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이탈리아] 미식 찾아 떠나는 유럽 여행, “오감만족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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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이탈리아] 미식 찾아 떠나는 유럽 여행, “오감만족 이탈리아”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8.12.12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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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미식 국가 “이탈리아만의 매력 속으로 출발”
세계 3대 미식국가를 손꼽히는 이탈리아는 풍성한 식탁으로 여행의 즐거움을 더하는 여행지이다. 사진은 토마토의 감칠맛과 해산물이 잘 어울어진 파스타, 화이트와인, 그리고 바다가 펼쳐지는 포지타노. 사진/ 이탈리아 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세계 3대 미식국가를 손꼽히는 이탈리아는 풍성한 식탁으로 여행의 즐거움을 더하는 여행지이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삶의 그 어느 것보다 먹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데, 먹는 것으로부터 일상의 활력을 얻고 삶이 풍성해진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에서 이탈리아인들은 음식에 대한 자부심으로 넘치고 있으며, 이탈리아가 세계 미식의 본고장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까닭이기도 하다.

이탈리아는 지중해의 따뜻한 기후뿐만 아니라 알프스의 서늘한 기후까지, 그리고 북에서 남으로 길게 늘어선 비옥한 국토, 그리고 풍부한 해산물에 이르기까지 그 자체로 유럽의 맛을 상징한다. 사진/ 이탈리아 관광청

내적뿐만 아니라 외적으로도 이탈리아는 요리의 신에게 축복받은 땅이다. 지중해의 따뜻한 기후뿐만 아니라 알프스의 서늘한 기후까지, 그리고 북에서 남으로 길게 늘어선 비옥한 국토, 그리고 풍부한 해산물에 이르기까지 그 자체로 유럽의 맛을 상징한다.

이탈리아, 미식으로 즐기는 테마여행

이탈리아는 올해 다양한 미식 축제로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사진은 키안티를 대표로 품격있는 와인을 생산하는 토스카나 주의 9월 와인축제. 사진/ 이탈리아 관광청

이탈리아는 올해 다양한 미식 축제로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2018 음식의 해’를 맞이해 이탈리아 각지의 고유한 맛과 음식을 세계 여행자에게 소개하며 알렸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11월경 제3회 세계 이탈리아 미식주간을 진행하며 다양한 음식 재료 소개부터 이탈리아 맛집 소개까지 다양한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11월경 제3회 세계 이탈리아 미식주간을 진행하며 다양한 음식 재료 소개부터 이탈리아 맛집 소개까지 다양한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이탈리아 현지 시장에서 식재료를 구매하고, 직접 이탈리아 음식을 만들어보는 쿠킹클래스까지 다양한 미식 테마여행이 여행자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 시칠리 관광청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를 방문했던 여행자라면 한 번쯤 해봤을 와인투어부터 이색적인 올리브투어는 물론, 이탈리아 현지 시장에서 식재료를 구매하고, 직접 이탈리아 음식을 만들어보는 쿠킹클래스까지 다양한 미식 테마여행이 여행자를 기다리고 있다.

그중에서도 이탈리안 와인투어는 이탈리아 미식 테마여행의 알파이자 오메가이다. 보통 유럽에서 와인을 떠올릴 때 프랑스를 생각한다. 하지만 이탈리아 역시도 최고의 와인을 생산하는 국가이자, 세계 최대 와인생산국이기도 하다.

이탈리안 와인투어는 이탈리아 미식 테마여행의 알파이자 오메가이다. 이탈리아는 최고의 와인을 생산하는 국가이자, 세계 최대 와인생산국이기도 하다. 사진/ 시칠리 관광청

이탈리아에서는 와인등록법(생산통제법)에 의해 정부가 직접 최고수준에 DOCG부터 단계를 나눠 이탈리아 와인을 관리할 정도 그 자부심이 대단하다. 이탈리아 와이너리는 역시 20개 주에 1만 3000㎢에 달하는데, 이는 서울 면적의 21.5배에 달하는 규모이다.

