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태형 기자] 샐러드빵·쌀단팥빵달인은 특제 쌀가루와 구운 배 등으로 고소하면서도 달짝지근한 쌀단팥빵을 만들어냈다.
5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전북 전주시 완산구에 위치한 샐러드빵·쌀단팥빵 달인의 빵집을 조명했다. 미식의 도시 전주를 여행할 때 가볼 만한 곳이다.
30년 경력을 자랑하는 샐러드빵 쌀단팥빵 달인(남/49세)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빵집인 군산 00당 생산부장 출신의 베테랑 제빵사다.
달인의 빵집에서 인기가 많은 메뉴는 역시 샐러드빵(채소빵)과 쌀단팥빵.
채소빵 못지않게 손길을 이끄는 쌀단팥빵을 먹은 손님들은 “이 빵을 먹으면 속이 편하고 든든하다” “쫀득쫀득하면서도 향긋한 식감이다”라며 엄지를 든다. 천연재료만 사용한다는 쌀단팥빵 맛의 핵심은 부드러운 반죽이다.
오렌지와 망고를 갈은 뒤 쌀의 텁텁한 맛과 풋내를 잡기 위해 바질 가루를 넣어서 1차 소스를 만든다. 이것을 배에 발라 1시간 30분 동안 오븐에 구워 수분을 날려 당도를 더욱 높인다. 이어 구운 배를 다시 갈아 으깬 감자와 섞으면 반죽에 들어갈 소스가 완성된다.
소스를 만든 후에는 무즙과 다시마 진액을 사용해 쌀을 불린다. 무즙과 다시마 진액을 사용하는 것은 쌀의 고소함 극대화는 물론 소화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이렇게 불린 쌀을 1시간 구운 뒤 가루를 만들면 쌀가루가 된다.
쌀단팥빵 달인의 특제 쌀가루와 반죽 소스를 버터, 발효종, 계란과 함께 얼음을 넣고 반죽한 뒤 팥 앙금을 넣고 구우면 쌀단팥빵이 완성된다.
식감이나 맛은 물론 든든하고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빵을 만들고 싶다는 달인의 철학은 요리 과정 곳곳에 묻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