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스타도 극복한 ‘스페인하숙’, 덴마크 순례자들 한식 먹고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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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스타도 극복한 ‘스페인하숙’, 덴마크 순례자들 한식 먹고 감탄
  • 김태형 기자
  • 승인 2019.03.29 2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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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이 내놓은 짜장밥+달걀국+식혜에 '엄지척'
시에스타까지 극복하고 차린 저녁상. 사진/ tvN '스페인하숙'

[트래블바이크뉴스=김태형 기자] 시에스타 위기까지 극복한 '스페인 하숙' 차승원 유해진 배정남이 순례자들에게 만족스러운 저녁 식사를 제공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스페인 하숙'에서는 차승원이 준비한 저녁 식사를 맛있게 먹는 순례자들의 모습이 담겼다.

외국인 순례자들도 식사를 신청, 준비했던 한국식 메뉴를 변경해 외국인 손님 입맛에 맞춘 맵지 않은 음식을 내놔야 했다. 차승원은 외국인 순례자들을 위해 매운맛이 안 들어간 간장 돼지 불고기를 만들기 시작했다.

저녁 메뉴로 짜장 덮밥과 짬뽕 국물을 준비했던 차승원은 간장 돼지 불고기를 추가로 만들었다. 배정남에게 "마늘과 양파를 갈아달라"고 요청한 뒤 거침없이 고기를 썰었다.

먼저 들어온 두 명의 순례자가 끝 인줄 알았던 차승원은 일행이 두 명 더 올 수도 있다는 말에 당황했다. 준비해 놓은 간장 돼지 불고기가 2인분이기 때문이다.

음식 재료가 부족해 장을 보러 나가야 했지만 시에스타에 걸렸다. 시에스타는 낮 동안에 잠시 일터에서 돌아와 낮잠을 자며 휴식을 취하는 스페인의 고유의 풍습이다. 시에스타가 지난 뒤 배정남은 정육점으로 가 고기를 구입했다.

'스페인하숙'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을 걷는 한국인과 외국인 순례자들이 저녁식사에 만족했다. 사진/ tvN

저녁 식사 시간이 되어 순례자들은 식당으로 모였고, 차승원이 정성스레 만든 요리들이 그들의 앞에 놓여졌다.

유해진은 덴마크 순례자들에게 "메인 메뉴가 한국식 덮밥인데 괜찮냐. 디저트는 커피 아니면 한국의 전통 음료 식혜다"고 설명했다. 이에 덴마크 순례자들은 "모두 한국식으로 달라"고 요청했다.

순례자들은 저녁 식사를 시작했다. 메인 메뉴는 짜장 덮밥과 짬뽕 국물. 덴마크 순례자들은 짬뽕 국물 대신 달걀국을 먹었다. 달걀국과 짜장 덮밥을 맛본 덴마크 순례자들은 "진짜 맛있다"며 감탄했다.

짬뽕 국물 맛을 본 한국인 순례자들 역시 "여기서 이런 것을 먹을 줄이야. 운이 좋은 것 같다"라며 감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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