이런 와이너리를 여행하는 방법은 이탈리아 와인 루트를 이용해보는 것. 이탈리아 농가를 직접 방문하고 온화한 날씨의 이탈리아 여행지를 둘러보며 자연을 만끽하고, 와인으로 목을 축이기 좋다.

150여 개 도시에서 와이너리 투어를 마련하고 있으며, 온라인을 통해 쉽게 와이너리 일일투어를 즐길 수 있는 것도 이탈리아만의 특징이다. 사진/ 이탈리아 관광청

무려 150여 개 도시에서 와이너리 투어를 마련하고 있으며, 온라인을 통해 쉽게 와이너리 일일투어를 즐길 수 있는 것도 이탈리아만의 특징이다.

소도시 여행과 즐길 수 있는 “꼭 맛봐야할 이탈리아 미식은?”

이탈리아에 방문한 여행자라면 흔하게 만날 수 있는 것은 나폴리의 피자와 풍미 넘치는 파르마의 치즈 그리고 와인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사진/ 이탈리아 관광청

이탈리아에 방문한 여행자라면 흔하게 만날 수 있는 것은 나폴리의 피자와 풍미 넘치는 파르마의 치즈 그리고 와인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진정한 이탈리아 미식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평소 가지 않았던 길로 떠나 색다른 미식을 즐겨보는 것도 추천한다. 이탈리아에서는 다양한 소도시에서 즐길 수 있는 특산품을 즐길 수 있다.

에밀리아 로마냐주 모데나에서는 이탈리아의 맛을 제대로 선보이는 발사믹 식초를 만날 수 있다. 이탈리아 전역에서 발사믹 식초를 만들고 있지만 모데나의 박사믹 식초만이 그 정점이자, 원조로 인정받고 있다.

이탈리아 전역에서 발사믹 식초를 만들고 있지만 모데나의 박사믹 식초만이 그 정점이자, 원조로 인정받고 있다. 사진/ pixabay.co

참고로 발사믹 식초를 우리나라에서는 와인 식초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와인식초의 경우 포도즙으로 와인을 만들고, 그 와인으로 식초를 만든다. 하지만 발사믹 식초는 포도즙을 24시간 끓여 그것을 발효시켜 풍미와 맛이 와인 식초에 비해 향도 좋고, 맛도 깊다.

장인정신으로 완성된 초콜렛은 시칠리아 남부 모디카에서 만들어진다. 모디카의 초콜릿은 수수한 카카오만을 사용하고 인공적인 가공 과정을 일절 거치지 않아 본연의 초콜릿을 맛볼 수 있다.

모디카의 초콜릿은 수수한 카카오만을 사용하고 인공적인 가공 과정을 일절 거치지 않아 본연의 초콜릿을 맛볼 수 있다. 사진/ 시칠리아 관광청

모디카 초콜렛은 시칠리아가 스페인 통치를 받았던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 탄생한다. 당시부터 내려온 초콜렛 제조법이 지키고 맛을 고수하면서 2002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도 등재되기도 했다.

우리에겐 익숙하지 않지만 유럽 미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샤프란도 이탈리아가 원조이다. 이탈리아 중부 아브루초주는 여러 향신료 중 음식의 품위와 맛을 더하는 샤프란의 원산지로 유명하다.

샤프란의 주요 산지를 따라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아펜니니산맥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 그란 싸소를 배경으로 여행을 즐기면 좋다. 사진/ pixabay.com

샤프란의 주요 산지를 따라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아펜니니산맥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 그란 싸소를 배경으로 여행을 즐기면 좋다. 뿐만 아니라 나벨리 고원에 이르러서는 이동식 방목으로 가축을 키우는 마을 등이 있어 고즈넉한 이탈리아 풍경을 미식과 함께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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