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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관광청’ 추천 올여름 홍콩여행 (5)심야 칵테일바 베스트5홍콩 바호핑, 최고의 바킷리스트는
임요희 기자 | 승인 2019.05.20 17:53
홍콩관광청에서 홍콩의 밤이 아니면 맛볼 수 없는 칵테일 ‘바킷리스트’ 5를 공개했다. 사진/ 만다린호텔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2019년 여름에는 홍콩에 가야 한다. 아시아 최고의 나이트라이프 스팟 홍콩에는 모두 다섯 개의 야경이 있다.

홍콩섬의 야경, 빅토리아하버 바다에 비친 야경, 고층빌딩 유리창에 반사된 야경, 술잔에 든 야경, 사랑하는 님의 눈동자에 펼쳐진 야경.

세계적 수준의 바와 독특한 수제 맥주가 술꾼의 마음을 사로잡는 홍콩. 홍콩관광청에서 홍콩의 밤이 아니면 맛볼 수 없는 칵테일 바킷(Bar+Kit) 리스트 5를 공개했다.

아시아 베스트바 5위 ‘올드맨’

노호 거리에 위치한 ‘올드맨’은 최고의 스태프가 만든 최고의 바로 통한다. 사진/ 홍콩관광청

헤밍웨이를 콘셉트로 하는 올드맨(Old Man)은 아시아 베스트바 5위, 홍콩 베스트바 1위에 오를 만큼 최고의 칵테일을 선보인다. 노호 거리에 위치한 ‘올드맨’은 최고의 스태프가 만든 최고의 바로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과 어퍼하우스 등 홍콩에서 가장 럭셔리한 호텔 바를 지휘하던 매니저 셋이 뭉쳐 창업했다.

술을 사랑했던 소설가 헤밍웨이로부터 영감을 얻은 칵테일인 만큼 소재 자체가 극적이다. 커리 잎과 강황이 재료로 등장하는가 하면, ‘수비드’ 과정을 거친 동남아 허브 향을 술에 입힌다.

대체 이런 재료로 만든 칵테일은 어떤 맛일까? 한 입 머금는 순간 그 놀라운 맛과 향에 눈이 저절로 휘둥그레진다는 것만 말해두자. 홍콩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칵테일 바 올드맨.

멋진 술은 멋진 손님을 부르는 법이다. 올드맨의 고상한 실내는 홍콩 패피들로 밤새 불야성을 이룬다. 센트럴 소호 에버딘 스트리트에 위치. 오후 5시에 오픈해 새벽 2시까지 영업한다. 일요일만 자정까지 운영.

키스를 부르는 술집 ‘호니 호니 티키 라운지’

‘호니’는 하와이어로 키스를 뜻하며 ‘티키’는 20세기 중반 미국에서 유행했던 폴리네시안 스타일의 바를 일컫는다. 사진/ 홍콩관광청

호니 호니 티키 라운지(Honi Honi Tiki Lounge) 만큼 요즘 홍콩에서 잘 나가는 바를 찾기도 힘들다. 트렌디 하와이안 바를 표방하는 호니 호니 티키 라운지는 홍콩의 빌딩 숲 한가운데 남국의 지상낙원을 비밀스럽게 옮겨놓은 술집이다.

‘호니’는 하와이어로 키스를 뜻하며 ‘티키’는 20세기 중반 미국에서 유행했던 폴리네시안 스타일의 바를 일컫는다. 호니 호니 티키 라운지는 아시아 최초의 티키 바를 자처하는 곳으로 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뉴트로 붐을 타고 야심차게 개업한 곳이다.

이곳에서는 200종이 넘는 럼을 바탕으로 코코넛, 파인애플 등 열대과일을 이용한 칵테일 메뉴가 인기를 끌고 있다. 대나무 잔에 꽂힌 자그마한 우산은 ‘하와이에서의 하룻밤’을 연상시킨다.

여럿이 방문한다면 바카디 럼과 스파이그드 럼, 패션프루트 퓨레, 수박 주스 등을 섞어 만든 6인용 펀치 호니호니올더웨이를 주문해도 좋다. 트로피컬 칵테일 한 잔으로 불러들이는 달콤한 ‘호니’의 추억, 이보다 좋을 수 없다.

