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높은 여행지 ‘모리셔스’ 축제와 음식, 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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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높은 여행지 ‘모리셔스’ 축제와 음식, 가는 법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8.10.31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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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겨울에 해당하는 6월부터 9월 사이 리조트 예약하면 더 저렴해
이국적인 문화에, 자연환경까지 아름다워 최근 인기 허니문 지역으로 주목 받고 있는 모리셔스. 사진/ 허니문리조트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모리셔스는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 문화의 흔적이 짙게 남아 있는 아프리카 섬나라이다. 힌두교를 믿고 프랑스어를 쓰는 인도사람이 사는 이곳은 이국적인 문화에, 자연환경까지 아름다워 최근 인기 허니문 지역으로 주목 받고 있다.

무엇보다 모리셔스는 땅이 비옥해 크고 달콤한 과일이 자란다. 여기에 인도, 중국, 프랑스의 요리법이 전수되어 다양한 미각 체험이 가능하다.

건축에 있어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 문화의 흔적이 짙게 남아 있는 수도 포트루이스. 사진/ 허니문리조트

여러 민족이 거주하는 만큼 모리셔스에는 다양한 축제 행사가 있다. 힌두교 종교행사인 테메데(Teemeedee)는 소위 불 워킹 의식으로, 12월과 1월에 주로 집중된다. 참가자들은 지면에 흩어져있는 뜨거운 불씨 위를 걸어가는데 금식, 입욕으로서 이 신성한 행사를 준비한다.

1월이나 2월에 열리는 타이푼삼 카바데(Thaipoosam Cavadee)는 시바신의 둘째아들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한 것으로 광신도는 자신의 혀와 뺨을 꼬챙이로 꿴 후 우유단지와 꽃으로 장식한 나무아치를 들고 행진을 진행한다.

여러 민족이 거주하는 만큼 모리셔스에는 다양한 축제 행사가 있다. 사진/ 허니문리조트

같은 시기 타밀족은 폰갈축제(festival of Pongal)를 펼친다. 소에게 쌀로 만든 푸딩을 먹이면서 추수의 계절이 끝났음을 알리는 이 행사는 신년을 축하하는 불꽃놀이와 함께 펼쳐진다.

마하 시바라트리(Maha Shivaratri)는 2월과 3월에 사흘 이상 계속되는 힌두교축제이다. 모리셔스 힌두교도들은 시바신을 기리기 위해 화산호수 그랜드 바신(Grand Bassin)까지 순례를 떠나는데 그곳에서 양식을 배에 담아 성스러운 물에 띄운다.

그밖에 4월에서 9월 사이 거리에서 물을 끼얹는 홀리(Holi Feast), 거리행진이 볼만한 9월 패레 라발 축제(Père Laval Feast Day), 라마단 단식기간이 끝났음을 알리는 9월의 아이드-알 피르트(Eid-al-Fitr)축제 등이 있다.

모리셔스에서는 전날 수확해 막 개봉한 가장 신선한 파인애플을 즐길 수 있다. 사진/ 허니문리조트

모리셔스의 빅토리아 파인애플을 먹어보지 않고 파인애플을 논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모리셔스 퍼블릭 비치에는 그 자리에서 파인애플 껍질을 벗겨 먹기 좋게 판매하는 장사치들이 꽤 된다. 별로 비싸지 않은데다 전날 수확해 막 개봉한 가장 신선한 파인애플을 즐길 수 있다.

모리셔스로 신혼여행을 떠난다면 애프터눈티와 식후 디저트 티를 꼭 맛보아야 한다. 모리셔스 남쪽지역은 블랙티의 산지로 티를 응용한 티샤벳, 파파야 파나코다, 티 젤리 같은 디저트가 발달했다.

모든 섬나라가 그렇지만 모리셔스 역시 해산물의 천국이다. 모리셔스 해산물요리는 아프리카 토속요리를 베이스로 인도요리, 중국요리, 유럽요리가 한 데 어우러져 독특한 미각 향연을 펼친다. 그밖에 1931년 창업한 피닉스(Phoenix) 맥주, 사탕수수가 원료인 모리셔스 럼 등이 반드시 먹어봐야 할 모리셔스 음식에 속한다.

모리셔스 행 직항 노선은 아직 개설되지 않아 두바이, 싱가포르, 이스탄불 등 타 지역을 1회 경유해야 한다. 사진은 모리셔스 대표 경관인 수중폭포. 사진/ 허니문리조트

모리셔스에 가기 위해서는 세 가지 경로를 밟을 수 있다. 인천에서 떠나는 직항 노선은 아직 개설되지 않아 두바이, 싱가포르, 이스탄불 등 타 지역을 1회 경유해야 한다.

아랍에미레이트항공(EK)을 이용할 경우 두바이를 경유하게 된다, 총 비행시간 약 16시간 30분이 소요된다. 두 번째로 최근 항로가 열린 에어모리셔스(MU)를 이용할 수 있다. 싱가포르를 경유하게 되며 총 비행시간 13시간으로 상당히 빠르다. 두 가지 경로를 이용할 경우 항공료가 각기 130만 원정도 소요된다.

세 번째는 이스탄불을 경유하는 터키항공(TK)이다. 비행시간은 20시간. 전 구간 비즈니스석으로 갈 경우 가격은 250만 원선이다. 비즈니스 석 치고는 매우 저렴한 편이므로 이동시간이 조금 길어도 충분히 편하게 다녀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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