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여행 시 ‘몽콕’에서 숙박하면 좋은 점, 경비 절감에 로컬 문화 세례 흠뻑
상태바
홍콩여행 시 ‘몽콕’에서 숙박하면 좋은 점, 경비 절감에 로컬 문화 세례 흠뻑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9.06.10 17: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몽콕역에서 도보로 5분! 센트럴, 침사추이 숙박이 부담스럽다면 꽤 좋은 대안
홍콩의 숙박료 부담이 크다면 몽콕 지역 호텔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사진/ 임요희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홍콩/ 임요희 기자] 홍콩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모습을 통해 국내에 두터운 여행 마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다. 비행시간도 3시간으로 짧은 데다 저비용항공을 이용할 수 있어 항공편 부담도 없는 편이다.

그러나 홍콩은 세계적으로 땅값 비싸기로 유명한 곳. 그런 만큼 숙박료에 대한 부담이 없지 않다. 더 자주 가고 싶지만 호텔비가 부담스러워 홍콩을 참았다면 몽콕 지역에 새로 들어선 아이클럽 몽콕(iclub Mong Kok Hotel)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아이클럽 몽콕의 가장 뛰어난 점은 가성비가 높다는 것이다. 사진/ 아이클럽 몽콕

올해 초 오픈한 '아이클럽 몽콕'은 새로 지어진 만큼 남다른 쾌적함으로 투숙객을 맞이한다. 아이클럽 몽콕의 가장 뛰어난 점은 가성비가 높다는 것이다. 동급 호텔, 같은 크기의 룸을 두고 비교할 때 센트럴, 셩완, 침사추이의 3분의 2 수준.

위치적으로 몽콕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어 홍콩 최대 전통시장인 레이디스 마켓, 템플스트리트 마켓을 동네 시장 가듯 편하게 둘러 볼 수 있다. 또한 지하철로 3정거장이면 홍콩 최대 번화가인 침사추이역에 닿을 수 있다.

코너에 자리 잡은 아이 비즈니스 익스큐티브룸은 180도 전망을 확보, 인근 몽콕 지역은 물론 멀리 서구룡 항구와 뉴 야우마테이 타이푼셸터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사진/ 임요희 기자

아이클럽 몽콕 내 288개 객실은 매우 효율적인 설계를 따르는데 방 크기와 용도에 따라 총 8개로 세분화해 투숙객으로 하여금 자신에게 최적화된 공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가장 기본방인 아이플러스 트윈룸의 경우 16㎡ 크기에 현대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을 따른다. 퀸 침대, LCD TV, 멀티미디어 패널, 미니 냉장고, 헤어 드라이기, 전기포트, 실내 금고를 포함한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크기는 작아도 요모조모 쓸모가 많다.

아이클럽 몽콕은 한 치의 공간 낭비 없이 잘 배치하고 짜 맞춤으로 고객이 쓸데없는 비용을 지불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미니바의 경우 보통은 잘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 냉장고를 비워두고 있다.

아이클럽 몽콕 내 288개 객실은 매우 효율적인 설계를 따르는데 방 크기와 용도에 따라 총 8개로 세분화해 투숙객으로 하여금 자신에게 최적화된 공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 임요희 기자

투숙객은 인근 편의점과 시장에서 자신이 먹을 음료, 간식거리를 직접 사다가 빈 냉장고에 넣으면 된다. 허울뿐인 공간을 되도록 배제하고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

나홀로 여행, 우정여행, 커플여행으로 많이 오는 홍콩이지만 가족여행객의 비중도 결코 적지 않다. 전체적으로 작고 아기자기한 콘셉트의 ‘아이클럽 몽콕’이지만 아이 비즈니스 디럭스(iBusiness Deluxe) 룸의 경우 퀸사이즈 침대 외에 소파베드를 배치해 가족여행객도 얼마든 이용 가능하다.

아이클럽은 호텔 내 레스토랑을 두기보다 라운지 시설을 운영, 투숙객들이 편하게 다과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사진/ 임요희 기자

아이클럽 몽콕 또 하나 칭찬할 만한 점이라면 유리창이 커서 시각적으로 시원한 느낌이 강하다는 것이다. 코너에 자리 잡은 아이 비즈니스 익스큐티브(iBusiness Executive) 룸의 경우 180도 전망을 확보, 인근 몽콕 지역은 물론 멀리 서구룡 항구와 뉴 야우마테이 타이푼셸터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아이클럽 셩완의 예에서도 볼 수 있듯 ‘아이클럽 몽콕’ 역시 상큼한 연두색 컬러를 차용해 전체적으로 호텔 분위기를 밝고 캐주얼하게 가져가고 있다.

전통시장은 호텔 인근에 바다를 이루듯 깔려 있고 호텔에서 랭함 플레이스까지는 400m거리이다. 사진/ 임요희 기자

도시 전체가 식당가라고 할 만큼 워낙 다양한 먹거리를 보유한 홍콩인만큼 아이클럽은 호텔 내 레스토랑을 두기보다 라운지 시설을 운영, 투숙객들이 편하게 다과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조식의 경우 라운지에 준비된 커피와 차, 빵, 과자, 과일만으로 충분할 정도이다.

레이디스 마켓과 같은 전통 시장은 호텔 인근에 바다를 이루듯 깔려 있고 호텔에서 랭함 플레이스까지 400m, 샤오미 매장은 500m, 올림픽 시티 쇼핑몰은 700m 거리라 그야말로 쇼핑에 최적화된 숙소이다.

도시 전체가 식당가라고 할 만큼 다양한 먹거리를 보유한 홍콩. 사진/ 임요희 기자
투숙객은 인근 편의점과 시장에서 자신이 먹을 음료, 간식거리를 직접 사다가 빈 냉장고에 넣으면 된다. 사진/ 임요희 기자

수다한 로컬 음식점 외에 맥도날드와 같은 패스트푸드점까지 두루 이용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아이클럽 몽콕의 강점이다. ‘아이클럽 몽콕 호텔’은 몽콕역 A2출구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다.

Tag
#N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