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지난달 28일부터 성수동의 S팩토리 전시장에는 300여 명의 젊은 예술작가들 작품이 전시되는 ‘2018 유니온 아트페어’가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 후원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2018 유니온 아트페어’는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아이와 부모 모두 즐길 수 있는 가족 문화 나들이로 제격이다. 오는 10월 7일까지(월요일은 휴관) 운영되며, 입장 시간은 오후 2~10시까지다. 입장 마감이 오후 9시까지이므로 퇴근 시간에 맞춰 갈 수도 있다는 게 장점이다.
전시장 1층에는 샌드위치, 맥주 등의 먹거리와 직거래 아트마켓이 다채롭게 펼쳐지며, 2층에는 유니온 키즈존으로 어린이 도슨트와 어린이들의 순순한 꿈이 흥미롭게 펼쳐지는 전시와 체험관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3층은 유니온 X존으로 가장 활동적이고 주목받는 작가 200여 명의 실험적인 현대미술 특별전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2018 유니온 아트페어’에 전시된 유니콘 작품 작업을 맡은 성수진 작가는 “어느 날 문득 나에게 있어서 어머니는 제일 소중하고 중요한데 어머니에게 나라는 존재는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저도 모르게 메시지를 보내게 되었다. 사실 거창한 대답을 원한 것은 아니었는데, 어머니는 상상 이상의 답변을 보내주었다“며 말을 꺼냈다.
성수진 작가 어머니의 메시지 “불멸의 유니콘이 되고 싶은 선한 어린양, 속바탕은 순수하고 선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늘 물가의 아이처럼 세상 물정 모르는 걱정되는 어린양, 한편으로는 내면에 순수 열정과 강한 의지로 목표를 향해 날아오르려는 불멸의 유니콘”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한다.
이어 성수진 작가는 “꽤 충격적인 메시지였다. 한없이 상냥하고 부드러운 어머니지만 저에게 있어서는 항상 독립심을 강조하여 엄하게 교육해주시던 강한 이미지의 어머니가 저를 이렇게 생각하는 줄 몰랐다”라며 “아직도 이 메시지를 받은 순간의 감정이 잊히지 않는데, 이 감정을 그대로 작업에 넣어 어머니의 말씀대로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유니콘이 되어 보고자 한다”며 유니콘 작업을 완성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