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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코리아세일페스타’ 왜! 조용할까?홍보 부족? 유통 구조의 문제? 참여업체의 감소? 코세페 판매부진 이유는
임요희 기자 | 승인 2018.10.01 18:38
왜 우리는 영국의 박싱데이,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만한 매출 실적을 올리지 못하는 걸까. 사진/ 임요희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대한민국 대표 쇼핑관광축제를 표방하는 ‘코리아세일페스타’. 지난달 28일 시작해 오는 7일(일)까지 진행하는 코세페는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를 정례화한 것으로 올해로 3회를 맞이한다.

대규모 세일행사를 통해 침체된 내수경기도 살리고, 관광산업에 활력도 불어넣겠다는 목적으로 시작됐지만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시작된 첫 주말 전국 백화점, 마트, 시장의 분위기는 손님이 모두 돌아가고 난 파티장처럼 썰렁하기 그지없다.

소비자는 물론 업체까지 무관심한 코세페. 왜 우리는 영국의 박싱데이,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만한 매출 실적을 올리지 못하는 걸까.

홍보 부족이 이유인가

정부의 눈치를 보며 참여했던 업체들도 하나둘 발을 빼고, 참여 업체들마저 홍보에 소극적이다. 사진/ 임요희 기자

코세페 첫해인 2016의 경우 정부에서 대대적으로 홍보를 하고 업체들도 많이 참여해 효과가 있었지만 생각보다 매출이 오르지 않으면서 해를 거듭할수록 약발이 다 해가고 있다.

그동안 정부의 눈치를 보며 참여했던 업체들도 하나둘 발을 빼고, 참여 업체들마저 홍보에 소극적이다. 그러나 세상에서 가장 빠른 말은 ‘발 없는 말’인 입소문. 홍보가 대단치 않더라도 좋다, 싸다는 입소문이 퍼졌으면 이 정도로 썰렁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업계 분석이다.

유통 구조가 문제인가

세일 때마다 최저가 판매를 표방해온 백화점들인 데다 정기세일 기간과 코세페 기간이 맞물려 있다. 사진/ 임요희 기자

상당 부분 세일축제가 국내 유통 구조와 맞지 않는 것이 정답이라는 중론이다. 아무리 코세페의 할인 폭이 크다고 선전해도 백화점, 마트 정기세일과 다름없는 가격으로 물건가가 매겨져 있다고 하면 누가 일부러 코세페를 찾겠는가.

우리나라 백화점은 연중 세일 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정기세일을 비롯해 특별세일, 기획전 등의 각종 세일이 진행되어 있다.

세일 때마다 최저가 판매를 표방해온 백화점인 데다 정기세일 기간과 코세페 기간이 맞물려 있어 코세페가 그다지 특별하게 다가오지 않는다는 게 이유이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코세페에 참여한다고 현수막을 크게 걸었지만 코세페 원래 기간에서 일주일 연장된 14일(일)까지 세일을 진행, 내용상으로 정기세일임을 인정했다.

참여 업체가 한정적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코리아세일페스타 참여 업체 수는 총 231개사로 지난해 446개사의 절반 수준이다. 사진/ 임요희 기자

코세페 소식을 듣고 평소 사고 싶은 브랜드의 옷을 사기 위해 시내 매장으로 달려온 이 모(28, 서울) 씨는 “제가 사려던 옷은 이번 행사에 참여를 안 하는 브랜드였다”며 “참여하는 업체도 솔직히 인터넷 쇼핑이나 해외 직구보다 가격이 비싸더라” 하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아울러 이 씨는 “품목도 한정적이고 가격도 싸지 않다면 왜 이런 행사를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코리아세일페스타 참여 업체 수는 총 231개사로 지난해 446개사의 절반 수준이다. 참여 업체가 반토막 난데다 인기 브랜드는 참여하지 않은 곳이 많았다.

그래도 살 물건을 찾아본다면

금강제화는 오는 7일까지 구두, 캐주얼화, 의류, 핸드백을 최대 4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 임요희 기자

금강제화가 ‘2018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참가한다. 업체 측은 오는 7일(일)까지 구두, 캐주얼화, 의류, 핸드백을 최대 4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명동점의 경우 9만9000원 균일가를 표방한 브랜드도 전시 매대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또한 금강제화는 코리아세일페스타 이벤트의 일환으로 '8개의 뱃지를 찾아라'를 진행한다.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 오는 4일(목)까지 사이버 핫 데이즈를 진행한다. 사이버 핫 데이즈는 G마켓, 11번가, 롯데닷컴, CJ오쇼핑, 우체국쇼핑 등 20여개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요일별로 특정 상품을 할인하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의 행사이다.

사이버 핫 데이즈 첫날인 1일은 ‘패션데이’로 의류와 신발, 액세서리 등 패션 잡화를, 2일은 ‘디지털데이’로 주방과 생활가전 등을, 3일은 ‘뷰티데이’로 명품 화장품을 비롯해 향수를, 4일은 ‘리빙데이’로 생활용품과 식품을 최대 50%까지 할인한다.

임요희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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