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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끼리 떠나는 ‘캠핑클럽’ 낭만 가득 국내여행지진안 용담섬에 갔다면 반일암계곡, 경주 OK그린목장을 찾았다면 비지리 다랑논
임요희 기자 | 승인 2019.08.06 17:30
기암절벽 옥수청산 천지산수가 신묘하게 어우러지는 반일암. 사진/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유목민의 자손답게 한민족의 피 속에는 유랑과 야영의 욕망이 끓어 넘친다. 1세대 아이돌 ‘핑클’이 JTBC ‘캠핑클럽’에서 직접 캠핑 밴을 직접 몰고 전국을 누비는 장면은 모든 이에게 캠핑 본능을 불러일으키고도 남았다.

캠핑은 도시에서 만날 수 없는 여유를 누릴 수 있으며 야생의 아름다움까지 만끽할 수 있어 커플여행, 가족여행으로 추천된다. 당장 우리도 핑클처럼 낭만 가득 국내여행지에서 캠핑을 즐겨보자.

핑클이 방문한 전남 진안군 용담호는 용담면 월계리의 금강 상류에 있는 다목적댐이 건설되면서 생긴 인공 호수이다. 사진/ 진안군

핑클이 방문한 전남 진안군 용담호는 용담면 월계리의 금강 상류에 있는 다목적댐이 건설되면서 생긴 인공 호수이다. 이 댐으로 담수의 확보가 용이해진 것은 물론 교량을 통해 댐 일주 도로가 연결되면서 관광지로서의 명성도 한몸에 얻게 됐다.

호수 경관을 끼고 두 개의 드라이브 코스가 자리 잡고 있다. 하나는 정천면, 용담면, 본 댐으로 이어지는 도로요, 다른 하나는 상전면, 안천면, 본 댐으로 이어지는 코스이다.

용담섬바위 캠핑장은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호안에 별다른 시설물들이 들어서지 않아 자연 그대로를 만끽할 수 있다. 샤워장, 개수대, 편의점도 잘 갖추어져 있어 큰 불편 없이 캠핑을 마칠 수 있다.

용담 섬바위를 찾았다면 같은 진안군 반일암 계곡도 함께 방문해보자. 사진/ 한국관광공사

용담 섬바위를 찾았다면 같은 진안군 반일암 계곡을 둘러보지 않을 수 없다. 기암절벽 옥수청산 천지산수가 신묘하게 어우러지는 반일암(운일암)은 진안읍에서 북쪽으로 핸들을 꺾으면 만날 수 있다.

정천을 거쳐 24km를 달리면 주천면에 이르고 운장산쪽 주자천 상류를 2km쯤 더 올라가면 반일암 계곡에 닿게 된다. 운장산 명덕봉(845.5m)과 명도봉(863m) 사이의 약 5km에 이르는 주자천계곡은 70여 년 전만 해도 길이 없어 오로지 구름이 쉬었다 갈 뿐이었다.

이에 운일암이라 이름 지어졌으며 햇빛을 하루에 반나절 밖에 볼 수 없어 반일암이라 불렸다 한다.

OK그린오토캠핑장은 대자연 속에서 야생의 삶을 만끽할 수 있는 곳. 사진/ 경주시

경남 경주 OK그린오토캠핑장은 대자연 속에서 야생을 만끽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곳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재는 캠핑장을 별도로 운영하지 않는다. 대신 OK그린청소년수련원에 갖춰진 주변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단석산 해발 620m에 위치한 45만 평 규모의 OK그린청소년수련원은 신라 천년의 기상을 상징하는 화랑들이 심신을 수련하고 김유신이 삼국통일의 꿈을 키우던 바로 그곳이 무대이다.

이곳에는 수의지 호수가 있어 호수변을 산책하는 재미가 남다르다. 아이들과 드넓은 초원을 뛰어놀다 보면 하루가 훌쩍 간다. 날씨가 좋을 때는 은하수도 관찰된다.

비지리는 가지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는 전형적인 산촌으로 학동마을 다랑논이 유명하다. 사진/ 경주시

단석산을 방문했다면 경주 비지리 학동마을 다랑논을 빠뜨리는 실수를 범하지 말자. 단석산 정상 전망대 길을 따라 목장지대를 걷다 보면 산으로 둘러싸인 들판, 비지리에 위치한 학동마을이 한눈에 드러난다.

비지리는 가지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는 전형적인 산촌으로 동쪽에는 계곡이, 서쪽에는 수의지가 자리 잡고 있다. 다랑논이란 경사진 산비탈을 개간하여 층층이 일군 계단식 논으로 평지가 부족한 산촌에서 종종 관찰되는 농법이다.

푸른색 다랑논도 아름답지만 가을이 되면 온 다랑논의 벼가 황금색으로 누렇게 익은 모습이 비경을 연출한다. 때문에 가을이면 출사 나온 포토그래퍼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평소보다 조금만 더 일찍 일어나면 운해 일출을 사진에 담을 수도 있다.

임요희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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