영업시간은 오후 4시부터 새벽 2시까지이며 일요일과 월요일만 '일찌감치' 자정에 문을 닫는다. 센트럴 웰링턴 스트리트에 위치.

포케 바의 진수 ‘포롤리’

포케는 뉴욕부터 서울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하와이식 비빔밥을 뜻한다. 사진/ 홍콩관광청

포롤리(Pololi)는 홍콩 최초의 하와이안 포케 바로 이색적인 하와이안 칵테일을 선보인다. 뜨거운 밤이 시작되기 전, 맛있는 하와이 요리와 시원한 맥주로 워밍업을 해보면 어떨까?

포케는 뉴욕부터 서울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하와이식 비빔밥으로 참치, 연어, 문어, 조개 등 다양한 해산물에 양파와 해초 등을 더해 각종 양념으로 버무려 먹는 것이 특징이다.

포롤리는 포케로만 유명한 게 아니다. 하와이에서 제조한 크래프트 비어부터 럼을 사용한 티키 칵테일, 신선한 코코넛 주스까지 다채로운 하와이식 음료를 초저녁부터 즐길 수 있다.

파인애플 형상의 용기에 담겨 나오는 과일 주스 P.O.G.와 이스터 석상을 연상시키는 칵테일 잔은 인스타그램 아이템으로 최고! 안주로는 바삭한 아보카도 프라이를 추천한다. 5시부터 8시까지 이어지는 오라 타임(Ora-Time)에는 술값이 저렴하기까지 하다.

센트럴 그래함 스트리트에 위치. 오전 11시 30분에 문을 열어 밤 9시까지 영업한다. 토요일 일요일 휴무.

얼음이 너무해 ‘다이빙’

청량한 롱칵테일에 서서히 녹아드는 차갑고 신선한 얼음과 트렌디한 음악! 사진/ 홍콩관광청

다이빙(Dai Bing)은 大氷, ‘커다란 얼음’의 중국식 발음으로 번화가 조용한 뒷골목에 자리한 라운지 바다. 이름 그대로 얼음에 집중하는 콘셉트를 표방, 커다란 잔에 딱 맞게 들어간 얼음을 제공함으로 유명세를 얻고 있다.

어찌나 얼음이 크고 단단하고 투명한지 테이블 무늬를 고스란히 투과해 보여줄 정도이다. 청량한 롱칵테일에 서서히 녹아드는 차갑고 신선한 얼음과 트렌디한 음악, 활짝 연 통창에서 흘러드는 바람까지, 다이빙은 홍콩의 여름밤을 신나게 달리도록 부추긴다.

셩완 변햄 스트리트에 위치하며 월, 화, 수는 오후 6시부터 밤 11시 30분까지. 목, 금, 토는 새벽 2시까지 운영한다. 일요일 휴무.

만다린호텔의 명물 ‘플리즈 돈 텔’

전화기를 들고 버튼 ‘1’을 누르면 마법처럼 녹색 커튼 벽이 열리고 25석 규모의 아담한 바가 모습을 드러낸다. 사진/ 만다린호텔

스피크이지 바 플리즈 돈 텔(Please Don’t Tell)이 드디어 홍콩에 상륙했다. 스피크이지 바는 금주법 시대,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갖가지 위장술로서 영업을 이어온 술집으로 뉴트로 붐을 타고 최근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플리즈 돈 텔’은 공중전화를 완벽하게 모방한 입구부터, 입장하기 위한 절차, 로컬 재료를 기발하게 사용한 칵테일까지, 수많은 바 어워드에서 ‘세계 1위’를 기록했던 그 명성을 홍콩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하는 중이다.

전화기를 들고 버튼 ‘1’을 누르면 마법처럼 녹색 커튼 벽이 열리고 25석 규모의 아담한 바가 모습을 드러낸다. 버번 위스키에 베이컨 향을 불어넣은 벤튼 올드 패션드(Benton Old Fashioned), 멕시코 술과 패션프루트 리큐르를 섞은 메즈칼 뮬(Mezcal Mule) 등이 인기 높다.

바에 들어서기 전 전화부스에서 인스타그램 사진 한 장 잊지 말자. 센트럴 퀸즈로드 만다린호텔 2층 MO Bar에 숨듯이 자리 잡고 있다. 영업시간은 오후 5시부터이며 새벽 1시에서 2시 사이에 마감한다.

임요희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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