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복합쇼핑몰에서 즐기는 전통문화 체험
상태바
설 연휴, 복합쇼핑몰에서 즐기는 전통문화 체험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9.01.31 19: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귀포족’ 겨냥 다양한 체험 이벤트 진행
여의도 IFC몰은 2월 1일부터 6일까지 가까운 도심에서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설 이벤트 ‘복(福) 받아야 돼지’를 진행한다. 사진/ 여의도 IFC몰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본격적인 설을 앞두고 복합쇼핑몰 등 유통업계가 도심에서 연휴를 보내는 ‘귀포족(귀성 포기족)’ 고객을 겨냥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실내 쇼핑몰은 추위와 미세먼지에 관계없이 쇼핑∙외식∙문화생활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어 연휴 기간 동안 많은 고객들이 방문한다.

이에 주요 복합쇼핑몰은 한옥 포토존, 전통놀이 체험 등 어른과 아이들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통문화 이벤트로 소비자 발길 잡기에 나서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여의도 IFC몰은 2월 1일부터 6일까지 가까운 도심에서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설 이벤트 ‘복(福) 받아야 돼지’를 진행한다.

L3층 사우스 아트리움에는 두루마기, 도포, 퓨전 한복 등 다양한 전통 의상을 활용해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한옥 컨셉의 포토존을 운영한다. 2일부터 설 당일인 5일에는 연휴를 맞아 몰을 방문한 가족 고객들을 위해 제기차기, 투호, 윷놀이 등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놀이존을 운영하며, 푸짐한 상품이 걸린 전통놀이 대회도 진행한다. 이 기간 한복을 입고 방문하는 고객 및 반려견 동반 고객을 대상으로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주는 현장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문 캘리그라퍼가 쓴 가훈을 받아볼 수 있는 캘리그래피 체험존과 한 다양한 전통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기프트존을 운영한다.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인증샷 이벤트도 마련했다.

행사 기간 동안IFC몰 공식 계정을 팔로우하고 한옥 포토존 인증샷 또는 반려견의 사진을 필수태그와 함께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을 제공한다. IFC몰은 이번 설 연휴 기간(2월 2일~6일) 정상 운영하며, 설 당일인 5일만 일부 매장 영업시간이 조정된다. (패션 및 식당가 오후 1시, 영풍문고 낮 12시 오픈, 여의도 CGV 정상영업)

스타필드는 2월 2일부터 6일까지 전 지점에서 황진이, 사또, 거지 등 다양한 등장인물이 만담을 펼치는 ‘전통놀이마당’을 진행한다. ‘전통놀이마당’에서는 활쏘기 및 곤장 체험, 가야금 연주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 해 액운을 쫓고 복을 빌어주는 '사자놀이 퍼레이드’와 강병인 캘리그라퍼의 대형 붓글씨 퍼포먼스도 진행될 예정이다. 캘리그래피 행사는 2월 2일 코엑스몰을 시작으로 고양점(3일), 하남점(4일), 위례점(6일) 순으로 14시부터 16시까지 2시간 동안 운영된다.

롯데월드몰은 명절을 맞아 가족 나들이에 나선 고객들을 위해 ‘설날 큰잔치’를 진행한다. 2월 2일부터 6일까지 신명나는 퍼레이드 '민속놀이 한마당'과 함께 전통 민속놀이 체험, 부럼 나눔 행사 등을 진행한다. 롯데월드 몰 내 위치한 아쿠아리움에서는 설 연휴 기간 동안 메인수조 안에서 한복을 착용한 아쿠아리스트가 전통무용과 큰절 퍼포먼스를 펼친다. 30일부터 2월 6일까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페이스북 영상 게시물에 한복 착용 사진을 댓글로 올리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SNS 이벤트도 진행한다.

주한 외국인과 함께하는 겨울축제

용평리조트는 오는 2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제37회 용평 외국인스키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사진/ 용평리조트

용평리조트는 ‘Endless Friendship’을 주제로 주한 외국인 대상 겨울축제의 장을 벌인다.

용평리조트는 오는 2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제37회 용평 외국인스키페스티벌(The 37th YongPyong International Ski Festival)’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덴마크, 스웨덴, 일본, 독일, 프랑스, 핀란드 등 각국 대사를 비롯하여 20개국 총 500여 명의 주한 외국인이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 첫째 날인 8일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때 한일정상회담 및 각종 연회의 기지로 활용됐던 용평리조트 블리스힐스테이 웰니스홀에서 환영 리셉션이 열린다.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는 9일에는 용평리조트 핑크, 뉴 레드 슬로프에서 알파인 스키와 스노보드 친선 경기가 준비되어 있다. 이후 메달 시상식을 비롯하여 참석자들이 친목을 도모하고 스키 산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갈라 디너가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용평리조트에서 자유롭게 스키를 즐기고, 강릉컬링센터로 넘어가 컬링 경기도 체험할 수 있다.

남산골 한옥마을, 설맞이 행사 <돼지의 설> 개최

남산골한옥마을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을 맞아 2월 4일(월)부터 6일(수)까지 다양한 공연과 세시풍속 체험으로 구성된 설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 남산골한옥마을

남산골한옥마을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을 맞아 2월 4일(월)부터 6일(수)까지 다양한 공연과 세시풍속 체험으로 구성된 설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기해년 황금돼지 해를 맞이해 이번 행사는 우리 민속에서 재산과 복의 근원이었던 돼지의 기운이 올 한해 두루 퍼지길 기원하는 의미로 ‘돼지의 설’ 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연휴기간동안 남산골한옥마을 천우각 광장에는 높이 6M의 초대형 돼지 캐릭터 조형물이 설치되어 관람객들에게 돼지의 기운을 두루 전파하며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입춘이자 설 연휴가 시작되는 4일 오전 11시에는 청배연희단의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한옥마을 정문에서 ‘입춘첩 붙이기’ 시연 행사가 진행된다. 이날 한옥마을을 찾은 방문객들에게는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등 입춘에는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기를 바란다는 뜻이 담긴 입춘첩을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다.

설의 의미와 풍습을 되새길 수 있는 세시풍속 체험도 다채롭게 진행된다. 설날 당일에는 선조들의 차례 문화를 바로 알기 위한 ‘차례상 해설’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명절에도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거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차례를 지내지 못하는 시민과 외국인을 위해 ‘공동 차례상’과 ‘단체합동세배’ 행사도 운영된다.

Tag
#N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