 비율이 47%로 가장 높아, 앞서 언급한 한국인의 혼행=일상탈출 기회의 공식을 뒷받침했다.

클룩은 전세계 350여개 도시에서 10만개 이상의 액티비티를 갖추고 있어 자연을 즐기는 아웃도어형’, 혼자서도 먹방을 즐기는 미식가형’, 요가, 명상, 스파 등 방해받고 싶지 않은 나만의 시간을 즐기는 미타임(Me-time)등 다양한 취향의 혼행족들도 자신만의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