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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관광청’ 추천 올여름 여행 (2)홍콩 힙 플레이스 ‘쇼핑몰’쇼핑만 하는 곳? 미식, 예술, 자연까지 만끽! 홍콩 여행의 중심으로 우뚝
임요희 기자 | 승인 2019.04.30 11:31
홍콩 쇼핑몰은 쇼핑 외 미식, 예술, 자연을 아우르며 홍콩에서 가장 트렌디한 구역으로 재편됐다. 사진/ 하버시티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쇼핑의 도시 홍콩에서 쇼핑몰의 위상은 상상 이상이다. 연중 실시하는 세일을 통해 명품뿐만 나이라 로컬 브랜드, 중저가 브랜드까지 저렴한 가격에 득템할 수 있다.

홍콩 쇼핑몰은 쇼핑 뿐만 아니라 미식, 예술, 자연을 아우르며 홍콩에서 가장 트렌디한 구역으로 재편됐다. 이에 홍콩 여행자들은 쇼핑몰 탐험을 ‘몰링’이라 부른다.

쇼핑몰계의 루브르박물관 ‘하버시티’

네 개의 건물에 총 700여 개의 매장이 빼곡하게 자리 잡고 있는 하버시티는 가히 쇼핑몰계의 루브르박물관이라 할 만하다. 사진/ 하버시티

오션터미널, 오션센터, 마르코폴로 호텔 아케이드, 게이트웨이 아케이드 네 개의 건물에 총 700여 개의 매장이 빼곡하게 자리 잡고 있는 하버시티는 가히 쇼핑몰계의 루브르박물관이라 할 만하다.

이처럼 넓은 곳을 전부 둘러본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 방문 전 잘 계획을 짜서 필요한 곳만 쏙쏙 방문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명품, 중저가 브랜드 할 것 없이 다채롭게 자리 잡고 있는 레인 크로포드 백화점은 최신 트랜드를 가장 빨리 만날 수 있는 곳이다.

하버시티에는 100곳이 넘는 레스토랑과 카페가 입점해 있는데 랄프로렌이 운영하는 랄프스 커피는 세계적으로도 몇 곳 안 된다. 사진/ 하버시티

피규어 매장 핫토이에서는 마블 캐릭터인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 피규어가 길손을 반긴다. 홍콩에서도 ‘엔드게임’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은 만큼 현지인도 많이 찾는 곳.

하버시티에는 100곳이 넘는 레스토랑과 카페가 입점해 있는데 랄프로렌이 운영하는 랄프스 커피(Ralph's Coffee), 일본 라이프스타일 숍 무지가 운영하는 카페앤밀 무지(cafe & meal MUJI), 컨템포러리 광둥요리를 맛볼 수 있는 헥사(Hexa) 중심으로 방문객이 몰리고 있다.

오션 터미널 데크는 홍콩 최고의 전망 포인트 중 하나이다. 사진/ 하버시티

파스타로 만든 중국식 볶음밥, 반죽에 숯을 넣은 딤섬 등 기발한 요리들을 맛본 후에는 프리미엄 슈퍼마켓 시티수퍼를 방문해 와인 혹은 맥주를 노택스로 구입하면 어떨까.

해가 진 뒤에는 세계적 건축 스튜디오 ‘포스터 앤 파트너스’가 디자인한 오션 터미널 데크로 이동해 빅토리아 하버 건너 센트럴의 경이로운 스카이라인을 한눈에 즐겨도 좋을 것이다. 오션 터미널 데크는 홍콩 최고의 전망 포인트 중 하나이다.

쇼핑하면서 공연과 전시까지 ‘K11’

홍콩의 장인정신, 자연주의를 멋진 감각으로 소화해 내는 K11, 안 들를 수 없다. 사진/ K11

홍콩 예술계의 거장 ‘애드리언 챙’이 설립한 쇼핑몰 ‘K11’ 만큼 유니크한 공간이 있을까. ‘아트 컨셉트 몰’을 표방하는 이곳은 촉망받는 홍콩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갤러리에 필적하는 예술 공간으로 발돋움하는 중이다.

야외공간 K11 피아자에서는 한 달에 6회 이상 재즈 및 인디 록 공연과 예술 영화 상영회가 열린다. 인기 공연은 좌석을 예약해야 할 정도이다.

11은 몰 본연의 기능인 ‘쇼핑’에까지 예술적 감흥을 불어넣음으로 상업적으로도 성공하고 있다. 다양한 브랜드숍이 총 7개 층에 나뉘어 입점한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2층 K11 디자인 스토어.

‘아트 컨셉트 몰’을 표방하는 이곳은 촉망받는 홍콩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갤러리에 필적하는 예술 공간으로 발돋움하는 중이다. 사진/ K11

조명, 문구, 액세서리 소품들 대부분이 세계 디자인대회 수상작인 데다 홍콩 아트 유망주의 작품, 홍콩 고유의 레트로 스타일의 소품 등을 골고루 전시, 물샐 틈 없는 고객 확보 작전을 펼치고 있다.

내추럴 콘셉트의 슈퍼마켓 넥스트 도어(Next Door)에서는 홍콩 셰프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유기농 식재료들을 큐레이팅해 소개한다. 시티슈퍼, 마켓플레이스 등 기존 프리미엄 슈퍼마켓의 아성에 도전하는 무서운 신예.

홍콩의 장인정신, 자연주의를 멋진 감각으로 소화해 내는 K11, 안 들를 수 없다.

여유와 품격의 공간 ‘퍼시픽 플레이스’

사람들이 퍼시픽 플레이스를 ‘PP’라는 애칭으로 부르며 꾸준히 찾는 이유는 바쁜 도시 생활 속에서 자칫 잃어버리기 쉬운 여유와 품격을 찾아주기 때문이다. 사진/ 퍼시픽플레이스

홍콩을 대표하는 특급호텔 세 곳 아일랜드 상그릴라, J.W.매리어트, 콘래드와 연결되는 퍼시픽 플레이스는 홍콩섬 내에서도 특별한 존재감으로 빛난다.

사람들이 퍼시픽 플레이스를 ‘PP’라는 애칭으로 부르며 꾸준히 찾는 이유는 바쁜 도시 생활 속에서 자칫 잃어버리기 쉬운 여유와 품격을 찾아주기 때문이다.

홍콩 트렌드세터들의 딤섬 맛집 ‘딤섬 라이브러리’에서 매콤한 마라 소룡포를 맛본 후에는 짐 람비, 폴드하우스 등 전 세계 컨템포러리 아티스트의 작품을 전시하는 ‘PP아트’를 둘러보며 교양 수준을 높여보자.

홍콩공원은 열대우림의 이국적 매력과 식민지 시절의 유럽 건축을 동시에 포괄한다. 사진/ 홍콩공원

퍼시픽 플레이스 외부에 위치한 홍콩공원(Hong Kong Park)은 열대우림의 이국적 매력과 식민지 시절의 유럽 건축을 동시에 포괄한다. 무엇보다 중국은행, 리포센터 등 센트럴의 내놓라 하는 마천루에 둘러싸여 있어 ‘태풍의 눈’에 들어온 듯 고요하고 평화롭다.

홍콩섬에 어둠이 내려앉아 눈부신 야경이 여행자의 하루를 축복할 때까지 그렇게 공원 한가운데 앉아 있어도 좋을 것이다.

임요희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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